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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01 14:45:07
Name 깊은밤안개속알파카와춤을
Subject 조는 것은 습관일까요?
늘 궁금하던 차에 생각이 나 질문합니다.

전 예전부터 밥먹고 잘 조는 편입니다. 중학교~대학교 때까지 꼭 날마다 책상에 앉아있으면 한번 꼴로 졸면서 지낸거 같아요.

반면에 친구들 중 인터넷 강의를 들어도, 혼자 공부를 해도 왠만하면 절대 안 조는 애들이 있거든요.

커피를 마시고 핫식스를 마셔도 저는 쏟아지는 졸음은 막지 못하는 편인데...

심지어 고3 때는 세수하고 앉아도 졸린건 똑같이 졸릴 때도 있더군요.

비록 정말 졸릴 때 쪽잠으로 꽤 개운해 질 수 있어서 좋긴 합니다만, 이게 빈도수가 잦아서 말이죠.

이게 개개인의 특성인지 아니면 단순히 잘못된 습관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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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파이
13/04/01 14:47
수정 아이콘
습관입니다.
고치려면 고칠 수 있고, 조는 습관 들이려면 또 얼마든지 들일 수 있더군요.
깊은밤안개속알파카와춤을
13/04/01 14:52
수정 아이콘
고칠 수 있을까요? 아무리 긴장하고 몰입해도 졸리는건 순간인데 어떻게 훈련할 수 있을까요?
스치파이
13/04/01 15:12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의 조언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자기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게임할 때는 안 졸린데, 일하거나 공부할 때만 졸린 건 그냥 마인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밥먹고 게임 한 판 하셔도 졸리신가요?
그게 아니라면, 재밌는 것이 아닌 "해야 할 일"을 할 때 몸이 좀 불편해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일도 공부도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 저에게는 무척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재밌는 일을 해도 자꾸 졸린다면 몸 상태를 좀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깊은밤안개속알파카와춤을
13/04/01 16:00
수정 아이콘
넵 게임으로 비교해주시니 좋네요. 해주신 조언 감사드립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면 많이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 같아요.
레지엔
13/04/01 14:53
수정 아이콘
습관일수도 체질일수도 기저질환일수도 약한 체력탓일 수도 있죠. 커피-핫식스를 먹어도 못 참는다면 카페인 민감도가 굉장히 떨어지는 몸이거나, 아니면 기저질환이나 저질체력탓이 큽니다(고용량 카페인 먹어도 졸린 건 습관일 가능성이 떨어지죠).
안 존다... 도 뭐 나쁘지 않겠지만, 그냥 적절한 휴식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짜는게 훨씬 건강한 방식이라고 봅니다. 예컨대 제 지인 중에는 무조건 점심먹고 1시간 후에 15분간 낮잠 자는 사람들이 있죠.
깊은밤안개속알파카와춤을
13/04/01 15:05
수정 아이콘
자기 체질에 맞춰 살라... 명답이네요 흐흐. 케바케는 진리니까요. 나름 복합적인 것 같습니다. 반절은 습관이고 나머지 반절은 뭐 또 그렇고... 태생적으로 성질이 느긋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
13/04/01 15:1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다릅니다.원래 인체는 멀 먹으면 잠이 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그걸 막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식후 카페인 음료를 즐기죠.
저도 점심 식사 후 잠이 너무 오고 참지 못 하는편인데 점심은 먹지 않는 방법으로 극복 했습니다.
있어요399원
13/04/01 15:14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밥먹고 잠 오는건 피하기 힘들다고 봐요. 대신 낮잠 자는 시간은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시간일 때는 점심 얼른 먹고 10~15분이라도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일어나면 최소한 수업시간엔 졸지 않더라구요.
되려 공강이 충분해서 맘놓고 엎드려 자면 40분은 자버리고...ㅠㅠ
밀가리
13/04/01 15:30
수정 아이콘
습관이에요.
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놀거 다 놀면서 전교1등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하두 신기해서 수업시간에 그 친구를 관찰해보니, 수업시간에 절대 안졸고 엄청 집중하더군요. 저도 그 때 부터 수업시간에 안졸고 집중했는데,
이게 습관되서 학교 수업 뿐만 아니라 앞에서 누가 말하면 괜히 마음이 불편해져서 못 잡니다...
자기 사랑 둘
13/04/01 15:37
수정 아이콘
습관이에요.
참으면 충분히 참습니다.
단지 생리현상이라고 하는건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위하는 좋은 도구일뿐.
레지엔
13/04/01 15:5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무슨 근거로 이렇게 확언해서 위험한 발언하시는지? 뭐 뼈가 부러져도 한 5킬로 이상 걸어갈 수 있으니 참으면 죄다 충분히 참겠지요. 못 걸어가는 인간들은 자위하는 거고요?
클라우제비츠
13/04/01 15:57
수정 아이콘
으... 저도 엄청 잘 조는 편이고 수업시간에도 집중을 잘...

일단 전날 잠을 푹 자는게 중요한거같아요. 낮잠도 그렇고.
라리사리켈메v
13/04/01 16:05
수정 아이콘
잠이 오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충분히 조절 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시생 처럼 잠 부족하고 하루종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 적당한 낮잠은 필수? 정도로 인식되고,
직장에서의 경우라면 전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이 필요하구요.
OneRepublic
13/04/01 16: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생리적인 현상이고 조절하기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고시공부 비슷한 것을 하고 있어서 여러패턴으로 살아봤었는데요.
하루에 2~3시간씩 밖에 자지 않더라도 음식을 아주 소량만 먹으면 아침엔 1~2시간 거의 죽을거 같지만 이후로는 거의 졸리지 않습니다.
졸지도 않구요. 그런데, 5~6시간을 자더라도 폭식이 아니어도 배가 찰정도로 먹게 되면 식후 1시간은 정말 졸리더라구요.
제가 내린 결론은 충분히 자는 것보다는 소식하는게 해결책이라 봤습니다.
13/04/01 16:55
수정 아이콘
대체로 체질이죠. 다른 사람보다 더 심하다면 말이에요.
체질도 바꿀 수는 있지만요.
저 아는 사람은 너무 많이 잠을 자서 알람을 몇 개씩 하고 흔들어 깨워도 안 일어나고 자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체 군대는 어떻게 갔다 온 건지 신기할 따름...
구국의영웅오세훈
13/04/01 21:36
수정 아이콘
소식하고 평소 수면 충분히 하면 고쳐집니다.
13/04/01 22:47
수정 아이콘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 않나요?
원래는 잘 졸지 않는 편인데 어쩌다가 한번씩 집에 책상에 있으면 무진장 졸려와서 정신을 못차릴때가 있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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