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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2 19:45:44
Name Nyx_soul
Subject 한국인들은 언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장문의 글을 적어놓고 늦게 완성하는 바람에 로그아웃으로 인해 다 날라가는바람에 다시 쓰고 있습니다 ㅠㅠ

요약해서 쓸게요~ㅠㅠ

이번에 영어로 PT를 하게 됐는데

한국인들은 언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해야 할까 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려고 합니다.

간략하게 제 의견은 한국어를 완전히 습득한 다음에 천천히 영어를 배우기 시작해라 라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서두르면서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엄청 어릴때부터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어를 배우는 중에 영어까지 배우면 너무 많은 부담감을 주는거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린아이 답게 놀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영어를 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린 아이들이 취업을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본인이 왜 배워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배울수 있고,

정체성에 혼란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간단하게 제 의견은 이정도인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좋은 의견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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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2 19:54
수정 아이콘
언어 습득은 어릴때와 성장해서의 능력차이가 현저합니다. 영어 뿐아니라 외국어의 경우는 시킬 수 있다면 어릴때 최대한 많이 시켜야죠. 언어의 혼란은 좀 더 나이를 먹어서 배우면 자연스럽게 분류가 됩니다.

어릴때 학업량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학업량을 줄여야죠.

개인적으로는 국어와 영어 모두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것까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칙연산까지요. 이렇게 쓰면 굉장히 거한거 같지만, 초등학교 1학년때 하는 받아쓰기를 우리말만이 아니고 영어도 하는 것 뿐입니다. 그외에는 모든 과목이 좀 더 고학년에 해도 된다고 보구요.
단 하나
11/10/12 19:55
수정 아이콘
효율을 보면 어릴 때 배우는 것이 좋죠.

그리고 요즘 배우는 것들은 공부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놀면서, 생활하면서 익히는 것이라 아이들한테는 부담이 적을꺼라 생각되요.
다만 부모에게는 금전적 부담이 크겠죠. 영어 유치원이 대학교 학비보다 비싸니깐요.
11/10/12 19:58
수정 아이콘
the earlier, the better라고 생각합니다.
단, 영어가 '학습'이 아닌 '생활'과 '놀이'라는 전제하에서.

한국에서 영어를 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전 약간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조차 글로벌라이제이션이는 말이 피부에 와닿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우리의 자식세대에는 물리적/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는 현상이 더 심화될 것입니다. 또한, 지식의 검색과 활용이 중요한 지식정보화 시대에서 영어 지식콘텐츠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한글 컨텐츠를 압도합니다. 꼬마와 타이슨이 링 위에서 대결하는 격이랄까요. 따라서 원이민과 소통가능한 영어/지식컨텐츠를 검색,활용,생산 가능한 영어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각설하면, 영어는 취업을 하지 않는 사람들 예를 들어, 예술가나 운동선수에게도 필수입니다.
괜히 공립학교 필수교과목인게 아니죠.
그리고또한
11/10/12 20:03
수정 아이콘
단순히 효율만 따진다면야 윗분들이 이야기한것처럼 아예 우리말을 배우는 시기에 영어도 배우는 게 훨씬 효율적이구요.

뭔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 본문처럼 취업이라거나, 아니면 경제적 사정 같은 것도 고려하는 PT라면 좀 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는 있겠네요. 발표라면 '언제' 라는 단어가 의미하는게 단순한 효율에 대한 의문일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도 포함하고 있는지 확실히 구분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prettygreen
11/10/12 20:04
수정 아이콘
목표가 영어를 잘하는 것이라면 글쓴이님이 쓰신건 100% 틀렸습니다, 한국어가 완전할 즈음이 되면 다른 언어 습득에 어느정도 벽이 생깁니다.
11/10/12 20:09
수정 아이콘
영어는 국제어죠. 정말 영어를 아는것과 모르는것은 천지차이인게, 단순하게 책이나 논문만 찾아봐도 영어가 되면 콘텐츠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이것은 책,논문뿐만아니라 모든장르 불문이고요.
개인적으로 영어라는 언어는 한계도 장점도 너무 명확한 언어인데다가, 이것저것 불편한 부분도 많아 참 싫어하는 종목인데, 결국 배우게 되더군요. 그리고 나이먹어서는 학습이지만 어려서는 놀이가 되기때문에 어릴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레지엔
11/10/12 20:12
수정 아이콘
배워야 한다면 어릴 때, 그러나 배울 필요가 거의 없는 환경으로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육식매니아
11/10/12 20:30
수정 아이콘
우선 '어느정도'로 영어를 잘하는지가 목적인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일 목표가 원어민 수준의 발음과 세세한 유머와 문화까지 이해하는 고수준의 영어를 원한다면 가능하면 어릴때부터 공부하고 가능하면 유학가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발음은 한국악센트가 섞이더라도 외국사람들이 충분히 들을수 있는 정도와 cnn뉴스를 무리없이 보고 영어 자막없이 영화를 70~90%정도 이해하는 수준. 외국인들과 미묘한 감정을 섞어서 대화하기는 힘들지만 일상회화, 업무적으로 전문적인 내용의 대화를 할 정도의 영어라면
한국에서 해도 문 제 없 습 니 다. 토익 500점정도의 기초력을 가졌다는 가정하에 1년에서 2년만 정말 노력하면 가능한 수준의 영어입니다.
글쓰신분이 말씀하신 '취업을 위한' 아니면 혹은 '전공을 위한' 아니면 '정보를 위한' 이 정도의 영어라면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노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1/10/12 21:09
수정 아이콘
사실 시기보다 더 중요한게 재능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말 똑같이 배우기 시작해도 어려서부터 읽기 쓰기 능력차는 절대 무시할 수준이 아닌것처럼 외국어도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다국적에 부모형제가 거의 해외에서 거주하는 관계로 세 아이를 모두 조기교육시켰는데 결과가 너무 다릅니다(부모/형제/조카들 다 모이면 최소 3가지 언어로 대화해야 그럭저럭 대화가 됩니다-_-)
첫째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거의 평생을 외국에서 지냈다고 보면 되는데, 현재 한국기준으로 고1이고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영어는 그쪽에서 거의 탑이고 독일어, 불란서어도 회화 가능한 수준입니다. 한국어의 경우는 어휘력이 좀 부족하지만 알고 있는 단어로는 유창하게 표현합니다. 언어 재능이 있는 아이로 보입니다. 근데 언어만 잘합니다. 그외 학습능력은 좀 떨어지는 편-_-
둘째는 외국생활 3년 정도 했고 매년 방학마다 영국으로 보내는데 영어실력 가운데 작문/회화는 그냥 한국인 또래 중에서 조금 잘하는 정도 밖에 안됩니다. 물론 발음은 원어민입니다. 근데 이상하게(초딩임에도) TOEFL, TEPS 점수는 성인들 기준으로도 2%이내 점수가 나옵니다. 언어 재능은 별로 없지만 논리적이고 학습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막네는 언어에 대해서 아주 적극적입니다. 학원에서 배워온 내용들은 자발적으로 반복학습하고 외국영상물을 볼 때 적극적으로 경청하려고 애쓰더군요. 어린 나이임에도 어휘만 빼면 둘째보다 이미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표현도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거기다가 영국식 발음, 미국(중부)식 발음을 구분해서 발음할 줄도 압니다.

선행 학습이나 조기 교육 시스템에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외국어 만큼은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추가. 이런 문제는 대부분 엄마(마누라)가 결정하기 때문에 관심을 크게 가져봐야 스스로 힘들어집니다. 어느정도 생활이 안정된 상태에서 애들 키우는 아줌마들 모여서 하는 얘기라곤 교육얘기뿐이죠.
새강이
11/10/12 21:43
수정 아이콘
ASAP입니다. 영어를 너무 일찍 배우는 데에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그래도 조기교육이 좋습니다.
11/10/12 22:05
수정 아이콘
만3살 이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3살 이전까진 어떠한 연어도 다받아드릴수있다고합니다.
그리고 이후 그언어를 잊어버리더라도 나중에 다시배울때 두각을 보일수 있다고 하더군요...그언어쪽으로 뇌에 주름을 잡아준다나...
실제로 원어민수준으로 영어를 잘하는 지인역시 그런식으로 만3세이전에 영어를 접했다고 하더군요.
다만 판단을 잘해야 한다고 봅니다. 연어쪽으로 소질이 없는경우 접한언어를 다하긴하지만 잘하지는 못하게 되는경우도 있거든요.
나이스후니
11/10/12 23:06
수정 아이콘
어린 시절 영어가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가....
나이를 먹고 영어를 배우면 말하고, 듣고,쓰는건 되도 생각은 안됩니다.
즉, 한글->영어의 번역 속도가 빨라지는 거지 영어로 생각하면서 대화를 이끌어나가는건 아니죠...
이게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Monde Grano
11/10/13 00:11
수정 아이콘
학계의 정설은 제2외국어는 10세이전에 배워야 네이티브 수준의 발음과 문법을 구사할 수 있다 입니다. 그 이후로는 잘 할 수는 있어도 절대로 네이티브처럼 되지는 않는다는군요. 그런데 살아보니 굳이 네이티브만큼 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해외출장도 많고 해외강의도 간혹 합니다만, 제 영어는 20세 이후에 배운게 90%입니다)

근데 요새 IT업계를 보면 20년쯤 뒤면 외국어학습이 별 필요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핸드폰으로 동시번역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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