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9/26 13:38
유럽쪽이라면 페스트를 주제로 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님 몽골을 주제로 해도 재밌지 않을까요. 참고 자료의 양과 질이라면 그리스 철학이나 로마 문명 쪽이 많을 것 같네요!
11/09/26 14:05
미국이지만 한국에 대한 주제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목요일이니까 도서관에서 문헌들을 먼저 찾아봐야 겠네요 농업혁명이나 수렵문화같은 경우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해서 점수 받기가 힘들다는 TA의 조언이 있었구요... 페스트나 유럽문화 혹은 로마문명 조선 초기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습니다!! 답변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
11/09/26 14:26
질문하신 내용에 100% 부합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http://data.navercast.naver.com/module/chronicle/chronicle_popup.html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의 인물사 연대표입니다. 여기에 소개된 인물들과 관련 사건들 중 괜찮아 보이는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09/26 15:43
1500년이면 흔히 ~중세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군요
위에 안나온것으로 하자면 5세기경 서로마제국의 멸망, 수세기간 중세를 지배한 십자군원정, 유럽을 휩쓴 흑사병,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대-중세에 해당되는 사건들을 정리해보시고 자료 많이 나오는 걸로 정하세요 ^^
11/10/14 21:16
대항해시대를 연 마성의 향신료, 후추
원래 후추는 유럽에서 향신료로서 가치가 있었는데, 패스트를 막아준다는 미신도 있고해서 점점 가치가 올랐는데, 십자군전쟁의 크리티컬이 터지면서.. 육로로 공수가 거의 막히고, 또 지중해 상권을 장악한 베네치아가 이악을 독점하면서 가격이 폭등하죠. 이때 바스코다마가마 아프리카를 우회하여 인도에 가서 후추를 싣고와서 포르투갈은 엄청난 이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포르투갈도 이런 이익을 독점하기 원했고, 포르투갈과 스페인간의 토르데시야스 조약으로 인해 인도항로가 막히자 스페인(이사벨 여왕)이 콜롬버스(콜롬버스는 포르투갈인..)를 후원한 이유는 서회항로를 개척하게 했지요. 즉 서회항로로 '인도'에 가서 후추를 싣고 오기 위해서지요 크리스토퍼 콜롬버스가 신대륙에 도착해서 그의 임무를 수행했지만, 사실 원래 임무에 실패한거죠. 그가 도착한곳은 인도가 아니라 케러비안베이의 아이티섬이었으니까요. 그는 후추를 찾았지만 그곳에는 후추가 없었지만, 약간의 귀금속과 수많은 '노예'를 잡아서 스페인도 짭짤하게 수익을 거둡니다. 이 모든게 결국은 인도에서 후추를 싣고 오기 위해서 시작된 경쟁은 항해술의 발달과 조선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결국 대항해 시대가 열리죠. 그것때문에 원래 30만명이 살았다는 아이티섬은 2년만에 10만명이 죽었다고 하죠. 포르투갈이 점령한 인도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분쟁을 겪으면서 현지인들과 포르투갈 인들이 죽어나갔고, 뒤늦게 대항해시대에 뛰어든 영국은 스페인의 신대륙의 금수송선을 털어먹으며 시작해서 결국 케러비안을 차지했고, 더 뒤늦게 뛰어든 네덜란드는 인도를 지나 인도네시아 그리고 일본까지 진출했죠. (이들이 일본 전국시대에 조총을 전달했고, 조총때문은 아니지만, 히데요시의 일본 통일 후, 임진왜란이.. ) 암튼 대항해시대가 열리면서 유럽만 이득보고(뭐 이들도 많이 죽어나가긴 했지만) 타 대륙들이 탈탈털리는 이런 큰 시대흐름의 원동력을 단 하나만 꼽자면, 역시 이 댓글 주제인 후추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