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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3 14:31:55
Name 쭈우운
Subject 연애 상담부탁드립니다 조언 이나 개인적인 생각좀 적어주세요
전 이제 20대 마지막을 보내고있는 한 청년입니다

일단 저의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작년까지 경기도에서 살다가 일 때문에 경북쪽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올 2월이구요

한 3개월 동안은 적응하면서 지내느라 다른쪽에 시선을 돌릴 여력이없었습니다

그러다가 5월들어서게되면서 같은 직장에 연상의 누나(9살)를 만나게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좀 들이댔구요

처음만날때는 누구나 마찬가지로 서로 연락도 자주하고 거의 2~3일에 한번꼴로 만났었지요

초반에는 제가 좋아하는 감정반 호기심 반 으로 지내다가 점점 눈에 꽁깍지가 씌워지면서 헤어나올수없게되었습니다

만나면 밥먹고 영화보고 가끔이지만(1번)다른곳으로 짧게나마 여행도 가고 서로 휴일을 맞춰서 같이 집에서지냈구요

그리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만난지 얼마안되 깊은 스킨쉽까지 진행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나면서도 서로에게 우리가 무슨사이인지 명확하지않은 애매한 상황이었고 저또한 누나와 관계가 틀어질까봐

어영부영 넘기면서 계속 지내왔습니다 (농담으로 만 얘기하는정도)

저는 타지에서 온 어찌보면 이방인이어서 기댈곳은 누나 뿐이없었고 누나는 주위에 남자도 많고 아는사람도 많은사람입니다

근데 9월 10월 들어서부터 연락이 조금 소홀해지고 만남도 4~5일에 한번 그것도 잠깐 집에서 만나게되었고

저도 뭔가 느낌이 오는듯해서 10월중순 누나가 몸이 안좋을때 연락을 안했습니다(직장에선 계속 보고지냅니다)

그러다가 어제 누나와 만나게되었고 전에도 말했던 자기한테 대쉬하는 남성이있는데 크게 마음에는 안들지만 너무성심성의를 다해 대쉬해

서 만나봐야될거같다고 저와 만나는건 이제 그만해야될거같다고 말을했습니다

저는" 내가 가진것은 없지만 현실적인문제는 이길수있다 누구보다 더 성심성의것 해줄수있다" 얘기했구요

누나는 "어떻게? 집안에서 반대하는거뿐만아니라 난 곧40이다 빨리 결혼해서 아이도낳고 해야된다 부양할수있겠어?"

저는 자존심에 할수있다곤하지만 누나는 회의적이네요 그러고선 같이있지않고 그냥 집에왔습니다

위에가 현재 상황이구요

중요한건 제 생각일텐데 일단 저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구요 티나게는 안하지만 집착두있구요

하지만 현실적인문제는 영화처럼 "다 이겨낼수있어!!" 이렇게하기에 좀 힘든상황입니다

또하나는 누나입장에서 그냥 제가 소위 말하는 엔조이라는 느낌이 들기도하네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큰맘먹고 한번 강하게 들이대볼까요

아니면 이쯤에서 정리를해야될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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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제일
11/10/23 14:40
수정 아이콘
30대 여자인 제 입장에서는, 사실 헤어질 것 같습니다.
저희 언니가 33에 미혼인데, 예쁘고 늘씬하고 능력있어도 누군가를 만나는게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특히 38 쯤 되시면 결혼 가능한 대상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지라, 다른 분께서 대쉬하시는 상황이 사실 놓치기 아까운 기회겠지요.
그런데 님과의 결혼은 보통 복잡한 문제가 아니지요.
님께서 결혼하겠노라고 결심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 집안의 반대는 불보듯 뻔하고, 그 과정에서 님의 마음이 변하지 않으리란 법도 없고, 그 모든걸 뻔히 알면서도 뛰어들기엔 누나되시는 분의 인생 경험이라는 게 발목을 잡겠죠.

님께서, 그 분을 참 많이 사랑하시고, 그 분이 아니면 안되시고, 나는 꼭 그 분과 결혼하겠노라고 당당하게 선언을 하고 계셔도, 그 분의 입장을 고려하면 말릴 상황인데, 죄송하게도 저는 이 글에서 그 정도의 의지는 안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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