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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3 02:18
제가 이명에 걸린 적에 있어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각적 이명과 타각적 이명이 있는데, 타각적 이명은 귀에 있는 혈관이라든지 무언가가 잘못되어 소리가 들리는 것이고 수술로 완치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걸리는 것은 자각적 이명입니다. 사실 정상적인 사람들에게도 귀에 울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보통은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떤 원인으로 이 소리를 자각하게 되는 경우가 자각적 이명입니다. 결국 치료하는 길은 그 소리에 익숙해져서 신경쓰지 않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저도 이명 걸렸을 때 병원에 다녔었는데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윙윙 거리는 소리를 평생 듣고 살아야하나라고 절망했었습니다. 치료하려면 결국 자기 자신이 자각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신경쓰며 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낮시간에는 활동을 하니까 안들리고 밤에는 잠들 때까지 은은하게 클래식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크게 듣는다든지 이어폰을 끼는 등 귀에 안좋은 일은 삼가했습니다. 신경을 안쓰다보니 어느 순간부터인지 이명이 사라졌는데 그 순간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좀 이상한 결론이지만 신경 끄고 사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인간의 적응능력이란 무서울 정도로 뛰어납니다. 귀에 크게 자극 안받게 주의하시고 신경쓰지 않고 지내시다보면 금방 나을 겁니다.
05/11/23 02:21
그리고 이미 청력 검사를 하셨겠지만 자각적 이명이 있어도 청력에 손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는 것은 아니라 다만 잠들기 전에 조금 짜증날 뿐입니다.
05/11/23 07:07
가끔 엄청난 소리가 들립니다만.. 컨디션 문제인가 하고 넘어가버리면 곧 괜찮아지던데요.. 무플이 최고의 악플이듯 신경 쓰지 않으시는 것이 최고~
05/11/23 07:22
저는 4년하고도 두 달 전에 한쪽 귀를 크게 다쳐서 그 쪽 신경이 손상되었습니다. 수술을 받았는데 다친 귀로는 영원히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죠. 또한 그 귀에서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크게 납니다. 주변이 시끄럽지만 않으면 바로 윙윙거리죠^^;
제가 고통 같은 것에 좀 둔감한 편이라 신경을 안쓰고 살아가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글쓰신 분께서도 너무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잠을 못 잘 정도로 고통스럽다면 큰 문제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저 신경을 안쓰는 것이 최고입니다. 초보저그님께서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잘 설명해주셨으니 따라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약이나 보청기 등은 정말 참을 수 없을 때 이용하세요. 그 전에 손 대면 영원히 놓지 못합니다. 한쪽 귀가 아예 안들리는데 그 귀에서 이명 현상까지 일어나는 저도 잘 적응하고 있지 않습니까..^^; 힘내세요
05/11/24 13:22
저도 몇년 전에, 한쪽 귀를 심하게 다쳤는데 다친 귀에서 계속 '삐이' 소리가 나더군요. 낮게 학교에서 지낼 땐 괜찮았는데, 집에 와서 잘 땐 정말 신경이 쓰여서 처음엔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죠. 근데 귀 상태가 점점 나아지면서 소리도 작아지고, 나중에 잘 때는 신경안쓰고 잘 자게 되었답니다. 다친 귀는 다치지 않은 귀보다 소리가 약간 적게 들리지만, 수영장이나 물가에서 일하시지 않은 이상 사는데, 듣고 사는데 크게 지장 없더군요.(저 같은 경우에;;)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삐이'하는 소리는 아마 들리긴 들리는데, 소리가 많이 작아져서 거의 신경안쓰게 됩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누구나 어떤 사고로(혹은 자기도 모르는 어떤 실수로도) 몸에 장애 한 두개 이상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랍니다^^;;
저만 귀 때문에 고생했는 줄 알았는데, 그런 분이 생각보다 많이 계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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