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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3 12:08:12
Name 믿셥네까
Subject 병원 응급실을 갔습니다.
저는 아니고 같이 여행중인 친구(여)가
새벽 3~4시에 잠들때까지 올림픽 보고 수다떨고 말짱하게 잠자다가
7시가량부터 설사,구토 배부분 주기적인 통증을 호소해서(혼자 일어서지도 못할정도로)
응급실로 옮겼는데요
어제 여행중에 먹은 음식들이 잘못 되었나?(ex:식중독)
우리는 왜 괜찮지? 알레르기인가? 별의별 생각을 다하는 와중

소변검사와 피검사 결과를 보고 응급실 의사가 하는말이
임신이구요, 신우신염 등 비뇨기과 계통의 장애가 있는 것 같고, 장염증세까지 골고루 믹스된 소견을
말하면서... 임신상태이라 통증이 계속되도 진통제나 별다른 처방을 할 수 없고 약 2주간의 입원으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여행중이었으므로 연고지가 없는 곳이라(청주의 H병원) 부모님께서
부랴부랴 달려오셨고 임신상태라는것도 황당해하시면서 대책을 강구하며
연고지까지 사설 응급차로 후송시켜 치료를 받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연고지의 큰 병원(아주좋은대학병원)에서 재검사를 해봤는데
임신도 신우신염도 아니라는 말을 하더이다..
다른건 그렇다쳐도 임신이라고 친구들과 어머님이 이러저러한 걱정을 했었는데
임신테스트기보다도 못한 결과를 제시한 병원..
제가 무지해서 그런데 이렇게 오진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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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3 12:15
수정 아이콘
뇌종양을 만성 편두통으로 진단해서 사람 죽일 뻔한 경우를 가족이 직접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신장염을 성병으로 진단해서 개망신 당하는 경우도 봤구요.
아나키
12/08/13 12:21
수정 아이콘
오진하는 경우야 당연히 생길 수 있습니다.
오진에 대한 책임이나 보상을 요구하는건 그것과는 또 별개의 문제가 되겠구요.
나는 나
12/08/13 12:25
수정 아이콘
제가 배 아파서 얼굴이 하얗게 떠서 때구르르 굴러다녔는데
동내병원가니 장염이라고 진단내리더군요.
그러다가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고 너무 아파서 기절까지 했었는
결국 큰 병원가니 맹장 터지고 복막염이라 진단내려서 엄청 고생한적이 있습니다.
망할 병원 그래서 이제 앞으로 동내병원 절대 안갑니다.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 사람들이 붐비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진때문에 그렇고 작은 병원들 신뢰할 수 없는 이유때문이 아닐까요?
작은병원 믿지마세요. 그냥 병원은 대학병원 규모 이상의 큰병원 가세요.
12/08/13 12:46
수정 아이콘
못해도 진료, 검사비는 돌려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같으면 가서 다른 진료받으러오신 환자분들한테 이 병원이 이런병원이다라고 광고될정도로만 따지고(항의와 깽판의 중간단계)
담당한 의사한테 직접 고개숙여 사과받고 진료,검사비 돌려받고 오겠습니다
잘못했으면 환자가 더 안좋은 상태로 갈수있었는데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진료인가요
도라귀염
12/08/13 13: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의과대학 졸업한 의사면은 어느정도는 해야 될껀데 씁쓸한 현실이죠
마음속의빛
12/08/13 14:39
수정 아이콘
제가 있는 곳의 병원은 읍내에서 규모도 제법 크고, 병원 전용 차량이 있어 지역 병원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오진이 굉장히 많은 걸로 유명해서 어지간한 일 아니면 이쪽으로는 사람들이 안 오려는 경향이 생기고 있지요.

(경쟁력이 있다는데 사람들이 꺼려한다는 말이 아이러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실려오는 사람 아니면
제 발로 오고 싶어하지는 않아요..)

주변에 큰 병원이라고 해봐야 2시간 30분 가량 자동차로 이동해야 갈 수 있는 광주광역시 전남대 병원..
수술이 필요한 긴급한 상황의 환자들은 광주까지 2시간 30분을 견디지 못하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죠...

가장 최근에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어떤 환자가 통증을 호소했는데, 의사가 안정을 취하면 낫는다고 10여일 간
입원해 있기를 권해 병원 입원실에 일주일 가량 입원을 해 있다가 점점 심해지는 통증 때문에

급하게 광주광역시 조선대병원을 찾아갔답니다.
아무런 치료행위 없이 일주일가량 입원해있던 환자분은 수술도 못해보고 조선대병원에서 입원 이틀만에 사망..

시골 지역은 크게 다치거나 크게 아프면 참 힘들어요. 서울쪽은 사람이 많아 수술 날짜 잡는 것도 힘들겠지만,
도시도 아닌 시골은 수술 자체를 할 수가 없어 큰 병원에 가야하는 현실..
믿셥네까
12/08/13 15:09
수정 아이콘
오진 사례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군요;

임신 오진은 임신 테스터기만도 못한 경우를 접했네요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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