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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1 17:47
꼭 자랑스러워야 하는가가 일단 문제가 되겠지요. 저는 한심하게 느끼지도 않지만 큰 긍지나 자신감을 가지지도 않거든요 한국 역사에 대해서. 역사는 그냥 역사죠.
11/12/01 17:55
오랜 역사동안 잘 살아남아 있다는 것? 아 이건 자랑이 아닌가요. 크크크
어차피 중요한 것은 앞으로이니까요. 오히려 우리나라 과거가 정말 찬란했는데 현실이 지금의 강대국 틈에 끼어있는 모습이었다면 더 안 좋았을 것 같습니다.
11/12/01 17:58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긍심이 필요한지도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애국심같은건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합니다.
역사는 역사일뿐 현실이 아니죠. 크게 의미부여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1/12/01 18:02
소위 x꼴 들이 말하는 박통 때문이던, 냉전의 틈바구니를 잘 비비서던, 우리 윗세대가 뼈빠지게 일한거던, 정치와 인권의 유린의 댓가던 뭔지는 모르지만, 전후 거지꼴에서 이만큼 짧은 기간에 일단 이정도로 먹고 살정도로 나라가 발전한게 제일 대단하다고 봅니다. 이건 정말 유니크하다고 생각해요. 외국 갔다 오면 더 많이 느껴집니다.
11/12/01 18:05
이순신장군의 활약상,
귀주대첩-(요나라 주력이 증발..) 고수전쟁-(패전으로 수나라 멸망의 원인) 그리고 소드마스터 척준경장군 이정도 케이스는 세계사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정복국가가 아니라, 주위 정복국가들에게 침략을 많이 당하며, 때로는 힘으로 때로는 문화로 굴복하긴 했지만, 결국에는 자주적인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것도 자랑스럽구요.
11/12/01 18:11
애초에 애국심같은거 별로 그런건 못느끼네요. 2ch 에서 흔히 까는말로, 계속 중국 따가리하고 그담 일본한테 당하고...
그냥 여러가지 열악한 상황속에서 특출한 인물들이 나왔다는게 신기합니다. 김연아건 박지성이건 이순신이건 세종대왕이건...
11/12/01 18:30
알렉산더 혹은 나폴레옹, 칭기스칸 같은 정복의 역사를 자랑스러워 하는 시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무 보다 문을 중시하는 환경속에서, 게다가 중국이라는 끝판왕 옆에서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 똥개처럼 핥았을 지언정.. 누군가는 저항하고, 그들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노력한 위인들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11/12/01 18:37
지금이 한반도 역사 이래 최대 전성기 아닌가요?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강력한 시기이고 문화,사회전반적인 측면은 상대적인 것이므로 비교하기 어렵다고 보았을 때요. 군사력도 가장 강한 것 같구요.
11/12/01 18:43
지금까지 국가를 이 민족이 이룩하고 있는것만도 대단한거죠 그냥 흡수되서 없어진 민족들도 많고
뭐 예를 들어 예전에 중국을 호령했던 여진족이나 거란족도 지금은 중국이 흡수했고 나라없는 민족들도 있고 게다가 지금은 뭘해도윗분말씀대로 15위권안이고요 역사적 순간을 꼽자면 영양왕때 수나라대군이 쳐들어왔을때 격퇴한거랑 삼국시대에 그 미개한 일본인들 가르쳤던거죠 어찌보면 우리가 키워준건데,..물론 개화는 더 빨랐지만요 [m]
11/12/01 18:59
70~80년대는 군부 독재시절이긴 했지만 전쟁의 폐허가 남아있는 가운데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건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되지 않을런지.. 고대에는 군사적으로는 몰라도 문화적으로는 강한 시기가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11/12/01 19:04
민족주의적 사관을 싫어해서 역사에 긍지나 자부심을 가진다는 태도는 개인적으론 불편하고 의아합니다. 역사는 역사일 뿐인 것 아닐까요?
11/12/01 20:04
그리고 20c 한국 역사는 정말 자랑할만 하지 않나요. 이처럼 짧은 시간에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흘린 나라가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작성자님과 같은 고민을 역사나 철학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데, (한국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다. 자랑할 것이 없다. 등등) 모 교수님께서 독일이나 영국 교수들이 와서 "대체 당신네 나라에는 어떤 고유한 철학이 있소?" 하고 물으면 4.19 - 5. 18 자료를 틀어준다고 합니다. 다들 "한국에 비하면 우리의 자유는 정말 거저 얻은 것이구나."라고 한다더군요. 뭐 나르시시즘으로 가면 안되겠지만, 자랑할만한 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21c는 한반도의 리즈 시절 -_-;
11/12/01 20:22
우리나라의 발전은 역대급입니다.
다만 권위주의의 긍정적 모습으로 보여지는 선례를 다른 개발국가에게 남겼지만... 우리나라가 동남아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발전모델의 연구사례가된다는 점만으로도 20세기의 한국은 대단합니다. 그리고 앞으로가 더 나아지고있고, 리즈시절이 없던만큼 앞으로 리즈시절이 올거라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11/12/01 20:55
우리나라는 일제 36년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도 인정하는 동방의 주자인 송시열도 생각나고 해전사의 최고봉 이순신장군 400년의 혼란을 거치고 통일한 수나라를 씹어먹고 멸망의 대로를 터준 고구려 화려한 문화의 백제 기록 덕후인 조선 한국역사상 최고의 남녀 평등 시대인 고려 등등 우리나라의 역사는 지금도 과거에도 충분히 자랑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1/12/01 21:01
모든 역사는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역사는 자랑스러워하고, 나쁜 역사는 영원히 기억되어야 되지요.
예를 들어서 폴란드의 경우에는 중세 제국이라 할만한 강대국이었고, 그 이후 수없이 비극적인 일(대표적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이 있었지만 잊진 않습니다. 불행한 일일수록 역사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잊지 말아야 하지요. 당장 월드컵이나 올림픽을 개최해본 국가가 얼마나 될까요? 그런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봅니다.
11/12/01 21:36
1. 한글,
2. 활자,조선왕조실록 3. 전후의 폐허를 지금에 이르게 한 일, 4. 통합이든 어쨌든 50년간 기득권세력으로 있던 집권 여당에게서 쿠테타가 아닌 투표로써 정권을 빼앗아온일. 5. 식민지든 속국이든 어쨌든 기록된 역사의 대부분을 자주적으로 보낸것. 지켜낸것. 제가 대한민국을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다섯가지 일이네요. 인물은 빼고 사건만 요약했습니다.
11/12/02 00:03
혹시 게임좋아하시는분이면 2000년대 내외의 게임과 지금의 게임, 특히 국가가 나오는걸 보면
항상 동양국가는 중국 일본만 나왔는데 어느새부터 한국이..^^;; 어이없는 답변일지 모르나 저는 어렸을때 왜 우리나라는 게임에 없지? 했는데 지금 있으니까 쓸대없을지도 모르나 너무 기쁘네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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