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
2011/10/12 21:58:39 |
Name |
footlessbird |
Subject |
[연애] 헤어진 후에 관계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
연애라고 부르기도 좀 그렇지만 헤어지고 이후의 관계에 대해서입니다.
옛날에도 여러번질문했었는데 결국엔 또 pgr에 기대게 되네요. 친구들중에선 객관적으로 봐줄만한 친구는 다 군대가버리고... 따끔한 충고나 조언듣고싶어서 이렇게 질문올립니다.
올해 대학새내기로 들어가서 3월초에 과CC가 됬습니다.
군대문제랑 선후배간수직적관계때문에 연애사실을 공개하지않고 비밀로 사겨왔습니다.
그러다 사귄지 100일을 앞두고 몇달전에 헤어지게 됬습니다.
헤어진이유는 직접적으로 표현하진않았지만 지금와서 보면 마음이 식어서이더라구요.
스킨십할때 대충 느낌은 왔습니다만, 당시엔 제가 인정하기도 싫고 헤어지는게 두려워서 잠깐친구로 시간을 가지자라는 말에도 그런거 싫다고 그냥 시간만 가지자고(?)그랬었지만 지금와서 보면 그게 집착이였던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2번을 잡았으나 또 헤어지자는 문자에 그냥 문자씹고 놀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1주일뒤에 연락이오더군요. 잘지내냐고~~. 헤어졌다고 연락도 안하냐고~.
제가 참 x가지없게 답장을 했나봅니다. 원래가 여자인친구들한테는 그런소리를 좀 자주듣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그친구는 제가 쿨한척하는 것 같아보였나봅니다. 약간 좀 비웃는건 아닌데 자음연타를 참 신명나게 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저도 더 x가지없게 답장을 해버렸고 마지막엔 그친구가 오늘 문자한건 여태까지'고맙고 미안해서 였다 잘지내란 말하고싶어서 연락했다. 지금 니보니까 괜찮아 보이네 걱정했는데'라더라구요.
저말에 또 마음풀려서는 '니도 몸건강히잘지내라'라고 보내버렸습니다...-_- 2학기때 볼 사인데...
다름아니라 방학즈음에 헤어지고 2학기와서 보려니까 처음에 참 괴롭더라구요 으흑..
일주일에 4일을 학교오는데 4번모두 수업을 같이 들으니까..ㅠㅠ
더군다나 방학동안 더 이뻐져서 왔더군요. 전 방학동안 군대가는친구들 보내느라 술먹고 참 핑계도 여러가지로 술먹고 다녔는데 말입니다.
관계회복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사실 먼저 말걸어야하는것도 제가 맞는 것 같은데, 여태 사귀면서 제가 제일잘해준사람이라서 뭔가 미련을 남기고 싶나봐요....
그래서 괜히 자존심에 먼저연락도 안하고 있습니다. 미련남으라고
저 참 속좁고 이기적인것 같아요 ㅠㅠ..
그친구도 불편한지 버스도 원래타던대서 안타고 다른대서 타더라구요.
사실 미련이 너무 많이남습니다. 가보고 싶은 것도 많고 계획한것도 많았는데 하나도 하지못했거든요.
지금이야 그때 그 마음이 많이 없긴합니다만 그냥 미련이란게 남네요.
그친구는 연애도 처음이고 폰에 저장된 남자연락처가 열손가락에 꼽을정도로 적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만큼 잘해줬는데 걔도 미련남아있겠지?라는 생각이 들긴드는데 제 생일에 연락한통 없는걸로봐선 아닌것 같기도하고.
글이 참 주절주절 쓸대없이 기네요.
제가 묻고싶은 것만 적어보자면,
1.그친구와 관계정리를 어떻게해야할까요?
그친구의 친구들과 저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잘지내는데 그친구가 중간에 있으면 어색해지는..?
사실 서로좀 피해다닙니다. 근데 제가 피해다니는걸 그친구는 알고있구요.
그냥 너무 불편합니다. 집에 갈때도 서로 피해다니고 주변에 있으면 말하다가도 뚝 끊고..
그래서 관계회복을 하려하는데 그친구 생일때 생일축하한다고 연락을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락을 해서 친구로 지내게되면 저한테 있었던 미련도 다 달아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_-(참 이기적이네요....)
전 옛여자친구들이랑 다 지금도 친구로 지내고 있어서 그렇게 될까봐 좀 두렵네요.
전 '친구로라도 그사람 옆에만 있을수 있으면 좋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가봐요 ㅠㅠ.
2.제가 외로움때문에 이러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cc로 헤어지고 난후에 여자에 대해서 적대심?같은게 들어서 오히려 방학땐 여자를 많이 만나고 다녔습니다.
근데 저부터가 '오늘하루보고 안볼사인데 뭐..' 이렇게 생각하고 만나다보니까 서로 마음같은걸 공유하는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외로움에 이러는 걸까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려요
사실 제가 답을 제일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자꾸 저혼자 합리화하다보니까 답이 잘 안나오네요ㅠ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