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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3 17:08
1. 스타가 200대 200싸움이다보니 서로 많이 먹고 생산 시설도 많은 상황에선 한두번의 전투로 승부가 나긴 어렵죠. 그래서 인구수 200이 되면 일꾼 조절도 잘 해주고 해야 하는데 아마 이런 원리를 토스전에서 가장 잘 이용하는게 이영호 선수가 아닐까 싶네요. 특히 김택용 선수가 이영호 선수한테 질 때 보면 이영호 선수의 한방 운영식 패턴에 잘 무너졌구요.
경기 당시 이영호 선수도 자원줄이 네개다보니 벌쳐 소비가 그다지 손해는 아니었는듯 싶습니다. 특히 벌쳐의 경우 생산속도가 짱이죠. 그래서 교전이후에 도재욱 선수의 회전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프러브를 최대한 줄일려고 노력한게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이미 초반 빌드에서 우위를 점한 도재욱 선수가 넥서스나 게이트를 많이 늘려논 상황이라 이영호 선수의 그런 노력으로도 따라잡기가 어려웠지 않았나 싶네요. 5번이나 간건 그만큼 이영호 선수가 불리하다고 생각했지 않았나 싶네요.
11/06/13 17:09
1. 이영호 선수의 전략은 200 풀업 2/1업 되면 한타 치고 나가서 한방에 순회공연으로 다 밀어버리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니 방어라인 두텁게 해서 못들어오게 한다음에는 2/1업 될때까지 기다리면 되니 그동안 잉여 벌처들을 프로브 게릴라에 쓰는게 낫죠 어차피 남는 자원인데요(SCV 자살하는것만 봐도 이영호 선수의 마인드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점이죠. 200타이밍 유닛 꽉 채워서 한방에 밀어부치겠다) 2. 5시에 가는 판단이 좋은 판단입니다. 1에 설명한 것 처럼 이영호 선수의 전략은 2/1업 타이밍에 한방에 순회공연으로 끝내는건데 굳이 7시로 가서 라인형성 할 필요가 없죠. 그거야 말로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5시(3시)에 라인 그어버리면 9시멀티, 7시멀티2개를 동시에 박살내는 효과가 있고 성공할뻔했죠.. 다만 도재욱의 셀수 없는 게이트 회전력에 라인을 못지켜서 그렇죠
11/06/13 17:10
일곱시로 가는거보다 일단 세시쪽에 완벽히 뭉쳐저서 세시는 먼저깨야됬을거 같습니다
벌쳐 소모는 이득이 아니었지만 이영호선수가 한방밖에 없던 상황에서 탱크 숫자가 중요하죠.. 압도적인 한방을 위해 탱크 인구수 확보를 위한 측면이 매우컷다고 봅니다 . 그리고 그렇게 벌쳐가 더많이나올수밖에없던 이유는 제이멀티가 미네랄멀티였던게 컸습니다 [m]
11/06/13 17:31
7시를 가는 것은 그 상황에서 테란이 할 수 있는 선택 중에 최악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토스의 7시 멀티는 무조건 깬다고 가정하고 생각해봐도 7시 방향으로 라인을 그었을 경우 맵 특성상 건물 심시티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데다가 토스는 이미 5시 스타팅에 게이트 다 늘어나 있으니 라인을 지킬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3시에 집중해서 3시를 날리고 그 다음을 생각하자니 위 아래 게이트에서 나오는 후속병력이 심히 부담스러웠을 것이고, 그래서 5시 방향 다리에 자리를 잡고 소수병력으로 3시를 날리려고 했던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그것도 막혀버렸죠.
5시를 벌쳐로 계속 털었던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보는데요, 아쉽게도 5시 앞마당은 프로브가 계속 전멸하는데 스타팅에서는 큰 재미를 못 보고 벌쳐만 잡혔죠. 만약 스타팅 멀티까지도 싹 털어버렸으면 그 견제가 더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위에서 말한 시나리오가 그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11/06/13 17:42
해설자분들도 계속 도재욱선수가 불리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셧죠
하지만 이영호선수가 더 손해를 본겁니다 프로브 2부대 죽이자고 벌처 5부대를 꼬라박는거는 아닙니다 그상황에 200 꽉 채어진상태고 돈이 남는상태에서 프로브 2부대 죽어봣자 별 타격도 아닙니다 오히려 병력을 더뽑을수있게해준 계기가되었죠 넥서스가 5개라 일군충원 근방됩니다
11/06/13 17:57
해설자들이 도재욱 선수가 불리하다라는 식으로 말한적은 없지 않나요?
서경종 해설과 김동준 해설 모두 마음이 급한 쪽은 이영호 선수라고 했고, 벌쳐소비할때는 프로브를 한 두번 털리는 건 괜찮지만, 계속 털리면 도재욱도 타격이다 였다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벌쳐 소비야...마인없는 벌쳐는 200/200에선 화력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니까 소비한 것 같구요. 맵 자체가 멀티 더 먹고 장기전이 잘 안되서, 2/1업 타이밍이 끝내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탱크 4기 정도는 3시 타격, 나머지는 다 내려가는 선택을 했지요. 원래 이영호 선수가 토스전에서 자주하는 소수 병력으로 멀티 각개격파를 시전한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이영호 선수는 하던대로 했고, 도재욱 선수가 그걸 너무 잘 막아서 이겼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그리고 3개스여서 그런지, 평소보다 베슬의 활용도 둔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1/06/13 18:00
일단 7시에는 이영호 선수가 멀티를 시도하다 포기했던 이유인 캐논이 있었고 병력 손해없이 파괴하려면 시야확보 및 탱크의 시즈모드 등 시간이 좀더 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탱크 몇기를 두고 온다면, scv버려가면서 병력의 몸집을 불린 이유가 없어지고요.
이영호 선수가 도재욱 선수의 상황을 봤을 때 한번의 병력 집중으로 끝내지 않으면 불리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원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scv를 버렸다고 보기에는 전투후 추가되는 병력의 차이가 도재욱 선수를 따라잡지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방송 화면으로 봤을 때. 도재욱 선수 본진보다 오히려 5시 지역에 게이트가 더 많은 걸로 보였습니다. 중앙교전에서 이기고나서 재빠르게 전진, 테테전에서 팩토리 점령마냥 프로토스의 게이트를 줄여놓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면 본진보다도 5시 지역을 노리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원적인 축면에서도요. 7시는, 일단 5시를 깬 후에 들어가도 늦지않다는 판단하에 행한 공격이. 5시 지역 다리앞에서의 저항과.. 이영호 선수의, 3시멀티 파괴에 대한 욕심에 물러설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개인적으로 어제 경기에서 궁금한 게, 최코치의 빌드보다도 멀티 타이밍이 약간은 빠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코어 - 사업 이후 - 드라군 - 앞마당 넥서스였던것 같은데 맞나요? 가스캐는 일꾼도 중간에 한마리로 줄이면서 최대한 넥서스를 당긴 느낌이더라구요. 이게 이영호 선수의정찰 타이밍과 맞물리면서 첫 드라군과 scv가 마주치지 못한 게 이영호 선수가 도재욱 선수의빌드가 2게이트 멀티인지 1게이트 멀티인지 짐작할수 없게 만들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1/06/13 19:20
1. 벌쳐 게릴라가 처음에는 성과가 있었으나 그 이후에는 성과가 없었죠
왜 저렇게 벌쳐를 포토에 조공할까? 의문이었는데 나중에 200병력 진출할때 보니 탱크가 3부대반은 되어 보이더군요 (보통 200병력 진출시 탱크는 2부대~2부대 반 가량인데 탱크의 비중을 상당히 높혔습니다) 5시 벌쳐 조공부대의 역할은 프로브 솎아주기가 아닌 다수의 탱크를 확보하는데 있어 시간끌기, 아비터 리콜 못오게 신경분산 인듯 합니다 2. 7시는 도재욱선수가 자리를 확보해논 개념의 공간이지 실질적 자원줄의 멀티가 아닙니다 7시로 러쉬를 가는동안 1분이상 시간이 걸리고 그 동안 도재욱 선수의 30게이트에서 유닛이 2바퀴는 더 회전하겠죠 테란의 한방병력 진출시 목표는 상대방의 자원줄 2군데 이상을 날려버리겠다 라고 봅니다 (이영호 선수의 주특기이죠 한방병력 싸움 이기면서 탱크를 3~4기씩 퍼트려 넥서스 테러) 이영호 선수의 계획은 한방병력에서 다수 탱크의 압도적 화력으로 상대 유닛을 순삭시킨뒤 3시, 5시 앞마당 멀티를 파괴 시켜 도재욱 선수의 자원줄을 줄이며 7시는 드랍쉽 1탱 2벌로 처리 그 이후 계속 유닛 덩어리를 유지시키며 도재욱 선수의 유닛을 갉아먹으며 축적시킨 자원을 말리면서 깃발꽂기 그러나 생각보다 한방싸움에서 2스타 아비터 활약으로 탱크를 많이 남기지 못했고 후속병력 합류에서도 도재욱 선수의 회전력이 더 좋았고 자신의 주특기인 넥서스 테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결국 자원의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도재욱 선수가 승리를 가져가죠
11/06/14 01:57
왕은아발론섬에.. 님// 머드 님// shpv 님// Han승연 님// 다크씨 님// 무도빠 님// 라울리스타 님// 물빛은어 님// 2NE7 님// 꼬랑지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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