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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7 01:51:21
Name 참이슬
Subject 여자친구와 첫데이트 - _-* ,,
제목그대로 ,, ;  저와 그분 둘다 고1 소심한 A형이라 ; 아마 저도 그렇고 그분; 도 그렇고

서로 영화 이성끼리 보는건 처음일 듯한데,, 여자친구와 첫데이트라 ㅜㅜ 궁금한게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토요일에 영화를 보기로 했거든요; 대전살구요 세이백화점 가서 보려고

하는데,, ~ 음 ,,  친구가 그러든데 영화표는 남자가 사고 팝콘은 여자가 사는거라고= _=

영화표 제가 사고 팝콘같은거 그분이 사려는 기미가 안보이면 그냥 제가 잽싸게 가서 사오

는게 더 낫겠죠= _=;;?? 음;; 밥도 먹어야 될텐데 밥도 제가 다 낼까요 ㅜㅜ?! 뭘 어떻게 해

야 되는지;; 아직 손 못잡아봤는데 손잡을 타이밍도 - _-*,, 아아아ㅏㅏㅏㅏ

내용이 완전 뒤죽박죽이네요; 그니까 여자친구랑 첫데이트로 영화보러 가는데 제가 어떻

게 행동해야 할지; 그런것들좀 조언해주세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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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7 02:30
수정 아이콘
.......................................염장은 시러요 ㅠㅠ
데이트라...해본적은 없지만 여자분이 편안하고 즐거운 데이트가 될 수 있다면 되는거죠. 손이라니 너무 진도가 빠르군요
05/10/07 02:33
수정 아이콘
영화표를 참이슬님께서 사셨으면 팝콘까지 안 사셔도 될거 같네요.
그냥 "팝콘 좀 사고 있어..나 화장실 좀 갔다가 올게~"라고 하시면서 살짝 사도록 반강요하는 걸 어떨까요.
초록추억
05/10/07 02:41
수정 아이콘
아니면, '팝콘사줘이잉~ㅠㅠ' 이라고 애교를 떨어봄이 어떠하옵니까..(절대로 실패하길 기대하는 말이 아닙니다?)
NewModelNo.15
05/10/07 03:14
수정 아이콘
The..님과 초록추억님의 생각을 둘다 받아들여 보십시오.

"팝콘사고 이쓰세염! 나 화장실 갔다 올게염!
마니마니 듬뿍듬뿍 사놓아야해잉! 나 보구시퍼두 울지말구
기다려야해염! 금방 폴짝폴짝 콩콩콩 갔다올게염!"

화장실 갔다 오면, 아마 그녀는 사라졌을 겁니다.
(절대로 실패하길 기대하는 말이 아닙니다?)
전성기제갈량
05/10/07 03:45
수정 아이콘
왜 왜 리플들이 절 웃기게하는거죠 ㅋ
제 경험바로는 글쎄요 라는 답을 주고싶네요~ 그건 사람마다 다르지 않나요.. 성격에 따라 프라이드가 강한 사람은 영화든 팝콘이든 다 사긴 하죠... 하지만 지금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_- 저생각에는 모 반반 부담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님이 다 부담하셔도 반대는 없습니다. 다만 첫데이트기 때문에 추후에 또 영화보러 간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부담해야될 확률이 높죠??^^ 저 같은 경우는 영화는 제가 끊고 팝콘은 여자가 밥은 제가 삿던걸로 기억나네요 가물가물-_- 모 손이야 집에 데려다주면서 잡아줄 수 있는거고.. 크게 데이트에 차질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훈박사
05/10/07 04:13
수정 아이콘
첫데이트...-_-+에 영화가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이미 보기로 하셨다면 어쩔 수 없죠. 굳이 스킨십 기회를 노리거나 하지 마세요. 괜히 혼자만 긴장해서 혀가 바싹 바싹 마르거든요. 그냥 편한 친구처럼 대해주세요. 그 연습만하세요. 손을 덥썩 잡아버린다고 호감도가 상승하는 건 아니니까요.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Karin2002
05/10/07 04:19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하얀조약돌
05/10/07 05:04
수정 아이콘
근데 고등학생이 손도 잡나요? 헐....
전 여고 나오고 남자를 대학 2학년때 사겨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중.고등학생들의 이성교제는 불건전해 보이기만 합니다.ㅡㅡ;
스킨쉽은 좀 더 어른이 되고 나서 해야 될 것 같은데... ^^
youreinme
05/10/07 05:32
수정 아이콘
오우 세이백화점 가시는군요?? 거기 서대전역 근처에 있는??
여친이랑 대전에서 데이트 많이 했는데 세이백화점도 가봤죠.
저는 서울, 여친은 광주에서 기차타고 서대전역에서 만나서, 까르푸가서 점심먹고, 세이백화점가서 영화보고, 또 까르푸가서 저녁먹고 서대전역에서 아쉬운 이별을..... 크.
나름대로 추억이 많이 서린 곳입니다. 요즘엔 ktx가 있어서 대전에서 볼 기회는 별로 없군요..

첫 데이트라.. 저도 고등학교 1학년때 한 첫 데이트가 생각나는군요.
그때 롯데리아를 난생 처음 가봤는데... 감자튀김을 캐찹도 안찍어 먹으면서 아 맛없네..라고 했다는.. 그때 여자애가 얼마나 바보로 봤을지 크크크.

암튼,, 떨리는 마음이 확 묻어나는 글이군요.

우선, 영화표는 님이 사세요.
글고 꼭 팝콘을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세요. 여자분이 좋아하는 과자나 다른 음료가 있다면 그걸 먹는 게 좋지요. 물론, 먹을거리는 여자분이 사면 좋지만, 뭐 그거 하나 안산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오늘 하루는 내가 쓴다.. 뭐 이런식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영화관에서는 암말도 없이 영화보는 것 보다,, 중간중간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아요. 으하하 되게 재밌다 그치? 넘 슬프다 그치? 방금 쟤가 머라고 했어? 못들었어..... 이런식으로 '함께' 본다는 느낌.. 이거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킨쉽은....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자연스러운 터치가 가장 좋은데, 재밌는 영화라면 웃으면서 슬쩍~ 슬쩍~ 몸이 부딪힐수도 있지요. 더이상 바라면 불량청소년입니다.

그럼 첫 데이트 잘하시고.. 옛날 생각 나는군요. 님처럼 설레여 했던적이 언제였더라.....
05/10/07 20:58
수정 아이콘
응 그분??? ㅡㅡ;;

음 그냥 너무 강박 관념을 가지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보면서도 적절히 얘기 하고.. 끝난후에 말할 것들이 늘어 나죠~
맛있는빵
05/10/08 02:56
수정 아이콘
영화시작할때 음료수 사가지고 들어가는 거 자제요;; 영화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어 곤란해질거에요
05/10/09 08:35
수정 아이콘
재밌게 해줘야지. 말이 끊이지 말아야지. 이제 뭐라그러지. 뭐해야되지.
이런 압박을 될수있음 자신에게 주지 말도록 노력하세요.
재밌게 하려고 하면 더욱 웃긴말도 웃기지 않게 된답니다.
근데 역시나 첫 데이트면 상대편에게 부담스럽지 않게끔만 하고,
인상만 좋게끔 하면, 성공~

스킨쉽은.. 잘 해보고싶으면,, 첫 데이트땐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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