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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0 16:19:07
Name Narziβ
Subject 꿈과 현실에 대한 고민..
올해 12월에 군대를 전역하는 22살 청년입니다.

제 오랜 꿈은 애니매이션 회사에 취직해서 활동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고3 때의 방황으로 입시를 실패하고, 지방대 영상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1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적성에 맞지도 않고, 무엇보다 제 꿈과 관련이 없는 수업을 억지로 들어야만 한다는 게 싫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입대 후 다시 제 꿈과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수능 공부와 미술 공부를 해서, 제가 원하고 제 꿈과 관련이 있는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지금 다니는 대학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그쪽에서라도 제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게 좋을지

계속 고민이 됩니다.


꿈을 좇아야 할지, 아니면 현실과 타협을 해야할지..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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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
11/08/10 16:40
수정 아이콘
아직도 졸업을 못하고 있는, 애니메이션과 학생입니다.ㅜㅜ

우선 현실적인 이야기를 먼저 드리자면, 사실 애니메이션회사는 어느 학교다녔냐 이름보고 뽑지 않습니다.
그 개인의 포트폴리오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편입니다. 애니메이션과를 나온다해도 전부 애니메이션회사에 취직하지도 않고
애니메이션회사에 다니는 모든 분들 또한 애니메이션과 출신도 아닙니다.
질문하신 분의 능력치가 꿈을 향해 가는데 제일 중요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만일, 미술공부가 더 필요하다 생각하시면 다시 입시판으로
돌아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겠죠.

뭐 현실적인 이야기는 이정도면 될거같고요.(사실 더 많긴하지만^^;)

제3자라서 맘편히 답을 드리자면, 꿈을 위해 노력하는게 언제나 제일 중요하지만 그러면서도 현실감각을 유지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저역시 그리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혹시 더 물어보실만한게 있으시다면 쪽지주세요
겨울愛
11/08/10 23:10
수정 아이콘
제가 3수까지해서 미대온 사람인데요(졸업은 했습니다), 나이 들고 나서 드는 생각이지만 서울대 미대 정도 갈거 하니면 미술쪽에서 딱히 재수-삼수까지 해서
더 좋은 학교를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차라리 빨리 지금 다니시는 학교 졸업하시고, 취업활동하시면서 윗분 말씀처럼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기 위한 커리어를 쌓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위에 허클베리핀 님보다는 제가 나이가 많은 것 같아서 한마디 첨언하자면,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만큼(남들보다 더 박봉에 3D업종인게 보통 미술계 쪽 진로니까요) 현실감각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아예 순수미술쪽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솔직히 개인의 능력, 재능 보다는 현실적인 문제(주로 돈)가 더 큽니다. 타 분야도 그닥 다르진 않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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