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알에 법에대해 정통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여쭤봐도 될는지요..

일주일정도 전에 도서관에서 나와 탄천을 통해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앞에 인라인 커플이 가길래 추월해서 가고있는 도중에..

다 추월했는데 앞에서 갑자기 자전거가..(밤이어서 멀리는 잘 안보였습니다)

그래서 옆으로 곧바로 틀었습니다 (원래의 라인으로 우측..)

그랬더니 뒤에 인라인 커플이 우당탕 넘어졌더랍니다. 접촉한건 아닌데 급하게 멈추려다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황급히 멈추고 뛰어와서 양해를 구하고.. 죄송하다고 수십번 말했죠..

뭐 넘어졌다고 하지만 다리상처정도 아니겠습니까. 빨리 약국가서 약이라도 사오겠다고..

그런데 매우 화내면서 지금 당신눈에는 약가지고 될일 같냐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더니 가버리라고 그러더군요.

약이라도 안사드려도 되겠냐고 그랬더니 그냥 가라고 하더랍니다.

음.. 젊은이들 너무 차갑네.. 이러고 집에 왔는데..

오늘 문자가 왔더군요.. 세개가 거의 동시에..

바지값6만원 물리치료값2만원 약값4만원 시곗줄값4만원 합 16만원 이달 12일까지 xxx로 입금하십시오.

신고해서 서로 귀찮게 하지말고 빨리 입금하십시오.

원래 더 물리고 싶은데 이정도에서 참으니까 빨리 입금 하십시오.

라는군요..

골치 아픕니다.

뭐 제게 책임이 없는것은 아니니.. 사죄비용으로 약값이나 병원비정도는 물어줄 의향이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제가 어찌해야 하면 좋을까요?

얼마후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 저인지라.. 경찰서에서 출두전화가 오고 그러면 타격이 심할듯 합니다. 그러고 저를 출두하게끔 할 명분이 있는건가요?

이렇게 나오는걸 보니 보통 아니게 괴롭힐듯 한데.. 전화를 해지해버릴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