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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7 23:51
안암근처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고 대충 그쪽지역도 아마 원룸 시세가 보증금 500~1000에 월세 40~50에 관리비 3~5정도가
보통일겁니다. 보통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서, 보증금을 500더주고 월세를 5만원 덜 내는 식으로 조절을 하기도 합니다. 500/40이면 그냥 가구놓고 나면 꽉차는 좁은방정도 구할수 있습니다. 500/50이면 보통방, 1000/50이면 넉넉합니다. 일단 방을 구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인터넷입니다. 지금 방빼는 사람이 많아서 좋은 매물이 많이 나오는 때입니다. 일단 네이버 까페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가시면 원룸 직거래 게시판 가시면 많이 올라오는데 그거 눈팅 잘하시구요. 안암이면 고대신가요? 그럼 고파스(고대 커뮤니티가 이게 맞나요?)가시면 벼룩시장같은게 있을겁니다. 거기 보시면 방빼는 졸업생이나 군대가는 사람들 방이 많이 나옵니다. 저도 보면 학교 커뮤니티에 좋은 방이 참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렇게 인터넷에서 좋은곳을 몇개 체크를 해서 수첩에 적어가지고 날잡아서 다 돌아다닙니다. 방을 구할때 가장 중요한 점을 몇가지 꼽자면... 먼저 환기,통풍,채광을 최우선으로 꼽습니다. 창문은 양쪽으로 두개 뚫려있으면 통풍이 잘되서 좋습니다. 남향이 채광좋은건 아실테고.. 바로앞에 다른 빌라가 붙어있다거나 하면 안좋구요. 특히나 앞건물 실외기가 창문앞에 똬악~! ..... 화장실에 창문이나 환풍기가 있는지도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참고로 반지하는 무조건 안됩니다. 싸도 안됩니다. 들어가봤더니 깔끔하고 샤방샤방해도 안됩니다. 그 다음에 중요한건 물론 크기겠죠. 자취 6년차로써 이사도 많이 다니고, 고시원,아파트,빌라,원룸,하숙 다 살아봤지만 "쓸데없이 커서 뭐해?" 라고 하는데, 무슨소리? 크면 무조건 좋습니다. 커야 합니다. 큰 데 사세요. 도배나 장판 상태가 좀 후줄근해 보여도 그런건 도배 새로 하면 그만입니다. 일단 방 자체가 커야합니다. 처음 살때는 책상,침대,옷장,부엌정도만 있으면 되겠지 싶은데, 살다보면 살림살이가 막 들어와서 좁아집니다. 그리고 그냥 좁은데 살면 답답하고 우울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보통 대학가 원룸은 크기나 금액이 대충 정해져있어서 큰방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발품을 열심히 팔면 금싸라기 같은 방이 꼭 있습니다. 나올때까지 구하세요... 몇일 구하다보면 "아! 더 돌아다녀봐도 이정도 방은 못구하겠다" 싶은게 있습니다. 이거 말고는.. 옵션(책상,침대,옷장,전자렌지,각종 가구 등등) 이 있으면 당연히 편하실테고... 방 구하실때 등기부등본 떼셔서 (인터넷에서 다 조회가능합니다), 근저당설정같은거 되있나 꼭 확인하시구요.(부모님한테 말씀드리면 뭔얘긴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리비에 포함된 금액은 무엇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보통 청소비,수도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이 따로인 곳이 있고 포함되어 있는곳이 있는데 인터넷 포함안되있으면 한달에 2~3 만원 꼬박꼬박 더 나가는겁니다. 그리고 전기세 가스비는 보통 다 따로 내야 합니다. 이건 겨울에는 합쳐서 3~5만원, 다른계절에는 1~3만원잡으시면 됩니다. 인터넷 눈팅 많이 하세요. 그냥 무작정 방구하러 돌아다니는 것보다 인터넷에 좋은 방이 훨씬 많습니다. 즐거운 대학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12/02/07 23:55
아! 그리고 추가로, 저같은경우는 요리를 많이 해먹어서 중요한점인데, 요즘 보면 인덕션이라고 해가지고 가스레인지가 아니라
전열선이 들어가있어서 그냥 빨개지면서 끓여주는게 있는데 그건 화력도 약하고 좀 답답합니다. 라면정도 끓여드실거라면 상관없지만.. 그리고 수압은 충분한지, 온수는 뜨끈뜨끈 하게 잘나오는지 정도 확인하지면 문제 없겠네요.
12/02/07 23:55
학교 커뮤니티(안암이면 고파스?)에 들어가셔서 시세를 주욱 파악합니다.
서울권 학교들은 1000-40 이상 받을거에요. 7평 정도 살만한 집이라면요. 어차피 공인중개사를 통해야 할 것이니 발품 파셔야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는 것을 권하지만 가격, 남향여부, 수압, 위생상태, 거리, 연식, 방음 등등요.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좋은 방은 비싸고, 별로인 방은 쌉니다. 반지하는 여력이 있으시면 되도록 피하시고, 술집이 몰려 있는 곳에 한 가운데에 있으면 잠도 못자고 술취한 친구들 여관 되기 쉽상입니다. 즐거운 대학생활 되세요 ^^ 저는 기숙사와 자취 다 해봤는데 장/단이 있어요. PS. 여자친구 있으시면 매트리스 좋은거 사세요(중요함)
12/02/08 02:38
학교랑 먼곳은 300/30 짜리 방도 있습니다. 대신 시설이나 여러가지 안좋은 점이 많긴 하겠죠. 법대 후문쪽이나 정대 후문 쪽이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시세정도 되고 거기서 찻길 하나 건넌다던가 하면 조금식 싸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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