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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3 19:05
요구받는 측면도 있죠. 모두 다 과시욕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아니까 요구되는 거기도 한데, 예컨대 뭐.. 좀 격식있는 자리에서 정장을 안입었다고 해봅시다. 그때 받게되는 어떤 모욕이나 주변 사람들의 불쾌감, 의아한 시선같은 게 있죠. 평소에 거리를 돌아다닐때 자랑하고 싶어서 명품을 산다, 그건 분명히 정도 이상의 허영심이 필요할 겁니다(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러나 분명히 그런 걸 들고 나가야 할 자리도 존재하고, 그러니까 사게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필수'냐면 필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사실상 필수인 부분도 있죠. 좋은 예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핸드폰, 컴퓨터, 대학졸업장도 '필수'라고 하긴 어렵죠. 물론 명품이 저것들에 비해서 더 필수적이라고 할만하냐면 그건 아닙니다만.
11/07/03 19:09
애초에 모든 제품이 품질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넘어간 이후에는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카메라, 차, 악기, 그림 등등의 어떤 취미생활이든, 비용이 그 방면에 조예가 없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격대보다 훨씬 높아지기 쉽죠.. 여성분들의 경우 가방이나 구두에 특히 신경쓰는 분들이 많은 편일 뿐,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1/07/03 19:14
일부 바가지 상품을 제외하면 비싼 물건은 비싼값을 합니다... 그게 품질이든 디자인이든 브랜드밸류든 간에요. 그래서 돈 있는 사람들은 비싼물건을 쓰죠. 돈이 많지 않더라도 일부 아이템 -여자의 핸드백 등- 에는 돈을 좀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경제성만 따진다면 외식은 무조건 김밥천국에서 하고 영화는 dvd대여 자가용은 필요없고 대중교통이용 이렇게 사는게 이익이겠죠.
11/07/03 19:14
형식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레지엔님이 설명한 내용하고 비슷하겠지만, 사회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그에 따른 최소한의 요구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거죠. 물론 중요한건 그 사람의 알맹이, 내면적인 가치이지만, 그것을 겉으로는 판단할 수 없을 때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회적인 지위에 따라 표출되면 큰 문제가 생기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도 납득하기가 쉽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형식과 내면의 가치가 동급이라고 판단을 할 수 있죠. 그러나 이 둘 간의 차이가 심하면 심해질 수록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양쪽으로 다)
11/07/03 19:23
다른 사람에게 보여줌으로써 얻는 과시욕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자기만족도 결국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명품을 보는 것에서 나오지요.
11/07/03 19:28
저는 '자기 만족' 이라는 단어가 '과시욕', '허영심' 등을 감추기 위한 단어 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명품을 가지고 있고 비싼 브랜드 제품을 좋아하지만 혼자 집에서 보며 느끼는 만족보다 남들이 보고 알아봐줄때의 쾌감(?)이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크거든요.
11/07/03 19:35
자기만족,허영심,과시욕 이러한 이유도 있겠지만..
저는 솔직히 제가 착용한 명품을 누가 알아봐서 이야기해주면 민망합니다.. 제가 사고 싶어 사는 것이기 때문에 자랑할려고 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여러 사람 만날일이 있다보니 남에게 비춰지는 것이 민감합니다.. 아무래도 내가 무엇을 입고 무엇을 타고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남이 나를 대하는게 달라지니깐요..
11/07/03 19:47
음향장비같은 경우도 일반인이 들어봐야 잘 모르는 수준의 차이로도 몇천씩 왔다갔다하는데
유독 명품에만 너무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 듯 합니다. 분명히 질적으로 더 뛰어난건 사실인데요. 그 약간의 질적차이에 얼마를 투자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지 않을까요.
11/07/03 19:53
디자인값이라고봐요 비싸다고 무조건 다 보기좋은건 아닌데 같은 브랜드 컬렉션내에서도 보통 가격좀더 나가는게 디자인이 더 뛰어남.
디자인을 파는 직업이니만큼 더 예쁜 디자인의 제품을 비싼값에 판다고 생각함..물론 패션 쪽에 관심없는 사람이 보면 쓸데없이 비싸보이기만하죠~
11/07/03 19:56
갠적으로는 좀 다른 이유로 생각하는데...사회층에서 빈부격차가 상당히 큰편이죠
그런데 최상위계층은 그 아래단계 사람들에 비해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일반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똑같이 쓰기는 별로고 이상황에서 명품을 처음 만든 사람은 그 틈새를 노리고 들어간거 아닐까요...직접 손으로 만들어서 아무나, 즉 최상위계층이 생각하기에는 일반 서민 따위는 절대 못쓰는 특별하고 비싼 제품을 자기가 쓴다 이런생각으로 시작한거 같은데..뭐 현실에서 자기돈 어떻게쓰던 자기자유니까 별 상관은 안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분명 비싼물건이 비싼값을 하기 마련이고 웬만하면 품질이 인정된 브랜드 것을 쓰는편 인데 일정 수준을 넘어선 지나치게 비싼 제품들은 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안쓰는편이구요
11/07/03 19:59
돈이 있다는 전제하에 예산안에서야 얼마나비싸던 중요한건 아니지요.
연봉2천만원짜리가 2천만원짜리 차를 사는것과 연봉20억짜리가 2천만원짜리 가방을 사는건 뭐가 더과소비일까요??
11/07/03 19:59
명품을 너무 과시적 소비 측면으로만 접근하기 보다는 여러가지를 생각해야겠죠.
디자인이나 내구성, 브랜드 가치, 희소성, 기타등등...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제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11/07/03 20:10
명품을 사는 이유로 남자의 경우 허세라고 표현 하고 여자는 허영이라고들 보통 표현 합니다. 남자의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 할려는 목적이 크다고 봅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난 외제차를 타거나 비싼 시계를 착용 하므로서 남들보다 더 위에 있다고 과시 할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보고 여자의 경우 남들 다 가지고 있는거 꿀리고 싶지 않아서 명품 백 같은 걸 산다고 봅니다. 주변에 이런것들 들고 다니는데 나라고 질수 없다는 생각이요.
11/07/03 20:17
8만원짜리 지갑사서 1년반만에 헤졌는데 38만원짜리 지갑사서 2년째 쓰고있는데 헤지고 그런거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과시욕이 없다고는 말 할수 없겠으나, 내구성이나 디자인이나 제품의 질적인 차이가 좀 있긴해요
11/07/04 07:00
허영과 과시욕이라는 의견이 참 많네요. 없는 형편에서 남들 다 산다고 무리하게 지출해서 명품을 사고 만족한다면 물론 허영과 과시욕 때문에 사는 것이겠지만,
사회적 위치 때문에 필수적으로 명품을 쓰는게 당연한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어느 회사의 CEO가 다 회사의 파티에 초대받아 갔는데 정장이 동대문표 싸구려라면 초대한 입장에서는 너무 기분이 나쁘고, 해당 CEO의 품위도 살지 않겠죠. 근검절약이 사회적 미덕이 맞긴 하겠지만, 사회적 위치에 따라 근검절약의 기준이 달라지는 것이겠죠. 패션 매거진의 편집장이 싸구려 메이커 옷이나 동대문표 옷을 입고 다닌다면 이 사람은 근검절약 하다<- 라는 인식 보다는 그사람의 일에 대한 자질이 의심 받지 않을까요? 물론 앞서 얘기했지만 없는 형편에 남들 다 명품 산다고 나도 산다<- 이건 허영심과 과시욕의 발로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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