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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3 21:22
군대갔다와서 수능치려는 사람 많은데 주위에서 성공한 사람 거의 못봤네요;;
군대도 갔다왔으니까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결정하기보단 내가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정하고 수능에 도전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여지껏 한 게 없는걸 학벌로 커버치려는 것인지, 그리고 내가 정말 교사를 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수능말고도 할 것은 정말 많습니다.
11/11/13 21:24
교대는 왜 가실려구요? 애들가르치는게 좋아서요? 아니면 직장이 안정적이라서요?
후자면 그냥 다른거 생각하세요. 교대도 임용떨어져서 전부 난리고 장난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공무원 지금부터 준비하나 교대가서 또 임용준비하나 차이도 없을겁니다.
11/11/13 21:30
다시 수능치는 거 문제없죠. 1년 휴학 한다한들 요즘엔 별 불이익도 없습니다.
목표로 정하고 실행하는 건 문제 없지만 그에 따른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일단 다음학기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 수능 공부 좀 해보세요. 진로결정 고민은 2월달에 다시 하세요. 지금은 그냥 고민 말고 바로 공부해도 됩니다. (수능 공부가 별 의미 없는 공부는 아니니깐요. 공대생이신만큼 수리나 외국어는 계속 쓰는 거니깐 해서 손해볼 꺼 하나 없죠. )
11/11/13 21:33
수험생 때 자기 진로를 확고히 결정하고 원서쓰는 사람은 꽤나 드물겁니다. 단순히 좋은 학교를 가고 싶은 것은 누구나 당연하지요. 그것에 대해 자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자신이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딱히 무엇을 할 지 모르겠는 분들이 교대를 많이 준비하시더군요. 아마 문과 기준으로는 2등급정도(11퍼센트) 구간에 있는 분들이 안정적인 진로로서 선택합니다. 물론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만 저는 해당 학과의 교수님과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대학생이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사람 중 가장 권위있고 전문적인 사람이고 전공에 대해 몰랐던 진로에 대해 조금은 일깨워 주실것입니다. 학교 내에 전과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면 전과를 하셔도 되구요. 리스크가 그렇게 크지 않고,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만 인생의 방향이 크게 회전하는 문제이므로 각종 분야의 사람들께 직접 물어보세요. 제 주변에 교대로 턴 하신 분들은 네분 정도 있는데 남자 둘은 붙어서 잘 다니고 여자 한 분은 떨어졌고 한 분은 붙어서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m]
11/11/13 21:34
우선 저는 교대생은 아니지만 한마디만 한다면,
일단 나이만 고려한다면 문제될건 없습니다. 님보다 나이 많은 사람 훨씬 많습니다. 다만 교대에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님이 생각했던것과 다르거나 적성에 안맞으면 골치 아파져 버립니다. 위에 한걸음 님 말씀처럼 막연히 괜찮을꺼 같아서 갔다가는 낭패 볼 수 있기때문에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제가 감히 현 상황에서 추천하는 길은 계속 학교를 다니는 겁니다. 2학년까지 마치셨다니 학점만 많이 나쁘시지 않다면 그냥 다니시는게 좋다고 보네요. 재수하면 돈이 적게 드는것도 아니고, 올해 수능이 물수능이어서 내년에 재수생도 많을것 같기도 하고.. 다시 수능 쳤을때 원하는 점수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11/11/13 21:46
교대 졸업했고, 글쓴분처럼 저도 2주 정도 뒤면 전역하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안정적인 이유에서라면... 비추천입니다. 임용도 어렵고. (혹은 짜증나고) 요즘 뭐 교권이 교권인가요... 하지만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교대를 가셔야 합니다... 전역 때까지 몸 건강히 하시길 ~
11/11/13 22:26
부산대 공대 다니던 후임이 군대안에서 공부해서 휴가내서 수능치러가서 부산교대 들어가는걸 직접 봐서 막 부정적이진 않은데,
정말 학생들을 가르치는 목표를 가지고 하셨으면 싶네요. 그냥 단순히 안정적이고, 이런 걸 보고 가는건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11/11/13 23:02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해서 안될 정도의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명감... 이야 안 중요한 직업이 없는 거고, 그거 없으면 오지마라... 라는 이야기는 너무나 많은 직업군의 당사자들이 하고 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본인이 자신있으면 하는거고, 와서 후회해도 본인 책임이고... 단지, 사명감없으면 오지말라는 직종의 특성은 외부인이 보기엔 좋아보이고 내부인이 보기엔 한없이 시궁창인 직종이라, 그 점만 유의하시면 될 겁니다. 뭐 해서 나쁠 거 있겠습니까. 가서 아니다 싶으면 때려치고 다른 곳 가면 되는 거고, 대부분의 직종은 적절한 트레이닝과 적절한 성실성만 있다면 적당히는 된다고 봅니다. 애초에 그게 안되면 대학이라는 기관에서 전문직 육성을 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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