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운건 아니구

아이고 이게 골치가 아프네요

부모님(아버지 + 새엄마)께서 12월초에 강원도로 부부동반 등산여행을 갔다가 벤치에서 '갤럭시 호핀'을 새엄마가 주우셨고

그날 다리가 부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셨고,

저는 학원을 마치고 12월 말에 처음으로 목포병원에서 새엄마라는 처음으로 사람을 보게 됩니다
(몇달간 학원에 나와있는 사이 아버지가 선을 보시고 누나랑 저 몰래 합쳐버리시고 나중에서야 합친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이번이 2번째라 그리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퇴원하시고 물리치료 매일 가시고 시간이 거의2달 지났는데

오늘 갤럭시 호핀을 주웠다는 걸 얘기해주시네요

'왜 이제서야 얘기해주시냐구 이미 주인은 핸드폰 새로 샀겠다고..'

새엄마 曰 '찾아주려고 보니까 어떻게 사용할줄도 모르고 켜보니깐 무슨 잠금장치가 돼있던데(스마트폰 잠금장치 말하는건가봅니다)'


그래서 지금 부리나게 편의점 가서 급속충전하고 기다리고 있거든요


제가 사는 곳은 땅끝해남이고

아마 갤럭시 호핀 주인은 그쪽 지방사람이면 뭐 택배착불로 보내주면 되는데..


만약에 잠금장치 걸려있으면 그냥 경찰서로 가는게 빠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