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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6 20:22
제가 알기로 드래프트는 신인을 죽 줄세워놓고 특정한 순서(보통 최하위팀부터 최상위팀까지)대로 지명해서 팀에 데리고 가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팀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에는 이적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된(될) 선수를 데리고 갈 때에는 이적료를 줄 필요가 없다는 해석이 나온 것이 보스만 룰입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밑에 분이....
05/09/06 20:58
말 그대로 전 시즌 순위의 역순서대로 선수들을 데려가는 제도입니다.
드래프트제의 장점: 재정이 약한 팀들도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제도는 거의 필수적으로 신인선수 연봉 상한선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이 약한 팀들도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죠.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셀러리캡 한도내에서 좋은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고 또한 신생팀의 창단과 선수 수급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드래프트제의 단점: 가장 대표적으로 선수들이 자신이 원하는 팀에 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거창하게 얘기하자면 직업 선택의 자유에 위배되는 점이죠. 또한 꼴찌부터 1위까지 차례대로 선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리그 막바지가 되면 하위권 팀들은 서로 꼴찌를 하려고 다투는 촌극이 펼쳐집니다. 게다가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육성하고 있는 팀들 입장에서는 애써 키운 선수들을 데려오지도 못하고 드래프트 시장에 내놓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죠. 이 점에 대해서는 축협이 유소년 클럽의 선수들은 해당 구단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선수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좋은 선수들을 뽑을 기회에 자신들이 키운 선수들을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한 번 뽑아서 키워야 하는 폐단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드래프트제를 부활시키면 선수들이 하향평준화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세의 의견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는 과거로의 회기를 탓하는 여론이 대세입니다. 세계 어느 축구 시장을 봐도 드래프트하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후진 제도 도입해서 한국 축구 10년 후진화... 이게 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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