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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11 00:17:13
Name 헤븐리
Subject 디스크 관련 공익 질문입니다.
열심히 운동도 잘하고 있던 24살 건장한 남자였는데 졸업하고 군대에 가려고 하는 찰나 3달전부터 엉덩이가 땡기덥니다. 그냥 근육 상해서 그런갑다하고 참다가 이젠 왼쪽다리까지 저려와서 한달전에 한의원에 갔더니 2주정도 엉덩이 근육쪽 치료를 하다가 갑자기 한의원 의사분이 디스크 같다고 하시더군요.

젊은 나이에 디스크라고 해서 불안해서 MRI까지 찍어봤는데 4,5번 요추가 탈출하셨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전공을 하고 있는데 자세가 바르지 못했었나 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취미로 하는데 그거 때문 아닐까요 했더니 그냥 천천히 진행된 형태라고 하네요. 엄청 많이는 아닌데 제 몸자체가 척수가 지나는 통로(?)같은게 작아서 다리까지 저리는 거라더군요. 다행히 근력소실까진 없어서 다리 근력도 아주 힘찬편이라(..) 수술까진 안해도 되고 일상생활엔 큰 지장이 없는데 특정 자세같은걸 할때 상당히 아픕니다.(양말 신는게 스트레스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_-;) 스트레칭 2시간마다 꾸준히 안해주면 가만히 서있어고 다리가 저리구요. 의사선생님이 재신검을 받아보시라고 했는데 이번에 엠씨몽씨 사건(..)때문에 공익 판정이 좀 날카로워졌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질문입니다.

4급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엄살 부리는게 아니라 24살에 디스크인 거도 충격인데 병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군대를 정상적으로 간다는게 좀 깜깜합니다. 김종국이 덩치 큰데 공익 갔을때 저게 뭐야 싶었는데 막상 저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니 막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러덥니다. 저도 등치는 꽤 큰편인데.. 웨이트 할때도 이제 스쿼트 같은건 절대 못하겠고.. 오늘도 틈틈히 스트레칭하는데 이걸 평생 하고 살아야 한다니까 좀 슬프기도 하더라구요.. ㅠ 디스크는 완치도 안되고 관리하는 병이라고 하고.. 피쟐러분들도 자세 잘 취하고 다니세요. 진짜 남의 병이 아닙니다 이거 ㅠㅠ.. 이 글 답변 달아주시기 전에 자세 한번 고르게 펴시고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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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약오르징까꿍
11/09/11 00:21
수정 아이콘
4.5번 5.6번 6.1번 이었나 암튼 디스크 3개 터져서 흘러나왔는데도 3급 뜬 제 경험상으론 현역이실꺼 같네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1/09/11 00:24
수정 아이콘
엠씨몽 문제가 터진이후라서 자세히는 모르겠는데...mri 까지 찍어보셨으면 뭐...

병무청에서 지정해주는 병원이 있는데, 거기 찾아가서 mri 찍은거 보여주시고 물어보시고 한번 재신검 받으시는게 좋을듯싶네요. 솔직히 mri 찍는데 제가 40만원나왔는데 그게 2년전이었으니...사실 큰 금액도 아닙니다...군대 갈수있는지 안되는지 확인하는데 40이면 충분히 싼거고...

남들 말듣는것보단 그냥 병원가시는게 확실해요. 저도 별로 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제 어머니도 '니 아빠도 3군데나 문제있는데 그냥 갔어 너도 군대가게될걸' 이라고 기대하지말라고 하셨지만 의사는 보자마자 재검받으라고 했습니다. 90% 확률로 4급나온다고요. 결국은 공익하고 근무하다가 디스크 터지는바람에 고생도 더 햇지만 현역갔다면 얼마나 끔찍했을까요. 저 뿐아니라 주변 동기들까지 피해줬을텐데. 무조건 병원가보세요.
봄바람
11/09/11 00:30
수정 아이콘
병사용진단서 끊고 재신검 신청하세요. 통증의 정도와는 관계 없이 탈출 정도로 판단하니까요.
Luxury Nobless
11/09/11 00:30
수정 아이콘
약 1년전에만 해도 허리디스크때문에 잠도 못잘정도로 아팠었는데. 지금은 거의 완치됐습니다.
물리치료도 받고 자생한방병원 같은데서 비싼 약도 지어먹어보았습니다.
병원에선 대부분 수술하라고 했는데, 결국은 꾸준한 운동이 답이더군요.
전 너무 아파서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반알씩 처방받아서 먹어가며
수영이랑 헬스(유산소운동위주)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헬스장가면 거꾸로 메달려있는거 꾸준히 해줬구요.
그렇게 3~4개월 정도 꾸준히 하니까 더이상 약을 안먹어도 될 정도가 되더니 이제는 전혀 아프질 않네요.
군대갈때까지 얼마나 남은지는 모르겠지만 꾹참고 운동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킥해드림
11/09/11 00:54
수정 아이콘
안경쓴 포수가 말하길,
허리를 다치면 수영을 해라고... 운동외에 덕되는게 많답니다(?)
11/09/11 03:02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나이에 디스크로 재검받고 공익 다녀온 케이슨데.. 제가 디스크로 공익 갈 수 있는 막차였습니다. 제 바로 다음 해부터 법이 바뀌었거든요. 사실 저도 판정난 해에 법이 바뀌었지만 처음 재검(첫 재검을 받았는데 지방병무청 공보의놈이 대학병원 교수가 써준 진단서와 찍은 MRI 보고도 이건 디스크 아니라고 박박 우기더군요. 덕분에 이의신청에서 중앙신검까지 받았습니다.)은 그 전 해에 받았던 지라, 중앙신검에서 판정받은 재재검까지는 그 전 해의 법을 따른다고 하더군요. 뭐 중앙신검 의사는 MRI 한번 쓱 보더니 '몸관리 잘하셔야겠네요. 4급 드릴께요' 하고 끝. 뭐 어떻게 보면 이 허리가지고 현역 안가도 됐으니 운이 좋았다고 해야되나.. 하여튼, 지금은 디스크 나와도 수술 한게 아니면 3급판정 나올겁니다. 수술도 막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병의 진전이 있어서 수술해야 4급 나오는걸로..

몸관리는 음, 수영하세요. 수영이 직빵입니다. 저도 입대 하기 반년전쯤에 앉아있으면 허리와 왼다리가 너무 저려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 가끔 왔는데... 수영 한 3개월 하고 나니 지금까지 별 이상징후는 없네요. 지금은 스트레칭 열심히 해주는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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