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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0 11:01
넵.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배란주기가 꼬이면 월경 직후 배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난자는 24~48시간, 정자가 72시간 정도 살아있다는걸 감안한다면... 실제로 그렇게 해서 태어난 제 조카가 있습니다. 시간 많이 안지나셨으면 사후피임약을, 시간이 좀 지나셨으면 관계일로부터 2주 ~4주 사이에 임신테스트기 후 병원 방문을 권장드립니다.
12/09/10 11:03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인데요
사실 현실적으로는 대부분 불가능합니다. 다만 원래 주기가 불안정하시면 그것때문에 늦어지시고 생리불순이 되실수도 있고 생리불순의 가장 큰 이유는 또 스트레스인데 임신불안이 전형적인 생리불순 유발인자죠. 임신에 대해 스트레스 받으면 마치 임신처럼 오래동안 생리를 안할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실거 같아요.병원은 무서우실테니 테스터기를 이용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12/09/10 11:18
난자가 남아있는 시간과 정자가 살아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이론적으로 가능할 것 같기는한데, 0%가 아닐뿐이지 극악의 확률이 아닐까 싶습니다
12/09/10 11:22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무섭다고 테스트기도 안쓰고 병원도 가지않고 그냥 막연히 시간만 끄는겁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가능성이 없진않지만 확률자체는 낮은 편이예요. 일단 좀 진정하시고 불안해하지말고 테스트기부터 체크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한번 불안해하면 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해서 하루이틀 차이나던 생리가 한달씩 차이나는 경우도 여럿봐서...
12/09/10 11:49
배란일은 다음 생리 14일 전입니다. 이건 고정이 되어 있어요
그런데 다음 생리일을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배란일을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생리가 28일로 규칙적인 분은 이번 생리일부터 14일 후가 배란일이겠구나 예측을 할 수 있지만, 생리가 불규칙적인 분은 다음 생리일을 예측할 수 없어서 배란일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생리후에 다음 생리가 20일 후에 생겼다면 난자와 정자의 생존시간을 고려해봤을 때 지금 생리기간이라도 임신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 생리가 이번 생리후 최소 25일 정도 후에 생긴다면 어느 정도 임신에 대해서는 안정권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긴 다음 생리가 생기면 임신이 아니겠군요..... 생리기간중 관계를 했다면 이론적으로는 아무리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이라도 임신가능성은 굉장히 낮은 편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사람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니.. 관계일로부터 3주 정도 후에 테스트기를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2/09/10 12:25
가능성은 1% 이하니까 일단 안심시켜드리세요. 생리 중에도 임신 가능하다, 쿠퍼액만으로도 임신 가능하다는 건 피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지 실제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니까요. 저런 상황에서 임신이 되려면 정자난자가 서커스 수준의 곡예를 펼쳐야 하는, 심한 우연의 중첩이 있어야 합니다만 그 '만에 하나'의 리스크가 워낙 크기 때문에 피임을 강조하는 겁니다.
아무튼 당장 사후피임약이니 산부인과니 할 필요는 없고 기다렸다가 테스트기로 확인해보시라고 말씀하세요.
12/09/10 14:22
가능성이 희박하니 다행이다 라고 보시지 마시고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야 된다 라고 보셔야 할것 같네요. 언제나 희망적인 관측은 빗나가고 절망적인 관측은 과녁에 명중합니다.
12/09/10 17:36
예수님도 태어났는걸요. 불가능은 없습니다.
단지 인류 고금 역사를 통틀어 예수님 하나란게 함정이지.. 테스터기 써보라하세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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