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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9 22:57:25
Name 단 하나
Subject 왜 야구팬이 축구팬 보다 더 많을까요?
쭉 몇 년간 피지알 글들을 보면 야구팬이 축구팬보다 훨씬 많은 듯한 인상을 줍니다.

축구 시즌 중에도 축구 관련 글은 국내축구보다 해외축구 글이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야구가 실제 관중 수도 더 많은 건 알고 있지만 왜 그렇게 차이가 날까요?

사실 고교야구팀은 축구팀에 비하면 아주 소수고 뭐 선수가 아니더라도 일반 대한민국 남자라면 줄기차게 했던 스포츠는 축구일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이런 걸로 볼 때 축구가 더 접하기 쉽고 아마추어 팀도 훨씬 많은데다가 월드컵이라는 국민적 관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광적일 때도 있는데 오히려 야구팬이 더 많은 점은 왜 일까요?

야구는 보여 주는 장면들은 오히려 한정적이라 보는 맛이 좀 더 떨어지는 듯도 한데
그럼에도 보는 맛은 야구가 더 재밌어서 그럴까요?

마치 스타1과 c&c 게임 유저수 차이 정도인 듯 한데
막상 팬은 동등하거나 오히려 c&c가 더 많은 경우와 비슷인 점이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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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을사랑해
11/08/09 22:59
수정 아이콘
시간제한이 없는 스포츠의 묘미..
11/08/09 22:59
수정 아이콘
K리그가 놀랍도록 안 흥하는 이유는 저도 궁금합니다.
인프라 면에서는 강원도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장이 세계적이고, 각 구단 별로 팜 시스템도 나름 자리 잡아 가고 있는데...
팀의 수만 보면 KBO 이상인데 인기는 훨씬 떨어지는 것 같거든요.
며칠 전 PGR에 K리그 불판 어떨지 글 올렸더니 참여할 사람이 없다는 의견만 받아서 포기했네요.
그나마 계신 축구 팬 분들도 대부분 해축 팬들이신 것 같아 아쉽네요.
이번 승부조작 사건으로 정나미 떨어져서 안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구요 ㅠ.ㅠ
Siriuslee
11/08/09 23:00
수정 아이콘
왠지 불타오를거 같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야구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이랄까요?
집중해서 보고 광고타임에는 쉴수있기도 하고,
화수목/금토일 경기가 이어지다보니 흐름을 보면서 기록을 찾아보면서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Alexandre
11/08/09 23:00
수정 아이콘
망할 기자들이랑 언론에서 중계를 안해주니까 관심이 적을 수 밖에요.
기자들은 맨날 까내리기 바쁘고, 언론에서는 중계하기로 한 경기 경기하기 직전에도 취소하고 그러기 난리인데요.

갈수록 축구 인기가 올라갈거라 봅니다. 인프라 자체가 너무 탄탄하게 갖춰지고 있어서요.
Alexandre
11/08/09 23: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직관으로 가는 관중은 야구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올빼미
11/08/09 23:03
수정 아이콘
결국은 접근성의 차이죠.
끈적함을느껴
11/08/09 23:04
수정 아이콘
원래 예전부터 축구보다 야구가 훨씬 강세아니었나요... 월드컵때만 반짝....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축구는 직접 플레이하는게 더 재미있는 것같아요...
10롯데우승
11/08/09 23:04
수정 아이콘
베이징 때부터 관심도가 크게 달라진것 같습니다.
11/08/09 23:07
수정 아이콘
특이한게 축구는 해외축구가 인기 많은 반면에 야구는 국내야구가 인기가 상대적으로 더 좋죠.
당장 저만 해도 월드컵도 잘 안봐서 국대가 누군지 잘 모르지만 유명한 선수들 이름은 다 들어봤고
야구는 자주보지만 해외야구는 보스턴 레드삭스 우승할 때 이후론 본적도 없네요.
PGR끊고싶다
11/08/09 23:08
수정 아이콘
K리그 대 크보로본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야구리그수준은 세계야구리그를 생각해볼때 수준급으로 인정받았고 wbc이나 올림픽에서 좋은모습을보여주니 팬이 많은것같네요.
K리그는 그에비해 유럽리그나 남아메리카리그등등 더 우월한리그가 많아서 그쪽리그에 매료되어 해외축구쪽으로 빠지는분들때문에 K리그 인기가 좀 떨어지는게 아닐까싶네요.
RainBooHwal
11/08/09 23:13
수정 아이콘
접근성에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야구팀이 총8팀에 하루에 4게임씩 펼쳐지더라도 4경기를 4개의 케이블채널에서 모두 중계를 해주기때문에 시청이 가능하죠.
하지만 축구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6게임이 펼쳐져도 1경기를 생중계로 보는것조차 어렵죠...
sad_tears
11/08/09 23:14
수정 아이콘
일단은 입장료 표값의 엄청난 차이
두번째는 야구의 국제대회 신기록(이게 가장 크다고 봐요)
축구는 신화창조 이후 박지성 이하 외국리그진출선수 다수 등장으로 축구팬 이동 및 신화 이후 잇다른 국제대회 성적약화
승부조작

국제대회 이후 대중의 야구의 관심증대로 인한 (미디어 이동 → 가족 팬 확대→미디어 이동→가족팬확대→축구 농구 관심저하)
이런 시퀀스 아닐까요
11/08/09 23:15
수정 아이콘
매일하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겨울을 빼고 일년의 3계절을 매일같이 응원하는 팀 응원할수 있으니까요.
레몬카라멜
11/08/09 23:16
수정 아이콘
지금은 직관 못 가면 구단이나 팬들이 해주는 개인방송으로 경기를 봐야 하는 형편이지만,
천천히 축구와 K-리그의 인기도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앞으로 연맹의 운영과 승강제 실시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단 하나
11/08/09 23:17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말해서 티비 중계를 안해서 인기가 없기보단 인기가 없어서 티비 중계를 안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비디오드롬
11/08/09 23:17
수정 아이콘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유럽도 프로야구가 생기게 되면 점차 인기를 늘려갈 수도 있습니다. WBC 규모가 커지게 되면 나중엔 축구와 인기가 대등한 수준까지 올지도 모르죠.

유럽은 크리켓이 더 인기가 많던가요? 크크 시간제한이 없기론 크리켓이 최고인거 같은데
11/08/09 23:20
수정 아이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야구의 인기가 폭발한걸 토대로 제가 느낀걸 이해하기 쉽게 써내려가보겠습니다. k리그에 제 악감정에 대해 쓰는게(k리그는 저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악감정을 갖겠습니까 ^^;) 아니라 대중들이 k리그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 내렸는가에 대해 쓴 것이라는걸 주의해주세요.

월드컵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인 대표팀 선수들 중 k리거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염기훈. 염기훈이 k리그에서는 염긱스 소리 들을정도로 잘한다면. 그런 리그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동국도 말이죠. 해외리그에서 삽푸다가 k리그에서 역사적인 기록들을 계속 써내려가는거보면 접할려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라도 k리그를 수준 낮다고 생각하며 이왕에 시간내서 보는거 대표팀의 주역 박지성, 이청용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 대표팀 선수들까지 나오는 해외리그를 보고야 말겠죠.

야구는 한국 대표선수들이 더 수준 높은 대회에서, 더 연봉 많이 받는 선두들로 이루어진 국가대표팀들을 상대로 예상과는 다르게 승률 5할 정도는 유지해주니 국내리그 전체의 수준이 떨어져도 각 구단마다 유명 선수 몇 명 보는 맛으로 보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k리그와는 갈수록 흥행의 차이가 커지는 것이죠.
너만을사랑해
11/08/09 23:22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완전 꿀타임에 하는것도 원인중 하나일 거 같아요
Alexandre
11/08/09 23:22
수정 아이콘
자꾸 K리그가 공중파 중계해도 시청률 안나온다고 하는데 야구와 축구 개막전 시청률 비교해보면

AGB 닐슨 기준

MBC 두산 vs LG : 2.9% (13:54~17:06 평균)
SBS KIA vs 삼성 : 3.7% (13:56~17:37 평균)


TNmS

2011년 3월 6일 13:20 KBS 리그개막특집 3.6%
2011년 3월 6일 14:10 K리그 개막전 서울-수원 전국 4.2 / 수도권 4.7%

AGB닐슨 전국 3.5 / 4.2

이 정도의 차입니다. 그냥 방송안해줘서 접근하기가 힘드니 인기를 증가시키기가 힘든거죠.
유고런
11/08/09 23:24
수정 아이콘
연고(지역색)가 더 정착이 잘된거 같고 축구장은 1만명 와봤자 별로 차보이지도 않아요. tv 나오면 텅텅 비어있는데ㅠㅠ
월드컵 개최하느라 지방마다 구장들 규모가 죄다 커져서.. 해외리그처럼 2~3만 규모의 축구전용구장들이 많으면
중계로 보든 직관으로 보든 전체적으로 사람도 많아보이고 그걸 보는 선수들도 즐겁고 팬들도 즐겁고 윈윈일텐데..
스칼렛
11/08/09 23:24
수정 아이콘
중계 안 해주는거밖엔 없죠. 스포츠 내적인 재미로 해석하기엔 전 세계적으론 축구가 압도적으로 더 인기있으니...
모모리
11/08/09 23:29
수정 아이콘
월드컵 버프로 축구가 많이 따라온 거지 원래 야구가 인기가 더 많았죠.
다레니안
11/08/09 23:31
수정 아이콘
야구는 2004년 병역비리 이후로 매년 관객이 대폭 줄어가고 이대로 망하나했지만 06년부터 초고교급 선수들이 나오고 결정적으로 wbc - 베이징의 대흥행이 터지며 야구가 국민스포츠가 되었죠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이라고밖에 볼수가 없습니다 ㅡㅡ:;
간통이나 기타사고이야기는 나와도 병역비리이야기는 자체금기인 것만봐도 그 여파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죠
방과후티타임
11/08/09 23:36
수정 아이콘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방송중계와 친할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죠. 광고시간이 많으니까......중계가 활성화되고.....
경기 자체도 많아서 생활이라고 할정도로 저녁에 야구를 보는 사람들도 있고......
월드컵 인기때 스타들이 해외로 빠져나간 축구와 WBC와 올림픽 인기때 몇몇 해외파가 있지만 대다수가 한국에 있는 야구의 차이도 있고
그외에도 야구는 기록적으로 여러가지 분석이 가능한 스포츠들이라, 인터넷같은 공간에서 토론 거리가 많은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올시즌 k리그는 안쪽에서 큰 문제가.......
업매직
11/08/09 23:41
수정 아이콘
K리그 골수 팬인데 ㅠㅠ 승부조작 이후로 관심이 너무 안 가네요.
왼손잡이
11/08/09 23:43
수정 아이콘
다른 이유는 모르겠는데.

저는 안양치타스가 안양을 버리고 서울로 가고 난 뒤에 국내축구엔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졌네요.

시흥은 절대 올일 없으니 안양쪽에 프로 야구단이나 축구단 하나 들어오면 영혼까지 바쳐서 응원할 자신있습니다.
Monde Grano
11/08/09 23:47
수정 아이콘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베이스를 깔고 간다고 봅니다.
1. 야구가 전통적으로 팬이 많았음 - 일본의 영향으로 해방전부터 야구는 우리나라의 최고 인기 스포츠였습니다. 전국체전의 효시가 '전조선야구대회'였으니 말 다했죠. 지금 축구가 이만큼 따라잡은것도 엄청나게 따라잡은겁니다.
2. 해외파의 활약도가 갈렸다 -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선발급으로 활약할 때 한국야구는 침체기였습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자 한국축구가 침체되었죠. 이런 부분을 절대 무시 못한다고 봅니다.
3. 응원의 수동성 - 축구의 응원은 경기 진행 중에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가 멈춘 상태에서만 하는 야구의 응원보다는 조금 더 능동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축구는 응원을 따라하기 쉽지 않아서 요즘 분위기에서는 흥이 덜 나는 편이라고 봅니다.
4. 연고정착 - 야구는 30년쯤 됐고, 축구는 제대로 연고정착한 지 15년정도밖에 안됐습니다. 골수팬 베이스가 당연히 모자랍니다. 연고이전한 xx들도 있었고요. (그것도 최고의 팬문화를 자랑하던 수도권의 두 팀이요..)

100년 가까이 야구가 1위스포츠 지위를 누리고 있는데, 한동안 살짝 위기에 봉착하게까지 만든 축구가 지금도 매우 선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뭐, 곽모연맹회장때 많이 말아먹었지만요. 정몽준/조중연 회장이 워낙 베이스는 잘 깔아놔서 꾸준히 발전할거라고 봅니다. 1위스포츠가 뒤집힌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써 크게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1/08/09 23: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중 가장 먼저 출발한 것이 야구라는 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요,

둘 다 바닥부터 시작한다고 했을 때
축구에 비해 야구가 중계를 하는 방송국 입장에서 좋기 때문에
(광고를 최소 15번 이상 할 수 있다는 점, 매일매일 경기하기 때문에 컨텐츠가 많다는 점,
컨텐츠가 많기 때문에 스토리가 많다는 점 등)
중계가 끼기 시작하면
축구가 야구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유럽에서 축구가 인기 있는 건
애초부터 축구가 인기 있었고, 그거에 맞춰서 중계가 들어간거지
방송국 입장에서는 (광고료 측면 하나만 봐서도) 축구보다는 야구가 훨씬 이뻐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방송이 많이 되다보면
자연스럽게 팬이 늘어나는 거고요.
(결국 이런 대중 문화의 문제는 접근성의 문제로 귀결되는 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야구가 축구보다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비소:D
11/08/10 00:02
수정 아이콘
전 축구가 야구보다 더 재밌게 중계하기어렵기때문갔습니다 축구경기 직관가면 제법재미가있던데 해축은재밌는건재밌던데 케이리그중계가유난히재미가없습니다 걍 피파게임보는 느낌...

야구는 중계랑 상관없이 재밌는경기는재밌고 지루한건 진짜 지루하더군요 [m]
11/08/10 00:04
수정 아이콘
야구를 하고 싶은데 할 데가 마땅찮아서 보게 되고..
축구를 보고 싶은데 보기가 마땅찮아서 하게 되고..?
몽키.D.루피
11/08/10 00:10
수정 아이콘
메이져리그 중계 노하우로 인한 중계 기술의 발달도 한 요인인 거 같습니다. 가끔 야구중계를 보다보면 정말 잘 차려진 엔터테이먼트 프로그램을 보는 느낌이거든요. 그에 비해 K리그는 EPL 볼때의 느낌이 안 납니다.
11/08/10 00:1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지금 K리그는 기본적으로 작전이 잘못 돼 있습니다.

(승부조작이니 이런거 다 떠나서)
항상 방송국이 방송을 안 해준다,
방송국 치사하다 이러는데
방송국은 동등한 상황이면 축구라는 스포츠 대신 야구라는 스포츠를 틀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축구가 야구를 누르고 방송이 나가고 싶으면
야구보다 인기가 우위에 있는 스포츠가 돼야 합니다.

물론 방송국 쪽에도 계속 힘을 써서
중계를 늘리는데 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K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축구장을 찾는 팬을 늘리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축구장을 못 올 때 TV를 켜게되고,
그런 사람들이 축구를 시청해서 시청률을 올리는 정공법을 써야지
방송국에서 야구랑 국지전 벌이면
축구라는 스포츠는 야구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라울리스타
11/08/10 00:33
수정 아이콘
제가 88년생이고, 10살이 되기 전에 인천 구 숭의야구장 앞에서 살았었는데, 당시 10000석 정도의 관중석이 거의 매일 꽉들어찼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버지랑 야구보러 가려고 하면 표는 항상 매진이었기 때문에, 5회 이후에 공짜로 들어가는 수법을 주로 썼었지요.

유럽에서 축구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150년전부터 축구를 좋아했기 때문이지요. 지금처럼 스포츠 중계가 활성화되어 세계 각지의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없었던 시대엔 그저 자기 동네에서 가장 많이 하는 스포츠가 최강인기입니다.

유럽은 예전부터 축구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거기서 제일 잘하고 인기 많은 팀들이 '프로팀'이 되었고, '프로팀'으로 전환된 수가 많아지자 1부리그, 2부리그 등으로 나뉘었던 것이죠. 흔히들 말하는 영국에는 지역 아마추어 팀도 서포터즈가 있다....라는 말은 역사가 긴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할아버지가 팬이면 아버지도 팬이고, 그리고 아들도 자연스레 팬이되는 구조입니다.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앤필드에 가서 경기를 시청하면 거기서 자신들의 영웅에 매료된 아들은 자연스레 골수팬이 되는 것이죠.

한국에서 가장 먼저 프로화된 스포츠는 야구이고, 야구는 그 전에 고교야구가 흥했던 시절부터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였습니다. 왠만한 어르신들 계신 집에 가면 저녁엔 그저 야구를 틀고 보고 계시고, 따라서 자식들도 자연스레 야구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요새는 여성들 버프(?)까지 받아서 야구가 최고조로 흥하는 것 같습니다.
11/08/10 00:5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방송국 입장에선 광고 노출시간이 많은 야구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축구의 사실상 유일한 광고시간인 하프타임에 채널 고정해놓는 사람 별로 없으니까요..
11/08/10 01:50
수정 아이콘
축구팬이 야구팬보다 더 많지 않나요?

케이리그가 KBO보다 인기가 없을 뿐이지 축구가 접근성도 쉽고 영향력도 더 클텐데 말이죠.
사회인야구하는 사람보다 조기축구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테구요.

축구팬이 여러리그로 분산되서 그렇지 절대적인 수치에 있어서는 축구팬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11/08/10 07:31
수정 아이콘
축구의 평관이 야구랑 비슷하다고 얘기하시는데,
축구가 야구를 누르고 생방송 시간대를 잡으려면 '비슷한 정도'로는 안됩니다.
매일 1만명씩 6일 들어오는 스포츠와 매주 1만명 들어오는 스포츠라면? 방송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전자에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구단수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또 그만큼 인기구단과 비인기구단의 관중수 차이도 있으니 결국 축구의 하루 관중 총합은 야구의 주말 하루
관중 총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월드컵 축구경기장(모든 경기를 여기서 하지는 않습니다만...)과 야구장의 맥시멈
관중동원 수치를 생각하면 축구쪽의 실질 관람인원이 아직은 부족하다...라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죠.

축구가 야구와 대등하게 하려면 최소한 야구의 주말 2~3일치 관중이 주말 축구 리그때 관람하러 오고,
그걸 토대로 '주말엔 축구 중계가 갑이지...'라는 인식을 방송사에 심어줘야 될 것입니다.
11/08/10 07:49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때문에 향후 20년간 k리그가 시청률, 인기 등에서 프로야구 이길 일은 없을 것 같네요.
ChojjAReacH
11/08/10 08:34
수정 아이콘
위에있는 댓글을 죽 보며 생각한건데 방송국이 K리그보다 야구를 선호하는 이유는 광고에 있다고 봅니다.
축구를 중계하면 전반 킥오프 전, 하프타임, 경기 종료 후 이렇게 세 번 광고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데, 같은 시간동안(약 2시간 내로 봅니다.) 야구는 적당하게 4회초공격까지만 가도 7번의 광고(경기 시작전, 1~3회까지 6번)를 보낼 수 있고 그만큼 수입이 더 많아지겠죠.
야구가 횟수가 더 많아 광고단가가 낮다면 모르겠는데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광고라면 그렇지도 않을거라 생각하구요..
서울 VS 수원 을 해주는것도 다른 경기보다 광고단가가 높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1/08/10 09:31
수정 아이콘
야구랑 축구면 축구가 더 인기 낮다는데 동의를 못하겠는데요;;;
k리그와 kbo와의 차이라면 모를까요.
11/08/10 12:57
수정 아이콘
한국 k리그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영국리그나 다른리그 보면 쑥쑥 패스 해서 골찬스 만들고 뭔가 다이나믹하고 그런데 이건 뭐 긴장감이 없어서 말입니다. 국가대항전이 국위선양(?)그런게 있어서 보는데 말입니다. 야구는 구종보는 재미도 있고 심리전 보는것도 있고 구회말 역전스토리도 심심찮게 나와서 말이죠. 그리고 제가 청소년일떄는 주말때 집에있으면 야구중계를 공중파에서 많이 해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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