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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1 12:12:56
Name worcs
Subject 해산물을 못먹습니다. 혹시 즐길 수 있을까요?
제가 편식이 좀 심합니다.

나물은 고사리, 가지, 버섯등은 기본인데, 이거는 뭐 그냥 저냥 안먹고 지나갈만 한데

문제는 해산물을 못먹는겁니다. 바다에서 나는 것 중에 먹는거라고는 소금, 김, 오징어포 무친거(그 빨간 양념에 버무린) 딱 3가지입니다.

친구들이 회 한 접시에 소주 먹으러 간다고 해도 전 가면 스끼다시로 나오는 옥수수나 그냥 일반 국에다가 소주만 먹습니다.

오징어류는 어릴때부터 너무 징그럽게 생겨서 안먹었고 생선은 그나마 먹었던거 같은데 이마저 못먹겠네요

처음에는 아 그냥 내가 생선이라는 인식이 박혀서 싫어하나 했는데 군대에서 밥으로 주는 육고기소스?와 해산물소스가 있는데

해산물 소스를 육고기소스로 잘못보고 밥 비볐다가 토할뻔하고 아 그냥 나는 못먹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많이 불편하네요 먹는것도 심하게 제약되는 것 같고, 누가 뭐 먹으러갈때 따라갈수도 없고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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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왕승키
12/02/01 12:19
수정 아이콘
이게 맛을 아는게 중요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린내가 덜 나는 거 부터 슬슬 맛을 들이는게 어쩔가 생각됩니다..

예를들면 회같은거 말고 비린내가 덜 나는 생선구이 이런거부터 슬슬 적응하시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래도 나름 드시고 싶은 의지가 있으신것 같으니 적응 하실 수 있을 거에요^^
12/02/01 12:23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 해산물을 거의 못먹었는데 나이들면서 천천히 입에 맞아가더라구요.
천천히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케행열차
12/02/01 12:24
수정 아이콘
계기가 있어야죠. 뿅!하고...
아사직전에 해산물을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었다던가 하는...
12/02/01 12:25
수정 아이콘
아 뭐랄까 나이도 벌써 23이구요;; 중요한건 냄새자체가 너무 싫어요 차라리 회는 냄새가 덜 나서 괜찮은데

매운탕같은거는 그냥 냄새맞고 좌절입니다;

아 그리고 회는 무슨맛인가요? 그냥 아무 맛도 안나게 질겅질겅 씹다가 끝나던데
Cazellnu
12/02/01 12:29
수정 아이콘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되죠...
요즘세상에 뭐

근데 편식은 좋은 습관은 아니죠.
될대로되라
12/02/01 12:30
수정 아이콘
저랑 반대시군요. 육고기는 질색이고 해산물은 잘 먹습니다.
고기는 억지로 먹어보려 노력하는데 그 역겨운 냄새와 맛, 질감에 좀체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그러고 보니 한 20년 전까지는 해산물도 거의 안 먹었군요.
이러다 사회생활 적응못하겠다 하고 맛 들인게 해산물이었네요.
12/02/01 12:32
수정 아이콘
이해합니다. 저도 원래 생선 잘 못먹다가 많이 발전했는데도 아직 조림같은 건 참 먹기 어렵더군요. 그런데 별 방법은 없어요. 크크.
될대로되라
12/02/01 12:33
수정 아이콘
처음 먹어본 회가 고무같은 질감에 별 맛이 없었다는게 기억납니다.
..초밥으로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비린내도 없고 고추냉이의 매운맛 + 초의 신맛이 거부감을
줄여줄 것 같습니다.
느낌토스
12/02/01 12:36
수정 아이콘
어릴때부터 해물에 대한 편식이 너무 심했습니다.. 가족끼리 밥을 먹을때 생선이 올라오면 그 냄새가 싫어서 따로 밥을 먹을정도였으니까요..

20대중반인데 지금은 그정도야 아니지만 비린내는 여전히 싫습니다 흑. 먹는거라곤 꽃게,캔참치,새우,진미포 정도 밖에 없는거같아요..
12/02/01 13:28
수정 아이콘
냄새에 굉장히 민감하신 거 같네요. 고사리, 가지, 버섯 다 입에 넣고 씹으면 비강으로 특유의 향이 올라오는 식품인 걸 보니까...
비린내가 전혀 안 날 정도로 아주 좋고 신선한 거나 아니면 아예 튀기고 볶고 양념을 확확 섞어서 해산물인 걸 못느끼는 것부터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 하네요.
그리고 외식은 맛집의 맛있는 요리부터 시도하세요. 해산물은 조리를 잘못할수록 비린내가 나니까요.
새벽바람
12/02/01 13:39
수정 아이콘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냄새 때문이라면 정말 고치기 어렵습니다. 전 30대 초반인데.. 계속 실패하다가 이젠 포기했습니다.
그냥 어쩔 수 없을 때만 군대 생각하면서 참고 먹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는게 더 힘들죠.
허저비
12/02/01 13:52
수정 아이콘
노력해서 먹을 수는 있게 될지 모르겠지만
즐기게 되지는 않을거예요.
저도 생선류 무척 싫어했고 심지어 비린내에 구역질도 내고 그랬었는데 일단 지금은 먹긴 먹거든요
근데 맛있지는 않아요. 즐길수도 없고. 솔직히 말해서 그냥 김치에 맨밥이 더 맛있어요 -_-
화이트데이
12/02/01 14:03
수정 아이콘
싫은거 안드시면 되죠. 해산물, 특히 회 같은 경우에는 원래 취향 많이 타는 음식이고요.
정 드시고 싶으시면 회덮밥과 같이 양념 많이된 음식 위주로 드시거나 회 드실 때 초장맛으로 먹으면 됩니다.
Calvinus
12/02/01 15:32
수정 아이콘
바다에서 정말 싱싱한걸 드시면 달라지실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굴을 잘 못먹는데.. 통영에서는 아예 정식을 먹어치운적도 있습니다..
이쥴레이
12/02/01 16:18
수정 아이콘
저도 김이랑 오징어 말린거, 오징어포등만 먹었지 그외 해산물은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입니다. 그래서 생선구이부터 해서 바닷에서 나오는 모든것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민물도 마찬가지이고요.

하지만 군대 갔다오고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먹게 되더군요.
비릿한맛이 좋은거는 아니지만 가끔 회에다가 소주가 땡길때가 많아요.

회는 처음 초장맛으로 먹었는데 어느날 아는 형님네 집에 놀러갔다가 참치회를 먹고 신세계를 맛 보았습니다.

지금도 개불이나 멍게 같은거는 못 먹지만 그외 웬만한것들은 먹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접하고 자주 먹다보면 익숙해져서 껄끄럽지 않더군요.
12/02/01 22:53
수정 아이콘
오징어는 피데기와 오징어국이 진리 입니다 크크크 그 맛에 서서히 빠져들기 시작하죠.

아 이런 저도 오징어 순대는 아직 먹지 않았습니다...정말 맛있다는데 제 취향은 아니거든요. 전 그냥 졸깃한 살을 씹을때마다 나는 달작한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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