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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5 11:54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젤 최근에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많이 피곤했습니다. 예를들자면.. 하루는 밤샘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이 쇼핑하다 백화점 신용카드를 만들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필요가없겠다, 몇일이내로 취소하면 환급받는다던데 백화점 전화번호가 뭐냐더군요. 참.... 그거 그냥 google에 치면나온다고 말하니, 오빠는 내가 누구선물산다고 백화점 갔는지 아냐고 되뭍더군요... 그러고 그 날 달래줬어야 했죠.. 피곤한여자(?) 라는 말이 제게는 자잘한것 까지 남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하는 여자라고 느껴집니다. 10대나 20대 초반까지야 그렇게 연애할 기운이 있었지만 이제 힘드네요.
11/09/25 11:59
제가 생각하는 피곤한 여자는 감정 기복이 심한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연인관계라면 기본적으로 싫어해서 쏘아붙이거나 한다는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예민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그런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근데 그게 예상되는 범위 안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감정 기복이 심하게 되면 남자쪽도 스트레스를 받는 다고 생각합니다.
11/09/25 12:00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자기의사가 불분명한 여자가 피곤하던데요.
B가 좋다 혹은 하자라고 말은 하는데, 속으로는 A를 원함. 남친이 눈치채고 A하기를 원하는 여자... 맨날 눈치봐야 되서 피곤해요. 아무 생각없이 B하면 삐져서 연락도 없는 그런 여자들요. 정말 피곤해요.... ㅜㅜ
11/09/25 12:00
전체적인 정의라고하긴 좀 그렇고 피곤한 사람의 필수요건이라 한다면 '말 안해도 내 의도를 알아서 캐치 할 것'을 디테일하게 요구하는 '사람'(즉 남자도 마찬가지란 얘기죠)이라는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11/09/25 12:08
본문에서 말하는 정도를 가끔씩 보여주는 사람이죠.
여자들도 남자들이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자상하길 바라지만, 사실 항상 그러길 바라는게 아니라 그런 날도 있기를 바라는 거잖아요? 남자들도 마찬가지죠. 항상 그런게 아니라 가끔. 그리고 터치하길 바라지 않는건 남여모두 공통된 사항인 듯 합니다. 서로가 터치하고 싶으면서 터치받기는 싫어하죠. 자신이 같이 있고 싶을 땐 투정부리면서, 자신이 혼자 있고 싶을 땐 스토커라도 된냥 몰아붙이는. 누구나 그런 것 같아요.
11/09/25 12:12
마네킹+우렁각시.. 좋은데요.......
장난이구요. 제 생각에도 감정의 기복이 심한 여자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될지 모르겠고 자꾸 신경 쓰이고..
11/09/25 12:21
일화..
여: 여름인데 놀러가고 싶어~ 남: 어디로 갈까? 여: 글쎄.. 근데 놀러가고 싶어~ 남: 제주도 어때? 여: 음.. 좋은데 난 대학원 다니는 중이잖아.. 돈도 별로 없고.. 남: 내가 더 부담하지 뭐 몇일뒤 일정계획 알아보고.. 남: 몇일~ 몇일까지 어때? 이게 비수기쪽이라 좀 싼데? 여: 이건 프로젝트 기간이 겹쳐서.. (하루 겹침) (주: 프로젝트.. 라는게 교수가 자료정리 부탁한건데 사실 열심히 하면 기간전에 정리 끝낼 수 있었음) 남: 음.. 그럼 다른데로 알아볼까? 그거 미니까 경비가 좀 많이 오르네.. 여: 제주도 가자면서? 남: 그럼 프로젝트 하루만 빠지는걸로 안될까? 여: 뭐야 나 혼자만 빠지라고? 남: 아니면 부산 쪽은 어때? 성수기 경비라도 비슷하던데 여: 그럼 해운대 보이는 호텔에서 묵을래 남: ... 거긴 좀 경비가 많이 추가 되서 힘들겠는데 여: 몰라 그럼 알아서 해 ... 음~ 이런 정도면 피곤하지 않을런지.. 놀자 -> 난 돈이 없다 -> 일정도 알아서 정해라 -> 거기 맘에 안든다 -> ??? 사실 저런 상황에서의 심리를 적어야 하는데.. 글로 정리하기 깝깝하네요 으흐흐;; 당시를 생각하면 -_-
11/09/25 12:26
그냥 화성남 금성녀를 읽는 편이...
그리고 가장 최근에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가 정말 짜증나는 여자였는데 이랬습니다. 제가 전날에 가족 행사가 있어서 목이 쉬었습니다. 그래서 만나기 전에 어제 이차저차해서 목이 쉬어서 걱정이라고 말하면서 맞장구 좀 잘 쳐주십사 부탁드렸죠. 그랬더니 자기는 그런거 잘한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만나서도 역시 목은 계속 잠겨있었고 첫만남에서 대화를 하는데... 여기 친구들하고 종종 오신다면서요? 오시면 뭐 하고 노세요? -> 음... 글쎄요? 5초 간 침묵 쇼핑하세요? -> 네, 쇼핑도 하고... 5초 간 침묵 영화를 보거나 커피숍에 가거나?? -> 네, 영화도 보고, 커피숍도 가고... 무슨 음식 좋아하냐는 질문에 다 좋아한다고 해서 스파게티 먹으러 갔더니 '별로 안 좋아해요... 딴 데 가요.', 돈까스 먹자고 했더니 돈까스도 안 먹겠다, 피자 먹자고 했더니 피자는 지금은 별로... 결국 샤브샤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대화하는데도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하는데도 '글쎄요...'와 '음...'으로 일관. 이상형을 묻는데 '자상하고.... 5초간 침묵' 장마철이라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데 우산도 안 가져와서 제 차가 있는 곳까지 가는데 둘 다 어깨 젖고... 제일 짜증나는 여자가 예, 아니오로 대답하는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주관식에도 '글쎄요'를 시전해서 돌아버리겠더군요. 배려심 꽝, 자기 의사 표현 꽝, 개념 꽝 물론 이런 여자는 제 평생에 딱 한 번 만나봤지만 배려심, 자기 의사 표현, 개념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사실 저 날 속으로 '말 좀 해라. 말 좀.', '아 진짜 머리통을 삐리리 해버리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더군요. ㅠ.ㅠ 남자를 편하게 해주려면... 그냥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됩니다. 돌려서 표현하지 말고요. 남자는 단순해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거든요. 하지만 여자는 돌려서 말하거나 말을 안 하죠. 문제는 남자는 매 상황에서 객관식도 아니고 주관식 답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돌아버리는 거죠. 그런데 여자는 '어떻게 그걸 직설적으로 말해'라고 하죠. 남자는 단순합니다. 복잡하지 않아요. 그냥 액면 그대로를 말해주면 그걸 해 줄 정도의 마음은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있습니다. 문제는 남자들이 여자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자의 마음을 오해해서 헛다리를 자꾸 짚게 되는 데에 있습니다. 그냥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만 해줘도 그 여자는 정말 편하게 느껴집니다.
11/09/25 14:00
계단 댓글을 수정하실때, 그 내용 앞부분까지 지우면 계단이 취소됩니다.
너무 보기에 어지러워보이는데, 전부 삭제하고, 따로 사과의 댓글을 올리시는 것이 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같이 계단을 오르셨던 아케이넘 토스님도... 수정합니다. 꼬리가 달리면 삭제가 안되었죠... 세분께 죄송합니다. 세분이 모든 댓글에 앞부분까지 수정하시면, 그래도 보기엔 나아질 것 같긴 하네요.
11/09/25 14:39
1. 원하는걸 말할때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사람
(맛있는거 먹고싶어 (x) 피자 먹고싶어~(o), 나 옷 하나 사줭~ (x) , 나 그때 XX서 본 옷 / 보라색 긴 니트 가지고싶당 (o)) 2. 일주일에 1~2일만 봐도 머라머라 안 그러는사람. 3. 다른 모임이나 친구 만날때 먼저 잔다고 하거나, 끝나고 연락 달라는 사람. 4. 원어데이 한다고 사이트 가입 안 시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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