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대해서는 나름 여러번 해봤다고 생각하는 터인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질게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요즘 한창 만나고 있는 여자분이 계시는데,
이 분은 현재 3년째 사귀고 있는 남친이 있습니다. (손에 들고 계시는 돌은 잠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이 부분은 알고 있긴 했지만 여자분 본인이 스스로 말하길 "있지만 있는 게 아니다" 라며 얘길 하고 다녔었고,
여자분 주변 지인들로부터도 그게 사실이라는 말을 자주 듣곤 했구요.
남친은 공부를 하며 지방에 있고, 여자분은 서울에 올라와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1달 넘게 3일 걸러 한 번씩 데이트도 하고 연락도 매일매일 하며 지내고 있는 중이었는데,
근 3일간 갑자기 연락이 뚝 끊기네요.

3일 전 고향 친구를 만난다고 하길래 재밌게 놀고 와라고 했던게 연락이 끊기기 전에 했던 말인데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던건지 제 연락을 피하는 것 같습니다.

숙고해본 결과,
아마도 그 고향친구가 여자분의 남친과 아는 사인데 저의 존재를 얘기하면서 연락을 갑자기 끊은 게 아닌가 하는
혼자만의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는데... 정확히는 알 수가 없네요.


위 상황과 같은 경우 어떤 이유일지..
그리고 어떻게 제가 대처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저와 그 여자분의 나이차는 7살......-_-;; 입니다.. (아까 겨우 내려놨던 돌을 다시 드시는 분은 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