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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7 22:49
다른분들이 보면 디게 염장이시라는..
신문읽는 거 추천합니다. 저도 90대초반 나오는데, 공부 전혀 안하고 중학교때부터 신문을 봐둔게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언어는 무작정 공부한다고 오르는 과목이 아닙니다. 그냥 평소에 책 많이 읽으시고, 신문 많이 보시고, 학교 문학시간에 꼬박꼬박 들으시면 될거에요^^;; 저는 맨날 문학시간에 배워야했던거 몰라서 몇점씩 날리는;;
05/10/07 23:02
우선 책읽는데 재미를 붙이세요. 선생님들이 맨날 말하는 시험에 나올만한 글들은 솔직히 지루한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이라는 압박 때문에 그런것만 억지로 읽다보면 읽는 재미를 잃어서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죠. 비교적 쉽고 재미있는 글부터 시작해서 재미를 알게 되면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읽으면서도 요점을 잘 파악할 수 있을겁니다.
05/10/07 23:19
사실 언어영역은 거의 타고나는것 같더군요-_-; 여기서 타고났다함은 고등학교 올라오는 그 시점에 어느정도 점수는 결정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때까지 과정에서 독서가 영향을 미치는건지, 아니면 사고방식이 영향을 미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고1때는 공부량과 전혀 상관없이 점수가 나오고, 고2때도 조금씩 그렇더군요. 저는 지금 고2고 님과 비슷하게 지금까지 혼자 언어영역 제대로 공부한적 한번도 없습니다만 여태 모의고사에서 1등급놓친적 한번도 없습니다. 어렸을때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것 같은데, 이시점에서 그건 아무 소용없는 말이고, 아무래도 문제를 풀때의 사고방식이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습니다.
언어영역문제를 풀 때 가장 중요한 대원칙은 "모든 문제의 답은 지문 속에 있다" 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말이죠. 언제 한 번 지난 모의고사 시험지를 가지고 비문학만이라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분석을 해보세요. 누군가 와서 이게 어떻게 답이 되냐고 따지고 들었을 때, 지문에서 특정한 몇줄을 찍어주고 여기에 근거가 있다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됩니다. 찾기 힘들면 몇일정도 시간을 두고 찾아도 됩고요. "본문과 일치하지 않는것은?"류의 문제야 말할것도 없고 다른 유형의 문제도 모두 그 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수능같이 국가적인 시험에서 쏟아질 답에대한 이의제기를 피할 수가 없겠죠. 모든 문제의 답이 지문에 명확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정답지란걸 만들어 낼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당연히 문제를 푸는 사람이 자신의 주관적 의견같은걸 품고 있으면 절대 안되겠죠 가끔 모의고사에선 지문에 주어진 정보로는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등이 나오기는 하지만 수능에선 소위 그런 '질이 좋지 않은 문제'는 나오지 않으며 어휘어법문제등은 그때그때 공부해줘서 모르는걸 하나씩 줄여나가야죠. 그 외 글 읽는 속도가 느리다던가 하는건 연습으로 극복해야겠고요
05/10/07 23:33
기본적인 문학작품은 꿰차고 있어야지요. 글동산 고전시가 고전산문1,2 현대시가는 당연 기본 암기해야지요. ( 특히 고전산문 조선후기 가사는 완벽 암기 ) 현대소설은 최소 줄거리라도 알고 있어야합니다. 일단 이 정도로 공을 들이면 80점대는 갑니다.
그럼 비문학과 어휘-어법 싸움인데, 비문학에서 스킬은 없습니다. 꾸준한 독해만이 실력향상을 보장해주지요. 어휘-어법은 95점 이상이 필요한 극 상위층을 위해선 필수겠지만 대부분 배점이 작고 배경지식을 몰라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 부담은 없겠습니다. 역시 언어영역도 기본 암기는 필요합니다.
05/10/07 23:45
언어영역이 정말 점수 올리기 어렵지요
전 81년생인데 고등때부터 수능때까지 100점 딱 두번 넘겨봤습니다. 공부해도 영~~ 그대로던데 어떻게 수능때 대박이 터져서 고생좀 하시겠네요
05/10/08 00:31
공부 하나도 안하시고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받으신다면 아마도 언어 영역은 어느 정도는 타고 나셨다고 봐야될꺼 같네요.
90점 넘기고 싶으시다면 모의고사 일주일에 1~2개 씩 풀어보시고 검토를 하세요. 그리고 문학 문제집 ebs 꺼를 사서 푸시던지 학교에서 이제 계속 나오는 문학을 꼼꼼히 공부하시고 푸세요. 기본적으로 공부하나도 안하고 100점 중 80점 정도 나온다는 소리는 독해력은 되시고 비문학쪽에서는 아마도 거의 안틀리실껄로 추측됩니다. 문학 문제를 꾸준히 풀어주시고 모의고사 문제를 계속 풀다보시면 유형이 거기서 거기인지라 90점은 넘기실 수 있을꺼 같네요. 저는 6차 마지막 과정이라 1학년때 120점 중 90점 정도 턱걸이 했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린 대로 공부해서 2학년떄 부터는 거진 110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말하시는 걸 보니 아마 저랑 비슷한 유형이실꺼 같은데 모의고사 채점한 것중 자기가 어디서 많이 틀렸나를 보시고 제가 말한 경우가 맞는지 살펴보시고 맞으시다면 제가 충고한 대로 공부하심 좋을듯하네요~
05/10/08 02:42
고등학교때 경험인데요...
순도 100% 경험입니다. 중학교때 판타지 소설을 무지하게 많이 읽는 친구가 3놈 있었습니다. 그중 두놈은 고2때 110점을 밥먹듯 찍었고, 나머지 한놈은 총점 250점에 언어점수만 95점이었습니다--;; 독서량이 언어점수에 반영되는것은 사실입니다. 고1에 와서 독서량을 채운다는것은 어림 반푼어치 없는 말이구요... 고1때 언어점수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래도 모의고사형식의 문제를 많이 보는것이겠죠^^ 문제집 형식의 책 몇권 사서 고전시, 현대시 같은것들을 하나씩 꿰 뚫어야 되구요... 아무튼 어릴때 책 많이 읽었던 애들보다는 점수내기 힘들죠^^
05/10/08 03:35
고3 때 언어만 등급 쳐지자 담임선생님(국어 가르치셨지요)께서 제게 특단의 처방-_-을 내리셨거든요;; 하루에 무조건 60문제씩 풀어야 했습니다. (결국 02 수능에서 언어 110점인가 나왔습니다 -_-)
05/10/08 10:27
전 언어영역 따로 공부해본적도 없이 수능에서 만점받은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_-;
솔직히 언어에 대한 센스는 어느정도 타고 나는거 같아요. 대게 보면 국어잘하는 사람들이 영어도 잘하죠
05/10/08 10:34
언어는 정말로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 공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언어 난다 긴다 하는 아이들도 모두 자기 나름의 노하우와 방법이 있을 뿐 보편적인 방법은 없죠. 위에 분들이 적어주신대로 타고난 센스와 쌓아둔 독서량이 정말 중요하긴 합니다만 지금부터 그런걸 기른다는 건 시간상 불가능하구요.. 천천히 마음편하게 언어공부를 시작해보세요. 하다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공부방법과 문제풀이법을 체득하게 되실겁니다.
05/10/08 10:39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어는 정확하고 딱딱한 사고보다 보편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과목입니다. 적어도 수능 언어영역은 말이죠. 이런 사고의 틀만 대강 갖추시고 기본적인 공부만 뒷받침 되면 점수 올리기는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이런 기본 방침에 따라 언어영역의 난이도가 갈수록 쉬워지는 추세구요.. 다만 1등급 맞기는 오히려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도 볼 수 있죠; 변별력이 없으니 말입니다.
05/10/08 20:42
제 생각엔 보편적인 방법 있습니다. 아마 언어 자신있다는 명문대간 선배한테 좀 가르쳐달라고 해보세요. 몇주만 해보면 아마 깨달을지도..
05/10/08 22:16
글쎄요.. 명문대 간 선배들한테 물어봐도 아마 돌아오는 대답은 저마다 제각각일겁니다.이건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별로 속 시원한 대답을 기대하시기는 어려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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