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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2 19:16
저는 시험 준비를 하더라도 일단 군대에 갔다온뒤 공부를 시작하는게 더 좋을꺼 같다는 생각입니다.
쉬운 시험도 아니고 괜히 이거때문에 군대 미루고 하면 나중에 좋을꺼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학기간 동안 잠깐 한다고 붙을수 있는 시험이 아니니때문에.. 아 그리고 국어 영어 시험 점수 저 정도면 잘하신 겁니다. 어차피 저 2과목은 고득점을 바라고 공부하는 과목이 아니니깐요.
12/01/02 19:18
아버지께서는 공무원 되고 군대를 가면 어디 경리(?) 인가 잘 가서 나중에 경력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하시는데요.. 사실인가요? 사실 이 부분이 아버지께서 주효하게 보시는거 같아요..
12/01/02 19:20
행정병 말씀 하시는건가요.
솔직히 별 의미 없을꺼 같은데.. 경력이 아니라 그건 일 처리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는거 말고는 의미가 없어 보이는데.. 군대에는 군무원이라고 따로 공무원들이 있어서 님이 말씀하시는건 경력으로 의미가 없을꺼 같아요
12/01/02 19:22
제가 알기로는 행정병 그런거 아니라도 어느정도 학벌만 되면 자격증 하나도 없어도 괜찮다싶으면 다데꼬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케바케죠.. 그리고 본인이 아직 원하지않는데, 이제 막 대학생활시작하면서 공무원시험에 묶여서 공무원준비만 하는것은 옳지않은것 같습니다. 공부하다보면 하고싶은 공부도 생길수도있고, 학교때문에 걱정이시면 편입이나 전과등 길 아직 많습니다..
12/01/02 19:23
저도 잘 모르겠네요.. 군대를 공무원 붙어서 잘 가서 그 군대 내 경력을 공무원 퇴직 후 기업 입사하는데 도움이....
그래서 세무직으로 응시 하라고 하시는데.. 좀 쓰고 보니 말이 안되네요.. 공무원을 붙었는데 또 웬 기업.. 후..
12/01/02 19:26
세무직에는 입사후 경력이 붙어서 기업에 가는경우가 있기는 있습니다
세무직 뿐만 아니라 주로 경제부처에 있는 분들이 그런 경우가 있어요. 근데 그것도 주로 직급이 높은 분들이나 가는거구요. 세무사 가지신분들이 개업도 꽤 하시긴 합니다만.. 말씀 하신 군대 내 경력은 도움 안됩니다. 그리고 사법고시도 아니고 공무원 붙었다고 군대를 잘 간다는거 자체가 없어요.
12/01/02 19:35
그렇죠... 저도 지금 제가 처해진 상황에 적응을 못하겠네요..
아버지께 다시 말씀 드려야겠네요. 릴리러쉬. 님, 효주찡 님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인생 선배님들 조언 많이 기다리겠습니다..ㅠ
12/01/02 20:07
아무리 9급이라도 요즘엔 저희들 아버지세대가 핫바지빙구처럼 보던 시대가 아니란건 알고계시죠? 그담에 공무원되어서 군대가봐야 별도움 안됩니다
전과문제도있고 제개인적으로는 대학생활에서만얻을수있는그무엇이있다고생각합니다 일단1학년학교생활충실히하시고군대부터다녀오시는게좋다고생각합니다^^ [렢부심]
12/01/02 20:19
재수했던 1년이 좀 크긴하네요
여성분이셨다면 저는 권장하려고 했는데 군대가 있네요. 제 생각으론 재수도 하셨으니 1학기 마치고 가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일단 군대부터 빨리 해결하시는게 좋으실듯.
12/01/02 20:34
일단 군문제도 해결해야되구요 일단은 글쓴분이 마음의 준비가 안된게 크네요
요즘 9급도 경쟁률이 높아서 정말 빡세게 공부해야 붙습니다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최소 1년이상 잡아야되요 일단 군대 다녀오시고 마인드 재 정비후 진로를 결정하세요
12/01/02 20:45
저도 아직 20대 중반이지만, 다시 대학 신입생으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학시절은 '도전'과 '투자'를 같이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도전이 두렵지 않은 나이가 아닐까 합니다. 겁이 없어서가 아니라, 실패를 해도 회복하기 쉬운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학교'라는 울타리에 보호받고 있으니까요. (작년 봄을 마지막으로 학교를 졸업했는데, 졸업하자마자 느껴지는 압박감이 상당하더라구요. 사실 상황은 변한 게 별로 없는데도 말입니다.) 뭐 9급 공무원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대학 생활동안 Genius님 스스로 '내가 여기에 인생 한 번 걸어봐야겠다'라고 생각되는 것들(직업이든, 삶의 방식이든)을 찾아보시고, 정 안되면 그 때 해도 늦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행히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미래를 위한 투자도 절대 게을리해서는 안되겠죠. 제가 이걸 잘 못했습니다;; 열심히는 살았는데, 성실하게 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군대 빨리 갔다 오시는 게 인생을 설계하고 충실히 살아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들 합니다. 저는 아직 안 가서 제 경험은 아닙니다만, 많이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더군다나, 한 해 한 해 지날 때마다 아직 군대 안 갔다 온 게 참 걸림돌이 됩니다.ㅠㅠ 특별히 미룰 이유가 없다면 일찍 가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1학년 끝나는 시점에서 자원입대 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흐흐)
12/01/02 20:59
하지만 부모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필요도 있습니다.
(Genius님께서 부모님과 맺고 계신 관계가 어떤지, 부모님이 어떤 분들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일반론을 말해보겠습니다.) 스스로의 삶에서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1년 1년 지날 때마다 배우고 성장하고 변해가는 게 사람이고, 부모님은 그런 세월을 우리보다 20년 넘게 미리 살아오셨습니다. 때로는 구태의연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 그것이 통찰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 나를 잘 모른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알고 보면 나보다도 더 나를 잘 아신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쓰신 글에서 스스로 말씀하셨듯이, 부모님께서는 미래를 향한 생각이 특별히 보이지 않는 Genius님께서 답답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조언을 해주셨지만, 한 번 뿐인 자신의 인생이니 스스로도 고민해보시고 더욱 더 탐색하고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해보면서 Genius님의 생각도 말씀드리고 조언도 구해보세요. Genius님께서 스스로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면 부모님도 그 생각을 지지하고 지원해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1/02 21:08
하지마세요 9급 겁나 빡셉니다.
우선 군대갔다와서 학교다니면서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깨우쳐보세요 아무것도 안하고 바로 9급준비하면 시험합격해도 후회만 남는인생이 될 듯하네요
12/01/02 21:30
9급이 되기는 갈수록어려운데.. 되고나서도 참 허무한 직업이라고 많이들었어요;
9급하는게 동사무소에서 도장찍고그런거라서.. (이게 하찮다 이런게 아니라 적어도 어렸을때 이런거 하는걸 꿈으로 가진사람은 없으니까요..)
12/01/02 21:49
감사합니다 답변....
아버지께서는 군대 갔다오면 이미 늦었다. 모든걸 다 까먹게 된다. 계속 이렇게 나오시네요..하.. 힘드네요 인생이..
12/01/02 22:36
9급 공부를 하게 되면 다른 것들은 다 포기하셔야 붙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 생활, 학점관리, 전과니 뭐니 다른 것들 하면서 9급 공부까지 하는건 고등학교 때 수능공부해서 sky급 가면서 컴퓨터 자격증 10개 따는 거하고 비슷할 것 같네요. 학점관리나, 전과 등 포기해야한다는 걸로 아버님을 설득해보세요~
12/01/03 00:13
현재 9급 공무원 시험은 이상하게 경쟁이 과열된 상태입니다. 사실 9급 공무원 정도의 인력을 뽑는데 저 정도로 과열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은 비정상적인 현상이긴 한데... 부모님이 추천하신 이유는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하늘로 치솟는 이유와 같습니다. IMF 이후 사회는 계속 불안정하게 돌아가고 있고, 이런 현실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은 삶을 살아가는데 큰 버팀목이 되어주니까요. 물론 9급 월급은 딱 9급만큼 받습니다.
9급 통과자 스펙트럼은 넓기는 합니다. SKY학생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얘네들은 대학시절에 인생 폭망한 경우구요. 보통은 건동홍정도부터 많이 손 댑니다. 이 정도 애들은 1년 바짝 해서 붙습니다. 아마 글쓴 분도 1~2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실 겁니다. 다만 불편한 이야기를 하자면 글쓴 분의 학습능력은 지금 수능성적이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9급 치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공부를 잘한다거나 하는 분은 아니십니다. 또한 고3-재수로 이어지는 연이은 수험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쳐있으시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 생활을 또 겪으면 글쓴분의 멘탈은 남아나지 않으실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9급공부를 해서 1~2년간 9급공무원이 될 확률은 상당히 낮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당장 시험대비에 들어가시는 건 비추입니다. 또한 대학 1학년 생활만큼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점을 잘 따도 좋고, 열심히 놀아도 좋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1학년은 살면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글쓴분이 앞으로 살면서 최고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고3 수능이후~대1 말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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