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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7 00:54
정석이 개념서이긴 합니다만 좀 불친절하고 딱딱한면이 있어서 쉽게 들어오진 않습니다. 이투스에서 나온 수학의 바이블이라는 책이 있는데 한번 봐보시길 권장합니다. 정석과 비슷한 개념서입니다만 '이해' 하는데 있어서는 정석보다 한층 낫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나아가서 수능을 보실때 가장 필요한건 '개념' 입니다. 어차피 수능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유형을 외우셔서 다 맞추실 수는 없습니다. 유형을 익히는건 응용력의 향상과 시간단축정도의 도움만 됩니다. 개인적으론 유형을 익혀서 눈에 익은 문제를 빨리 풀어내고 남는 시간을 새로운 유형을 푸는데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석 연습문제는 혼자 풀기가 너무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듣도보도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 재끼니 말이죠; 오히려 기본문제에 충실하면서 (10-가나에서의 기본문제유형을 눈에 익혀두는건 상당히 중요합니다) 연습문제는 안풀리면 '이럴수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셔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정석에서 공부한 내용만으로 연습문제는 풀기 힘든게 정상이므로 부담없이 보세요. (무작정 안풀린다고 답을 보는건 안됩니다. 충분한 시간동안 고민을 한 후에 보세요) 모르는 개념, 단어가 하나라도 있으면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세요. 책에 안나온거라면 선생님께 물어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체력장은 고2, 고3도 합니다만 대학입시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학교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습니다만 제가 고2, 고3때는 달리기하면 그냥 대충 걸어가서 7초 써놓고 팔굽혀펴기는 한 5개하고 50개라 기록해놓고 그랬습니다ㅡㅡ;
05/10/27 01:02
옛날이야기지만(--). 그래도 수학은 상당히 잘했다고 자부하는 경험으로
몇가지만 충고해드리겠습니다..--;;; 첫째, 공부방법은 스스로 찾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맛있는공부"님의 현재 수준과 개개인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테니까요. 남들이 하는 말들은 어디까지나 조언 정도로만 생각하세요.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면 적합한 공부방식을 찾게 될 겁니다. 단순히 공부시간을 늘리기 보다는 어떡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지를 생각하세요. 둘째, 수학은 첫째도 기초, 둘째도 기초, 셋째도 기초입니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죠. 중학교 내용을 모른다면 "당연히" 중학수학부터 보세요-학년 관계 없습니다. 이전에 과외할때는 방학내내 고2짜리 잡고 중학 수학 기초만 잡은 적도 있어요. 중학 내용이 고교과정에 다 포함이 되어 있긴 하지만, 내용이 어렵고 문제도 잘 안 풀리면 흥미도 잃기 마련입니다. 어느정도 성적이 괜찮은 학생들도(강남에서 중상위권정도라 할지라도) 중학 수학 개념이 미비한 경우 수없이 봤습니다.- 의외로 본인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개념이 안 잡혀 있으면 똑같이 공부하더라도 효율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게 되어 있죠. 나는 하루종일 죽어라고 공부하는데 놀면서 공부하는 녀석보다 성적이 안나오는 경우, 대부분 머리가 나쁜게 아니라 공부 방식이 잘못된 거죠. 셋째, 제가 생각할때 수학공부에서 가장 나쁜 방법이 이해없이 유형만 외워서 푸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으로는 절대로 일정 수준이상은 못 올라갑니다. 수학 공부는 1단계, 우선 기본 개념은 확실히 이해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2단계, 그 다음 그 개념을 어떻게 적용시키는지를 알아야겠죠. 이 부분이 예제 문제를 푸는 과정이고 유형을 배우는 과정이겠죠. 3단계, 기본적으로 익힌 유형을 응용하는 단계죠. 1, 3단계는 아주 큰 부분이고 2단계는 작은 부분입니다. 3단계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죠. 응용력을 익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오래 생각하면 되죠. 단순 유형 문제 10문제 푸는 것보다 한 문제를 가지고 오래 생각하는게 낫습니다. 문제는 풀다 보면 기본적은 유형 대입만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있죠. 이때 모른다고 답을 보면 응용력하고는 영영 거리가 멀어집니다. 죽어라고 생각해 보세요. 수학 한 문제 가지고 하루종일 고민해도 좋습니다. 답을 못낸다고 하더라고 그 생각한 것 만으로도 수학적 사고가 길러지는 거니까요. 문제지에서 답안부분을 떼어서 집에 놔두고 문제부분만 들고 다니세요. ----------------------------------------------- 요약하면...--;; 스스로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계속 연구해라. 수학은 기초 개념이 제일 중요하다.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한문제를 가지고 오래 생각해라. ----------------------------------------------- 저는 수능세대이자 본고사세대이고 2개를 다 봤었죠. (수능 2번 보고 본고사 5과목....쩝...) 아마 가장 많은 양의 공부를 한 세대인듯... 그때는 정석은 기초문제집이었답니다....-- 그때는 좀 심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대학 수업에는 크게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05/10/27 01:18
하나 더 조언해 드리면
단순 계산 실수로 틀리는 경우는 문제를 많이 풀면 사라지는 실수입니다.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찾으라는 예를 들면, 이건 제가 사용하던 방법인데 문제집은 글자가 크고 페이지당 문제수가 적은걸로 선택했습니다..... (한 페이지당 2문제..이런거...-_-) 공부 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고 당장 성과가 없으면 흥미를 가지기 힘듭니다. 내가 열심히 몇시간동안 문제 풀었는데 달랑 한페이지 밖에 안 나갔다면 맥빠지죠. 반면 한두시간 공부했는데 벌서 여러페이지 나가 있으면 웬지 뿌듯합니다..--; 이것도 나름대로 저한테 맞는 공부방법을 찾은 거라는... 시험 점수가지고 내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꼭 비슷한 점수대의 친구와 내기할 필요는 없죠. 지난번에 내가 친구보다 10점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10점 플러스하기로 하고 내기 하면 됩니다. 아니면 부모님께 일정 점수이상에 상품을 요구하는 등.. 뭔가 계속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학교 마치고 거의 밤12시까지 과외와 학원으로 스케줄을 꽉꽉 채우는 학생들도 있는데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로 효과도 없는 것 같구요.... 남들 다 다니니까 불안해서 무작정 따라만 하는 듯....
05/10/27 06:16
현역 고3으로써, 요즘 저희 학교나, 주변 학교들에서 유행하는건... 인강입니다. 자기에게 맞는 선생님 한둘 골라서 개념강의 들어보세요^^ 역시 가장 중요한건 자기 자신의 노력이기 떄문에 예습 복습 충분히 해줘야 하구요.
중학교 때 공부 안한건 고등학교 공부하면서 하나씩 익히면 되는거니(실제로 별로 나오지도 않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구요. 혼자 공부하다가 반 포기 상태에서 강의를 듣고 점수가 엄청 오른 저로써는 인강 강추입니다!
05/10/27 11:41
공부방법은 2번째 분이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셨네요.
정석문제를 다 푸는데 교과서 문제가 안풀리는게 있다라... 교과서를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님께서 개념은 뒷전이고 정석 기본문제의 유형만 외운 결과입니다. 2번째 님께서 설명하신대로 열심히 하시면 결국엔 성적으로 직결되니 열심히 하세요. 인강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수학 10-가,나 부분은 없지만 수1부터는 메가스터디의 박승동 선생님 강의를 강추합니다. 교과서 위주의 개념을 가지고 아주 쉽게 설명을 해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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