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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6 13:25
집을 가지셨으면 끝난것 아닌가요...
연상연하 커플이 깨지는 경우가 남자가 결혼을 할 정도로 돈을 모으는 시점에서 여자의 나이가 결혼적령기를 넘어버리는 문제때문에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자네스타좀해�� 님의 경우면 현재 졸업해도 우선 여자친구분 수입으로 우선 살수 있을것 같은데요. (일단 집이 해결되니)
11/06/16 13:33
지금 당장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기도 하면서... 아직 좀더 자유를 누려보고 싶기도 하고... -_-뭔지 모르겠네요.
일단 제 생각엔 진짜 이만한 여자가 없는거 같아서 놓치기는 싫고 그렇다고 잡자니 ㅠㅠ → 일단 이건 나이 불문 모든 결혼하기 전의 커플이 다 하는 생각이니까 이걸로 너무 죄책감 가지실 필요는 없구요. 고민의 취지는 십분 이해하지만, 자연스럽게 두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여자친구의 인생은 여자친구분께 맡겨두세요. 문제의 소재는 나이차이가 4살이라는 게 아니라 글쓴분이 결혼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이 4살이라도 30살에 생활 기반이 갖춰진 남자와 34살의 여자가 결혼하는 거랑은 달라요. 지금 상태에서 해야 할 것은 여자친구를 사랑하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결혼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지 사랑하니까 헤어지는 게 맞을까 하고 고민하는 건 아닙니다. 혹시 그 동안 여자친구가 결혼적령기의 압박 때문에 헤어져야겠다고 하면 그건 인연이 아닌 거지만. 여자친구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글쓴이가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여자친구 본인이 본문과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먼저 나서서 너 결혼적령기가 어떻고 하는 건 오바입니다. 아, 혹시 여자친구 쪽의 문제가 아니라 글쓴분 본인이 앞으로 3-4년간 졸업하고 취직할 때까지 계속 이 여자랑 사귀다가 결혼할 자신이 없다는 취지라면 헤어지세요. 대신 그건 사랑하니까 헤어져 준다든가, 너를 생각해서 그런다는 게 아니라 '내가 자신없어서 헤어지는 거니까 몽땅 내 탓이고 내가 나쁜 놈이다'입니다. 그리고 현재 상태대로 계속 사귄다면 여자 쪽의 결혼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할 다소간의 의무감... 같은 것도 없지 않습니다. 그건 부인할 수 없어요. 그때의 선택지는 1. 여태까지 사귄 건 사귄 거지만 결혼하긴 싫다 - 천하의 나쁜 놈이 되고 헤어진다, 2. 다소의 의무감이 있지만 어쨌든 결혼한다. 2가지밖에 없고 욕 안먹고 헤어질 방법은 없을 겁니다.
11/06/16 13:34
글쎄요.. 제가 기억하는 그분이 맞으면.. 좀더 사귀어 보세요.
그 뒤에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현재 본인의 모든 재산을 여자친구분에게 공개했는지 아닌지에 따른 생각도 충분히 해보시구요. 여자친구분께서 계속 사귀자고 하셨다고 하지만 속마음은 모르니까요.. 그런데 저도 20대 초반, 초중반에는 3~4살 차이 연상이라도 괜찮았는데 지금 나이를 먹어서 보니.. 나는 아직 20대인데, 와이프가 32살이면.. 이것도 괜찮다면 나는 아직 30대 중반인데, 와이프가 40살이면.. -_-; 부부관계에 우려가... 쿨럭..;;;
11/06/16 13:35
전 제 자식에게는 니 알아서 해라~ 라고 할 거라.....
제 부모님도 그렇고, 친척들 분위기도 그렇고,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생각들을 하셔서 그런거 같네요
11/06/16 14:08
3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시작했습니다.. 7년의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 자유가 고픕니다.. 나는 아직 배고프다옹;;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듯..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본인이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느냐.. 적어도 마음이라도.. 그거지요.
11/06/16 14:47
애아빠 입장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여자분 아버지면 찬성입니다. 일단 여자도 그렇지만 남자역시 나이어린것도 재산입니다. 24살이면 이때부터 정신차려도 뭐든할수 있기도 하고 가장큰건 집이 있다는거죠. 다만 천성이나 사람됨됨이를 보겠습니다. 천성이 게으른사람이거나 아내를 아껴줄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반대할거고요. 성실하고 부지런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고요. 그정도로 오래사궜고 여자나이가 28이면 날짜도 빨리잡을거 같네요. 여자아버지 입장에선 같은 4살차이여도 24/28 이 28/32 보다 훨씬(X10) 보기 좋습니다. 남자아버지 입장이라면 반대합니다. 대부분의 24살은 세상을 아직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자도 물론 모릅니다. 결혼하고 세상을 좀더 경험하고 나서야 본인의 이상형을 알아채는 낭패도 생길수 있습니다. 거기다 남자가 자리를 늦게잡게되면 그때쯤 여자는 아기를 낳기에 살짝 늦은 나이가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점은 요즘하도 결혼을 늦게하기에 그닥큰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근데 둘이 정말 사랑하고 제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며느리 감이면 반대할 이유가 없을듯하네요. 여자를 너무 모르고 결혼하면 나중에 늦바람이 무섭다는게 걸리는 정도죠. 마지막으로 님이 제 친한 동생이면 여자분이 제가봐도 정말 괜찮지 않는한 말립니다. 이시대에 집이있다는건만으로 얼굴 성격 키가 평균만 되도 꽤나 괜찮은 남자가 됩니다.(서울이죠?)
11/06/16 15:10
모두들 답변 감사합니다!!!사실 뮤게님이 말씀하신 "아, 혹시 여자친구 쪽의 문제가 아니라 글쓴분 본인이 앞으로 3-4년간 졸업하고 취직할 때까지 계속 이 여자랑 사귀다가 결혼할 자신이 없다는 취지라면 헤어지세요. 대신 그건 사랑하니까 헤어져 준다든가, 너를 생각해서 그런다는 게 아니라 '내가 자신없어서 헤어지는 거니까 몽땅 내 탓이고 내가 나쁜 놈이다'입니다. " 이부분을 글에 안적어 놨는데 사실 저문제가 제일 큰거 같습니다;;; 즉 제 마음에 확신이 안선다는거죠;;;
11/06/16 16:23
복잡하게 생각하실 것 없어요. 이런 마음가짐이면 결혼은 무립니다.
그렇다고 확신이 없다고 지금 헤어져라. 이건 또 아니죠. 만사 자연스럽게, 지금 여친을 사랑하신다면 지금 그대로, 열심히 사랑하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답도 나오게 마련이죠..
11/06/16 16:35
음- 어떤마음이신지 알겠네요. 저도 연상과 주로사귄역사를 가지고 있다보니 글쓴분과 같은 고민 많이 했습니다. '사귀는 사이는 좋은데 과연 이 여자와 결혼생활을 잘할수 있을까?' 에 대한 확신이 안서시는거 같네요. 본문에서 즐기고 싶은 마음도 언급하신거 보면 '살다가 진짜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이 나타나면 어쩌지?' 하시는 것 같구요. 근데 나이가 24이고 아직 취직도 멀으신거 같은데 너무 일찍부터 고민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고민해도 답 안나옵니다. 아마 계속 사귀셔서 여자분이 30정도 되면 여자분쪽에서 슬슬 결혼얘기 나올꺼에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잘 얘기해보세요. 결혼문제는 혼자고민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지금 좋게 사귀고 있다면 그냥 계속 사귀세요.
'여자분이 30넘어서 나랑 헤어지면 붕 뜨게되고, 또한 아직 결혼에 대한 확신이 안선다. 그래서 지금 헤어져야겠다' 해서 헤어지게 되면 서로 상처많이 남습니다. 아마 여자분이 '그럴꺼면 처음부터 왜꼬셨냐? 나는 그런생각도 없이 너랑 사귄줄 아냐?' 이야기부터 나올것이고 이래저래 안좋은 기억만 남게 됩니다T 글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아직은 너무 고민하지말고 연애에 충실하라는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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