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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15 19:19:23
Name 로렌스
Subject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현재 저희집에 노트북 2대, 데스크탑 한대가 있습니다.


데스크탑은 12년전 '제'가 친척 어른에게 선물 받은 물건이며
이 PC한대로 오랫동안 동생과 누나, 저 이렇게 3명이서 사용했습니다.
부족할법하긴 하지만 PC방과 함께 사용하여 별 갈등없이 사용해왔습니다.
(성적과 관련하여 보상으로 PC를 걸었고 성적을 달성하여 '제'가 PC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독점하지 않고 공평히 사용해왔습니다.)


대학생이 된 후 누나가 노트북을 장만합니다.
대학생이 된 후 저도 노트북을 장만했습니다.
누나와 저 모두 스스로 힘으로 번 돈으로 노트북을 장만하였습니다.
다른 가족의 지원, 선물 이런거 전혀 없었습니다.


누나의 노트북은 누나가 독점 사용합니다.
제 노트북은 제가 독점 사용합니다.
동생이 불공평 하답니다.


사실 노트북 동생 좀 사용시켜줘도 상관 없지만 저보다 PC를 다루는 능력이 더 미숙하여
온갖 악성코트에 노출될 염려와 특히 PC를 공유 사용하면 사생활이 노출되는 측면이 싫습니다.
제가 이런것에 민감한데 제가 무엇을 하였는지 얼마던지 볼수 있고 특히 AV라던지, AV라던지
해서 노트북은 현재 독점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현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TV도 제가 샀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다른 가족들이 더 많이 사용하고 채널 주도권도 저에게 없습니다.(딱히 바라지도 않고,
애초에 같이 사용하려고 산 물건이니까요.) 제 침대도 제가 샀습니다. 동생과 방을 공유하는데, 침대에
대한 독점권도 주장한적 없습니다. 이것도 같이 사용하려고 산 물건이니까요.


저와 누나를 보며 이기적이라 외치는 동생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요.
이것 또한 개인적인 생각인데 동생에게 제가 1년에 2~3번 캥거루 식당급의 식당을 데려가서 밥을 먹이고
간혹 보세 제품이지만 약 5만원 상당의 의류를 사줍니다. 또 제 옷을 동생이 즐겨 입는데,
동생이 정말 더럽게 옷을 입는데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입어라'라는 명령외에 독점권을 행사하지도 않았습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보면 김밥헤븐에 방문하는것이 정말 사치스러운일이었고 매점에서 빵우유 사먹기 위해서는
큰 각오가 필요했고 옷도 어디서 얻어온 크고 이쁘지 않은 옷만 입었는데, 이것과 비교해서 충분히 물질적으로
많은것을 누리지 않나 생각했는데, 동생은 지금 현재의 저의 소비와 공평하길 바라는것 같네요.

현재 저에게 주어진 노동에 대해서 설명해도 동생의 반응은 '재밌겠다, 나도 하고 싶다, 부럽다.' 인데,
이것 참 난감합니다. 부모님께 '차비, 통신비, 소정의 용돈'이라도 받는 동생이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저보다
편하게 사는건데, 동생은 제가 놀러가서 놀다보면 돈이 생기는지 아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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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5 19:28
수정 아이콘
나이차이가 좀 나는 형제지간 같으신데, 본인이 갖고 계신 가치관을 강요하다 보면 형제가 아니라 부모관계가 되어버립니다. 근데 부모는 그렇게 강요함과 함께 모든걸 다 주죠.
동생을 아직 어리니까 라던지, 나보다 못하니까, 뭐 이렇게 폄하하지 마시고 동등한 관계로 대우해주면서 자존감을 키워주면 자기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게 될테고, 본인상황에 불평불만만 하는 모습은 많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본인이 해결할 수 있을테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2/02/15 20:11
수정 아이콘
알바 시켜보면 알겠지요.
터져라스캐럽
12/02/15 20:23
수정 아이콘
동생 본인이 더 이기적인것 같네요.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형 누나가 노력한 댓가를 받아쓰기만하니까.
동생생각은 누나 형이 벌어서 산거란거 아는데, 같이 좀 쓰지 이기적이게 자기들만 쓴다 이거죠?
모르는것도 아니고 생각이 삐뚤어진걸텐데 설득이 가능할까요? 본인이 직접 나이먹어야 깨닫지 않을까요
갓의날개
12/02/15 20:57
수정 아이콘
글만봐도 한대 때리고싶네요 ...으 크크
크흠..
12/02/15 21:05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여 주세요!
저도 동생이고 로렌스 님만큼이나 동생에게 헌신적인 형이 있습니다.
제가 형이랑 다른 대우(?)(라긴 좀 그렇지만)받는데 전혀 불만이 없기 시작한게 저의 형이 자신의 상황과 생각이 이러이러하다 라고 말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형이 캥거루급 식당에 데려가 자기 돈으로 밥을 사줘도, 집의 컴퓨터를 바꿔 줘도 , 비싼 옷을 거저 줘도, 전혀 고맙지 않았습니다.형이 저보다 좋아보이면 공유하자고 요구하기만 했죠.
동생에게 솔직하게 말하세요 형(누나)의 권위로! 니가 잘못생각하고 있다고.
로렌스
12/02/15 21:41
수정 아이콘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차분히 설명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사회에 맡겨야겠네요.
본인이 더 성장하면서 일 해보고 여러 경험들을 하면 깨닫는바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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