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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4 21:27
조카를 죽였단 점이 크지 않을까요?
애당초 문종이 오래 살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형이 오래 살았으면 재상의 역할로 만족했을지 모르겠네요 자세한건 눈시BB님이!
11/11/04 21:27
단종을 막장으로 하기에는 제위기간이 너무 짧았고, 어렸죠. 그리고 연산군이나 광해군같은 경우에는 복위시도가 없던걸로 알고 있는데, 단종같은 경우에는 사육신이라는 후세에 칭송받는 사건까지 생기고요. 해서 이야기가 좀 다르고
세조 같은 경우 치세를 보면 왕으로써 괜찮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공신들에게 너무 많은것을 나눠줘서 말년에 좀 상황이 안좋아졌다고 하네요. 한명회 손자가 왕위에 올랐으니(성종) 할 말 다했죠. 세조도 종이 아닌 조가 붙은것도 예종이 우겨서 했다고 하더군요. 공이 높아서 그런게 아니라.
11/11/04 21:32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라지만
조선왕조실록은 성격이 다릅니다. 역대 왕중에 실록을 열람한 왕이 한명도 없습니다. 즉 조선왕조실록은 후대왕을 위해서 기록한 역사서가 아니라, 정말 후대 후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나름)객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만든 기록서입니다. 질문에 답을 하자면 세종대왕이 왕이 될 수 있었던것은 아버지인 태종 이방원 본인이 장자가 아닌것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세자였던 양녕이 폐세자가 되면서 남은 왕자중에 가장 정치적 수완이 두두러진 충녕대군이 세자에 오른것입니다. 세조가 악평을 받는 이유는, 세종의 아들중에 이미 세자로 장자인 문종이 왕위 계승을 하고, 문종 사후 문종의 세자였던 단종이 왕위계승이 이루어진 다음에 본인이 거의 역성혁명급으로 정권을 장악하고 왕위를 빼앗은다음에 선대왕인 단종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세조가 아무리 정권을 잡고 왕위에 올랐다고해도 이런 기록들을 쉽게 바꿀 수는 없습니다. (물론 단종실록-노산군일기는 작성할때 이런저런 세력싸움이 있었긴 하지만)
11/11/04 21:39
간단하게 신하가 임금을 죽였다는 하나만으로도 유교적 가치관 하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죠.
게다가 그 신하는 임금의 삼촌 게다가 그 신하는 자기 동생도 죽이고 대신도 죽이고...
11/11/05 00:57
그렇군요...역시 이미 있던 왕을 게다가 조카를 몰아버린게 컸군요
공남 한창 보고있는데 재밌네요 계속 봐야겟습니다...김영철씨의 연기력은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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