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2/20 13:17
현실적으로는 쫄려서 못 볼거 같아요. 걸리면 성적 박탈은 물론 시험응시 자격정지만 해도 몇 년쯤 받을테니...
근데 전지전능한 뭔가가 나에게 쨘 나타나서- 1. 완벽한 정답이고, 2. 완벽히 비밀유지 를 제공한다면 무조건 그거만 믿고 공부 안할겁니다.
11/12/20 14:03
100% 정답에 비밀보장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경험은 끝까지 머리에서 찝찝하게 남아있을 것 같아서 안볼겁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제가 책임져야되는 사람이 있고 형편이 정말 어려운데 그것을 뒤집을만한 시험이라면 음... 그때는 아마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11/12/20 14:12
대학교 1학년 때였나...전공필수 수업 기말고사에서 과 동기들이 서로 속닥거리며 답 적을 때, 다 들렸음에도 안 적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양심이나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버려도 좋을 만큼 큰 댓가가 온다면 흔들릴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지간한 댓가가 양심이나 소중히 여기는 가치보다 더 크게 느껴지지는 않을 겁니다...
11/12/20 14:31
수능같이 감독이 철저한 시험이면 그 사람이 아무리 공부 잘하는 사람이라고해도 안볼것같고..
대학교 시험같이 감독 개판이면 볼 것 같네요. 보여준다는데요 뭐..
11/12/20 15:00
보여주는 쪽이면 몰라도 안봅니다.
양심이라기 보단 자존심때문에요. 양심, 자존심 버리고 컨닝하고 싶을 정도로 절박한 시험이면 차라리 죽도록 공부할 것 같네요.
11/12/20 15:08
"미술과 이해"라는 과목 중간 고사 시험날이었습니다.
교수가 도중에 전화받고 나갔습니다. 한 10분정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감시하는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학생들 전부 책 꺼내들고 문제 찾아서 풀더군요. 그 광경을 보면서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나더라구요. 그 뒤로 그 강의 안들어갔습니다. 전 점수따는것보다 배우는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공부하는데 배울 기분이 안나더라구요. 그 교수 강의 안들을겁니다. 앞으로 영원히요.
11/12/20 15:16
정말 내가 내 열의를 다해서 공부하고 준비한 시험이라면,안봅니다..뭐 어떤 쪽지시험이라든지 이런거라면 보겠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그걸 혹시 보고 난 뒤 들킬까봐,,안봅니다;
11/12/20 16:20
우선 수능에만 한정 짓는다면
좋은대학을 간건 아니지만 수능을 3번 봤었는데 감독관이 2명 들어오긴 하지만 분명히 감시가 소홀한 사각지대가 생기긴 합니다 저도 수능장에서 앞에 있는 사람 답안지 밑에 조금 빠져나온거 본적이 있거든요 답을 고치진 않았고 조금 아리까리했던 문제였는데 답이 같은걸 보고 안심했던 적이 있었던것 같애요 지난 수능 앞두고 고3애들 두명 과외하면서 저는 못 푼 문제가 있는데 위와 같은 상황이 오면 당연히 앞에사람 답안지 봐야 되는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애들이 조금 당황하긴 하더라구요 실제로 걔네가 수능장 들어가서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문제 차이로 대학이 바뀔수도 있는 시험인지라 잘 설명을 해줬죠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저같으면 안걸릴 상황이라면 보겠습니다 위에 로렌스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솔직히 책 꺼내서 볼 것 같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