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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0 02:04
으음 제 전공이랑 전혀 무관한 분야긴 합니다만, 전에 읽었던 책에서 멜서스 인구론의 원래 이론인 '식량이 산술급수로 증가하는데 반해 인구는 기하급수로 증가하기 때문에 빈곤의 문제가 발생한다'라는 명제는 1. 인구의 증가보다 상위계급의 착취가 더 큰 요인으로,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요구량보다 많지만 기아는 발생하고 있음(2번의 맑스론관점에서의 비판을 거시적 규모로 확대한 겁니다) 2. 자급자족 사회에서도 상위 계층이 하위계층에게서 재화를 착취하므로 빈곤이 발생함.. 이 정도였던 것 같네요. 아마 이 이론이 굉장히 작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소단체(부족 이하 수준의)에서는 가능한 이론이지만 거시적으로 봤을 때는 착취, 질병 등의 자연재해, 전쟁과 같은 더 큰 영향을 끼치는 원인이 많으며 실질적으로 식량생산량은 산술급수보다 더 큰 값을 가지며 증가한다... 가 비판의 근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06/06/10 09:42
음.. 멜서스의 인구론은 그 기반이 수확체감의 법칙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멜서스의 예측보다 농업에 있어서의 생산량이 훨씬 많이 늘어나서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이 못 됐죠..(거기에 규모의 경제는 별로 고려를 하지 않았었으니까요.) 최근의 비판거리라면 낮은 출산률로 인한 인구저하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멜서스 당시의 상식이라면 하나만 낳거나 DINK족은 꿈도 못 꿨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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