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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5 16:08
귀화해도 귀화하기 전 원래 국가에서 한번이라도 A매치 경험이 있으면 다른 나라로 귀화해도 그 나라에서 국대로 뛸 수 없습니다. 이성남은 러시아대표 출신, 이사빅은 유고대표출신이죠. 둘다 각자의 국가대표로 A매치를 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귀화했음에도 우리나라 국대가 안됩니다. (국대로 뽑혀도 벤치에만 있어서 실제로 A매치 출전을 안하면 귀화한 후 나라에서 국대로 뛸 수 있지만 위의 선수들 모두 실제로 A매치를 뛰었으므로 불가합니다).
예전에 샤샤를 귀화시켜서 국대로 쓰자는 말이 있었는데 히딩크 감독이 별 관심을 안가져서(거기에 샤샤 본인의 귀화능력이 안되서) 파토났죠. 그때 만약 샤샤가 귀화했다면 우리나라 국대로 뛸 수 있었죠. 샤샤는 원래 국가에서 A매치 경험이 없거든요.
05/10/05 17:03
샤샤선수는 국대로 뽑히는거에 대해서 거론되기도 했지만
현재 귀화한 선수와 기존 우리나라 선수와 비교 해볼 때 겹치는 포지션에서 딱히 우리나라 선수보다 잘하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습니다. 잘하면 당연히 뽑겠죠 (위의 신내림받으신 피플스_스터너님이 말씀해주신 기준에 만족하는 선수라면요) 그리고 언어문제등등 몇가지 문제도 있겠죠 프랑스는 귀화한 지단으로 월드컵 우승까지 했는데 ㅠㅠ 우리나라도 귀화 국대선수가 안나오리라는 법은 없겠죠? ^^
05/10/05 17:14
우리나라에서 귀화한 선수가 국대로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아주 머나먼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배타적인거고 좋게 말하면 단일민족국가로서 민족성이 강한거죠. 머리 노랗고 눈 파란 선수가 태극기 달고 뛰는 모습... 잘 상상이 안갑니다. 물론 실력, 매너 이런 것을 다 떠나서 국민감정이 거기에 따라가질 못합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영연방 4국가 잉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는 (아일랜드는 절대 아닙니다 ㅡㅡ;;;) 서로의 국가로 등록만 옮기면 그 전 국가에서 A매치를 뛰었었든 아니었든 상관없이 국대로 뛸 수 있습니다. 즉, 서로 별개의 국가이고 각자 축협을 따로따로 두고 있지만 영연방에 속해있단 이유로 하나의 둥지로 보는거죠. 축구종주국의 특혜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에 제가 설명한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곳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긱스와 베컴이 함께 잉글랜드 대표로 뛸 수도 있는거고 벨라미와 오웬이 함께 웨일스 대표로 뛸 수도 있는겁니다. 아니면 어이없게 긱스랑 벨라미가 나란히 스코틀랜드 대표로도 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국민감정상 허용이 절대 안되는거죠. 이들 국가는 거의 우리나라 vs 일본만큼 앙숙(?)입니다. 자신의 국가를 배신(?)하고 다른 국가로 가는 것을 국민들은 결코 이해못할겁니다. 실제로 긱스는 잉글랜드에서 줄기차게 영입요청이 있었으나 스스로 애국심도 강하고 분위기상 절대 잉글랜드 국대로 뛸 일은 없을겁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영연방은 조금 특수한 경우입니다만 비슷하죠. 일본이나 중국 등 욕을 좀 먹는 국가들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선수들을 귀화시켜서 국대로 활용하는 것은 경기력 향상면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이루어지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05/10/05 17:24
제꿈은 아드리아노가 우리나라에서 뛰는것..완벽한하드웨어와 스피드,탄력성...마치 두타이밍빠른것같은슛.....요즘 아드리아노에 미치겠습니다;;;
05/10/05 20:11
이성남 선수는 러시아 올림픽 대표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이싸빅 선수는 성인대표팀 출신인가요?? 아니면 올림픽대표?? 그런데 일본에선 대표팀에 귀화선수들이 곧 잘 뛰는걸 보면... 일본 국민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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