일반전화 요금 고지서를 보니 더블프리라고 정액 요금이 청구되더군요.
부모님도 가입한 적 없고 저도 가입한 적이 없는데 왜 청구가 되는건지 궁금해서
KT쪽에 문의를 해보니 담당하는 사람이 연락을 준다는군요.
통화를 해보니 KT하청업체인 것 같았습니다.
4월 20일쯤 어머니께서 가입을 하셨다길래 녹취 내용을 듣고 싶다고 해서 들어보니
참 황당하더군요.
KT직원인양 전화를 해서는 좋은 혜택을 드리는 겁니다. 라면서 자세한 부연설명없이
좋은 혜택을 주겠다 그러기 해서는 주민번호를 알아야 한다면서 유도를 해서 정보를 알아내더군요.

통화내용 적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T 상담원 누구누구 입니다.
XXX 고객님 댁 맞으십니까?
- 네

네 항상 저희 KT를 이용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지금 XXX 고객님 배우자분 되십니까?
- 네  

연락드린건 다름이 아니라요.
고객님께서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123-4567번 있으시잖아요
- 네

그 번호에서 휴대폰으로 거시는 요금에 6개월 평균 요금 30% 더하신 요금이
6912원 정도 되시는 데요. 고객님 보통21분 정도 사용하고 계신데요.
저희가 앞으로는요. 월 6912원의 요금으로 평소 사용하시던 시간에 두배로 늘려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KT를 꾸준하게 이용하시라는 그런 취지에서 이런 혜택을 넣어 드리고 있습니다.
고객님 제가 몇가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오래걸려요?

오래걸리는 건 아니구요. 고객님 한 30초나 일분정도면 가능하십니다.
지금 전화받으시는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 XXX 왜요?

네 XXX 고객님 이시잖아요.지금 XXX고객님 신분확인을 위해서
생년월일좀말씀해 주시겠어요?
- 아니 뭣 때문에 그래요?

저희가 이런 혜택 넣어 드리기 위해서는 고객님 본인확인이 필요하잖아요.
정보가 부족하면 혜택을 넣어드릴 수가 없어서요.
본인 확인을 위해 생년월일좀 말씀해주시겠어요?

위 내용처럼 이 서비스를 가입하시겠습니까? 이런내용은 없습니다.
그저 좋은 혜택이 있다. 앞으로도 KT를 이용해달라는 취지로
같은 가격에 두배의 통화를 하게 해주겠다.
이런식으로 가입유도를 하더군요.
잘 모르시는 부모님에게 이렇게 전화상으로 자세한 설명또한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가입을 시킬 수 가있는건지요?

정액제인만큼 사용을 안해도 정액요금은 빠져나가는지 범위를 초과되면 더
청구가 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없이 이런식으로 가입을 시켜도 되는건지요?

더군다나 KT도 아닌 협력업체에서 우리집 전화의 핸드폰으로 건 사용요금까지 알고있다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요?! 정말 화가납니다.

개인정보 침해 아닌가요?!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전 꼭 환불 받고 정신적인 피해
보상도 받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요금고지서 자세히 살펴보세요.
이런식으로 뜯어가는 요금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