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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8 17:18
기술이 아닙니다, 그냥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덜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행동이 그냥 더 좋아하는 사람한테 저렇게 해석될 뿐이에요.
덜 좋아하시면 됩니다, 근데 원래 여성분이 덜 좋아하는 쪽인데 지금 글쓴분이 덜 좋아하시게 되면 관계가 끝날 확률이 크죠.
11/11/08 17:19
박지원의 마장전에서
(상략)...송욱이 말했다. (상략) "...그러니 사람을 사귀는 데도 다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일세. 곧 어떤 사람을 칭찬하려면 외려 모자라는 점을 드러내며 꾸짖고 그 사람을 보고 기뻐하려면 화난 모습을 하는 걸세. 그 사람과 친해지고 싶으면 먼저 맘을 단단히 먹고 몸가짐은 수줍게 해야 하며 그 사람이 나를 믿게 하고 싶다면 의심스러운 점을 만들어 놓고 기다려야 하지. 소위 영웅 열사라는 자들은 비분강개하기를 즐기고, 미인들은 눈물이 많은데. 열사나 미인들은 그런 방법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걸세. 이 다섯가지 술책은 군자의 비책이요 아름다운 처세술이라네." 조탑타가 장덕홍에게 말했다. "송군의 말은 어렵고 은어도 많아서 나는 알아들을 길이 없구만." 장덕홍이 답하기를. "그대가 어떻게 알아듣겠는가? 상대가 잘 하는데도 일부러 책망한다면 상대의 명예는 더욱 높아진단 말일세. 대게 노여움은 사랑에서 나오고 인정은 책망 속에서 나오니, 가족들이 서로 미워하지 않아도 종종 나무라는 것이 그 이치 아닌가. 이미 친한 이에게 더욱 거리를 두어 행동하면 더할수 없이 친해지고, 이미 믿으면서도 오히려 의심스러운 척 한다면 더할수 없이 신뢰가 쌓인단 말일세!"
11/11/08 17:54
하는게 아니라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2)
그리고 애태우는데 목적을 두는 것보다, 그 사람을 더 사랑하는데 목적을 두고 열심히 하는게 결과적으로 애태우는데 더 효과적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도 파트너에게 사랑을 퍼부어주었더니 막 애태워하더군요.
11/11/08 17:59
후천적으로 갈고 닦기 굉장히 어려운 기술입니다.
타고난 게 아니라면 애초에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거 갈고 닦는 시간에 딴 걸 하는 게 나을 거예요.
11/11/08 18:03
여자를 애태울수 있는 필요조건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일단 매력이 없으면 애가 탈리가 없습니다.그리고 항상 사랑을 충족시켜준다면 역시 애가 타지는 않습니다. 즉, 매력적이면서도 뜸하게 연락한다든가 뭔가 아쉬운 사랑을 주는 상대가 애를 태우겠죠.간단하게 잘생긴 바람둥이겠네요.
11/11/08 18:06
남녀관계에서 반드시 밀당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만약 하더래도 능숙하지 못하면 상대를 대기권 밖으로 밀어내는 경우도 생깁니다..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대해주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11/11/08 18:14
지나치게 모든 걸 드러내시지만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쯤이면 전화하겠군, 문자하겠지, 영화보자고 하겠군, 슬슬 고백하겠군 등등의 모든 예측에서 한번쯤만 빗나가도 궁금해지겠죠. 항상 빗나가려하지 마시고 조금만 그 예측에서 벗어나신다면 좋을 거 같아요. 늘상 전화하시던 시간에 한번쯤 안하시고, 문자하시던 시간에 연락을 안하시고, 영화얘길 잔뜩 꺼냈지만 보러가자는 소리는 안하시고. 궁금하게 만드신 후에 다시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시는 정도만 되도 애태우시고 달래시고가 되겠죠.
11/11/08 20:25
의도치 않게 애태운적이 있는데.. 일단 막 잘해주고 만나서 이것저것 해주다가 어쩌다 제가 급바뻐서 연락도 못하고 연락해도 시큰둥하게되고 그러니깐 여자쪽에서 왜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애가 탄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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