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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1 03:00
아무래도 서양과 동양의 마인드 차이 아닐까요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일단 하지마라...하는건 잘 안하다보니 동방 예의 지국이라는 말도 있고요
11/08/11 03:01
현정부가 시위 진압을 좀 강경하게 하는편이기도 하고.... 군부대나 경찰등 국가의 공인된 무력집단이 많다보니 치안이 잘 유지되기도하고 불법적인 약탈 이나 폭동같은게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진압에 필요한 도구도 있고 마인드도 있기때문에가 아닐까요?? 일본은 국민성이 좀 소극적이고 남에게 피해끼치는걸 극도로 꺼리는데다가 역시 치안이 좋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11/08/11 03:03
인종 문제가 크죠. 인종이라는 타이틀로 같은 문제 의식을 가지고 다른 사회 구성원의 적개심을 갖기가 쉬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같은 연대의식을 가질 사람들을 뭉칠 요소가 적다는 점이 있죠. 그래서 서민층을 공격하는 형태는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 집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죠.
11/08/11 03:13
'폭동' 자체가 별로 문화화되어있지 않습니다. 강력한 폭력에 호소하는 건 그만한 이유를 가지기 마련인데(납득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떠나서), 한국이나 일본의 국민은 공권력, 사회에 대한 폭력을 크게 드러내서 무언가를 관철해본 역사가 적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집단적인 폭력은 시위현장에서 주로 보게 되고, 이건 절박함+학습효과의 문제라...
11/08/11 03:15
'집단'소요를 일으키려면 당연히 '집단'이 있어야 하는데
서구사회에선 이민자계층이 가지는 저소득 + 인종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찌됐든 단일민족인데다 계급의식은 투표행태를 볼때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 사회입니다. 우리와 구분돼서 분풀이 대상이 되어줄 '너희'의 실체가 모호합니다. 따라서 분노는 갈곳을 잃고 스스로를 파괴시키는 방향으로 분출되는것 같습니다. (자살이나 삼포세대같은)
11/08/11 04:34
제가 알기론 국가의 설립자체에 이유가 있는걸로 압니다,
서양은, 국가의 설립 원인을, 사회계약설로 보면 자신의 보호를 위해, 국가를 세워 둔것이죠 그렇기 떄문에 재해나, 다른것들로부터 국가가 자신을 보호 해주지 못하면,, 저항을 하는걸 당연하게 여기는걸로 안다고.. 윤리 선생한테 배운 기억이 흐릿하게 나네요 그런류의 파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1/08/11 05:51
일본은 차치하고..
적어도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로 지금까지 시골서 일가족이 겨우 입에 풀칠할만큼 농사짓던 소작농의 자식이 대한민국 제1의 기업 제1의 부자가 될 수 있었고(정주영) 남해안 어촌마을에서 멸치잡던 어부 아들도(김영삼), 여관집 아들도(김대중) 대통령이 될 수 있었으며 촌놈도 절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하면 판사도 검사도 장관도 대통령도(노무현) 될 수 있던 사회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은 내가 열심히만 한다면 개천에서도 충분히 용이 날 수 있는 사회였던거죠. 따라서 아직까지는 근본적인 사회구조에 대한 좌절과 분노는 모두의 공감을 받기 힘듭니다. 이젠 달라졌습니다. 판사가 되려면 그 비싼 로스쿨을 다녀야하고 의사가 되려면 그 비싼 의대등록금을 내야하며 평생 벌어도 서울에 집 한채 살 수 없는 지경이 되갑니다. 내 노력과는 상관없이 극복할 수 없는게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된 30년쯤후의 우리 다음 세대는... 서울의 슬럼가가 된 변두리 어느 언저리에서.... 수백만으로 늘어난 동남아 중국 조선족 탈북자 다문화가정의 혼혈아들과 결합해서 폭동을 일으키겠죠.
11/08/11 09:47
저항하는것 자체가 서양과 동양의 차이가 있고요. 그 행위를 지켜보는 태도에도 차이가 있고...
나머지는 윗분들이 제시하셨네요. 진압에 훌륭한(?) 방법도 있고, 그걸 사람들도 알고있고. 인종문제나 지역문제처럼 확실하게 덩어리로 뭉칠만한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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