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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3 23:51:28
Name edelweis_s
Subject 마재윤 전성기에 대한 기억



지금 타 사이트에서 마 모씨 VS 이제동 뭐 이런 글이 올라온 걸 봤는데요

이제동 선수의 활약은 제가 별로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어쨌든


마 씨 전성기 때를 떠올린다면 여러분은 '누구랑 붙어도 질 것 같지 않았'던 생각이 드시나요?

그 때 마씨가 MSL 쪽에서 누구랑 만나든 족족 이기면서 승승장구 햇던 건 저도 봐서 잘 아는데

이상하게 전 그 때의 기억은 항상 똥줄이 탔던 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질듯 말듯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이기는 모습이 드라마틱해서 항상 화제가 되었던 것 같은데

여러분 기억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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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3 23:53
수정 아이콘
아슬아슬하게 똥줄 타게 한 경기는 한창 양대 결승 도전으로 바쁠때 msl 4강 진영수때랑 osl 4강 변형태전 말곤 없는것같네요
나머진 뭐 그냥 이영호때처럼 압도적이었으니까요
11/05/03 23:54
수정 아이콘
-_-;; 붙기만 하면 이겼습니다
제가 테>프>저 순으로 좋아해서 매일 반대쪽 응원했는데 맨날 이기더군요
핫타이크
11/05/03 23:54
수정 아이콘
본좌 검증과정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신한3에서 이윤열선수와의 대결에서 이겼을때
그리고 3.3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그 7일동안은 그 누구랑 붙어도 질것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1/05/03 23: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포스로는
최연성과 마재윤이 스타계 양대 산맥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가 물론 주관적인 부분이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최연성, 마재윤이 포스로는 최고였죠..
11/05/03 23:57
수정 아이콘
7일천하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그 어떤 팬도' 그 7일동안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포모스, 스갤, 파포, 피지알, 와이고수.. 모든 커뮤니티를 굴복시킨, 처음이자 마지막 선수일껍니다.


천적도 없고, 적수/라이벌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기존 강자들은 천적이나 라이벌이 있었고.. 최근에 갓만 하더라도 라이벌이 있지요... 이제동이라는 걸출한)
11/05/03 23:57
수정 아이콘
아슬아슬하게 이긴거같은기억은 맵이 그당시 저그초압살맵이 수두룩한와중에도 최고의 성적을 보유했기때문인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롱기 리템같은 맵은 대놓고 저그죽이려고 만든맵인데
그 맵에서 테란들을 뚫고 우승한건 물위를 걸었다고해도 될정도였죠
골수GO빠로서 서지훈선수 다음으로 좋아했던 마씨의 전성기는 김택용선수 등장전까지 적수 자체가 없었다고 봅니다
리쌍이 시대를 양분한것과달리 마씨는 시대를 독식했으니까요
제 생각에서는 롱기 리템같은 맵에서 테란과 경기할때도 마씨가 이길거라고 편하게 생각하고봤습니다.
토스전은 진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었구요
낭만토스
11/05/03 23:57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포스는 점점 올랐죠.

처음 MSL 정벅 할때부터

계속된 사람들의 본좌 검증론의 제시 -> 니가 본좌 하려면~~~~해야한다 -> ~~~~ 해냄 -> 어? 야 그래도 XXXX안했어. 이거 하고 와 -> 네 XXXX해냄 -> 어쭈? 그렇지만 OOOO도 해내야 본좌라 할수 있지 -> OOOO 해냄 -> 헐.....진짜 @!#!@#만 하면 인정...설마 이걸 하겠어? -> @@#$@#$ 해냄 -> ㅡ.ㅡ 그래 내가 졌다. 니 본좌 해라 -_- -> 하지만 푸켓관광온 프로토스를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는데.......
싸구려신사
11/05/03 23:58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마재윤 선수전성기때 포스는 올해들어서의 이영호 선수 그이상이라 봅니다.
본좌라는 타이틀을 탄생시켰으니 말다했죠.
개념은?
11/05/03 23:59
수정 아이콘
원래 아슬아슬아슬하게 이기는게 기억에 가장 확실하게 남는법이죠.
사실 최코치 선수시절 팬으로써 최코치도 항상 아슬아슬하게 수비하다가 이겼습니다.
그리고 이영호선수도 그냥 압살하는건 기억에 남지 않아요. 엄청난 역전극 같은게 기억에 남죠.

한때 천하를 호령했던 선수들을 보면
이길경기를 이기고, 질 경기를 이기죠. 그리고 사람들은 그 질경기를 많이 기억하고요.
edelweis_s
11/05/04 00:0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게는 명경기로 뽑히던 vs 변형태, 진영수 선수 경기가 기억에 많이 남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벌써 4년이 되어가니 그 때 경기들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라이크
11/05/04 00: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최정상급에서 동급 실력일 경우 저그는 테란을 결코 이길 수 없다 고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깼던 선수가 박성준선수이고,
저그가 테란을 압살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 건 마재윤이었습니다. 뒤늦게 스타 1 시작하게 만든 선수기도 하고..
그리고 당시 맵이 저그한테 안좋았고, 상대하는 선수들이 저그전 스페셜리스트가 많았어요. 선수 + 맵 다 꺽고 우승하니
말 그대로 드라마였구요. 임요환 선수 이후에 가장 스타판이 재밌었던 시기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씁쓸하네요.
그대가있던계절
11/05/04 00:03
수정 아이콘
태클 잘 걸고 말 많은 스타팬들이 단 1주일이지만 마재윤이 최강이다. 본좌다... 이 말에 그 누구도 반박하지 못했으니까요..

안티팬들도 허탈감에 다들 침묵했고요. 최연성, 마재윤 포스로는 양대 산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1/05/04 00:03
수정 아이콘
그시절 마재윤을 가장 확실하게 설명할수있는 데이터는 마재윤vs임요환 6:1 마재윤vs이윤열 12:6 마재윤vs최연성 8:3
공식전 비공식전 다전제에서 저 선수들에게 한번도 진적이없는게 말이 안돼죠
스폰지밥
11/05/04 00:06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저에게 그 당시 마재윤은 절대적인 단 하나의 게이머라고 기억되는군요. 도저히 비견될 게이머도, 대항마도 존재하지 않던 마재윤의 위상.
석본좌
11/05/04 00:07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었죠...다시한번 스타의 부흥기를 이끌었죠.
저그가 테란으로 이렇게 이기구나 하면서 전율을 느끼게 한 게이머였습니다.
라이크
11/05/04 00:08
수정 아이콘
성적과 포스만 놓고보면, 2010 이영호가 역대 최고였다고 생각하지만
감동과 재미, 그리고 스토리를 따지자면 3.3 이전의 마재윤이 절정이었죠.
가장 좋아했던 선수에서 마조작으로 변했을 때 스타크래프트에 모든 흥미가 없어졌지만, 리쌍 덕분에 다시 보게 되었네요.
전국수석
11/05/04 00:15
수정 아이콘
진짜 이 한 명의 선수때문에 스타판이 여기서 망하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던 선수가 둘 있었습니다 최연성과 마재윤
11/05/04 00:32
수정 아이콘
실력자체도 대단했지만...무엇보다도 양대 결승까지가는 스토리 자체가 대박이였죠.
Go_TheMarine
11/05/04 00:32
수정 아이콘
저도 성적,포스는 갓영호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스타판에서 가장 재미있던 시기를 꼽으라면
마재윤선수가 본좌로드를 밟아나가는 시기를 꼽겠습니다.
다레니안
11/05/04 00:35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똥줄경기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신한시즌3와 곰티비가 진짜로 "마재윤 너 좀 떨어져 시키야" 라는 의도로 만든 맵들이기 때문이죠 -_-...
특히 롱기누스는 심소명선수가 "아마추어랑 해도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인터뷰에서 불만을 털어놓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리버스템플은 그 극악한 거리때문에 불꽃테란이 부활할 정도였으니... 진짜로 말다했죠
그나마 이에 버금가는게 아레나MSL정도일까요
또한 당대최강자는 무조건 테란의 것이었습니다 임이최라는 이미 정점을 찍은 선수들이 06년 이후에까지 위세를 떨칠 정도로 테란은 압도적인 종족이었죠
그걸 처음으로 부수려고 도전한게 박성준선수고 완벽하게 파괴한게 마재윤입니다

마재윤은 아예 적수가 없었습니다 가상의 상대조차 말이죠 임요환의 드랍쉽도 이윤열의 프리스타일도 최연성의 물량도 전상욱의 우직함도 진영수,한동욱의 현란한 마메도 전부 짓밟혔습니다
프로토스야 뭐....
그나마 동족전이 예를 들 수 있었지만 당시는 위에서 서술했듯 "마재윤 죽어 좀 시키야" 시대였기 때문에 마재윤말고는 그 맵들을 뚫을 수 있는 저그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토스들이 테란을 압살해서 저그들의 숨통이 틔였던 프링글스 시즌2정도 뿐.. 물론 그 대가는 롱기누스로 톡톡히 받았지만요 ㅡ.ㅡ....

마지막 이유는 저그는 그동안 늘 잘해봐야 2인자였다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테란들에게 다양하게 털렸던 저그게이머들을 보며 저그팬은 "제발 테란 좀 끔살시키는 저그좀 나왔으면..."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고 박성준이 어??하게 했으나 이윤열의 벽을 넘지 못했고 박태민이 어??하게 만들었으나 실로 반짝반짝이었으며 박명수가 다시 어???하게 했으나 동족전이 막장이라 올라오질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재윤이 우승을 하게 되고 수많은 저그팬들이 마재윤에게 기대를 걸게 됩니다
마재윤은 그 기대를 보답하듯 차례차례 테란들을 압살했고 저그의 오랜 숙명이자 간절함이었던 테란압살+최강자타이틀을 거머쥐게되고 그동안 테란에 불만이 많았던 타종족팬들, 심지어 프로토스팬들마저 마재윤에게 열광했습니다
테란팬들의 마지막 보루였던 이윤열이 무너지자... 7일간 스타커뮤니티는 정말 고요했습니다 -_-;; 분쟁거리가 없었거든요

대충 글로 표현하면.. 이 정도의 파급효과였습니다
PGR끊고싶다
11/05/04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질듯말듯한경기보다는 압도적인경기들이 더 떠오르네요..
질듯말듯한경기들도 마재윤선수가 실수를해서 질듯말듯한상황이온게아니라 상대방의올인or환상적인운영으로 질듯말듯한상황이 펼쳐진경우가 대부분이였던것같네요. 그런경기를 또 물흐르는듯한 운영으로 이겼죠.
제가 강민선수를 엄청좋아해서 강민선수를 압살하는선수들을 보통 싫어했었는데 마재윤선수는 예외였죠...
너무잘해서 그냥 팬이되고말았습니다.
아나이스
11/05/04 00:45
수정 아이콘
물론 이영호도 토스맵을 뚫고 우승한 전례가 있지만 마재윤이 뚫어냈던 그것은 정말...
사실 이후 결승에서 택에게 3:0당한게 워낙 아프긴 했지만 그 전에는 당대 최강테란인 진영수를 뚫어냈죠.

아레나 맵보다 당시 맵 체감밸런스가 더 심했습니다.
에휴존슨이무슨죄
11/05/04 00:49
수정 아이콘
임이최 그리고 리쌍 모두 대단한 게이머고 개인적으로는 이윤열이 포스도 최고였다고 생각하지만 마재윤 또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이 양대우승을 하지 않았음에도 모두가 입닫고 인정할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뭘까요? 바로 하나죠. 최후의 보루가 온겜이었던 겁니다. 거기서 버티는 부활한 이윤열이, 일주일후의 엠겜보다도 이미 최후의 보루였던거죠. 이윤열이 지고 마재윤이 온겜을 먹는순간 온겜만 먹는게 아니라 이미 양대우승 동시에 한거였죠...감히 저그가...감히 저그가, 항상 짓밟혀오고 양박도 결국 한계를 보였던 저그주제에 테란을 씹어먹고 토스를 숨도 못쉬게하고...

임이최는 본좌론에 포함된자, 리쌍은 본좌론을 거부한자였으나 마재윤은 본좌론을 만들어낸 자였죠(단어라던가, 의미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스타 역사상 포스트임요환, 4대천왕, 택뱅리쌍 등을 뛰어넘는 가장 큰 아이콘이자 화제였던 본좌론을 시작하고 가장 화려하게 끝낸게 마재윤입니다.
낭만토스
11/05/04 01:00
수정 아이콘
이랬던 놈이 그런 짓을 저질렀으니 배신감은 정말......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 라는 속담을 뼈저리게 느꼈던 사건이었죠
Darwin4078
11/05/04 01:02
수정 아이콘
본좌론의 정점을 찍은 인물이지요.

결승전 무대에서, 저그 죽으라고 만든 리버스템플에서, 천하의 이윤열을 상대로 인페스티드 커맨드센터를 시전할때가
마씨 커리어의 최정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임요환의 DVD
11/05/04 01:10
수정 아이콘
전 누군가 최연성을 그렇게 박살(?)낼 수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것도 저그로요.
테란팬들은 "아무리 저그가 까불어도 한계가 있지"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을텐데
마재윤이 나타난 이후로 저그에 대한 트라우마적 공포라는 게 처음 생겼습니다.
잘하는 신예가 나타났다며? 뭐 벌써 MSL3회우승? 뭐 온게임넷우승? 뭐야이거 이런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3해처리 운영을 만들었다 이외에는 분석도 잘 안 됐을 이른 시간에 최강이 되었고 연속 우승을 이어갔습니다.
당시에는 본좌 검증?? 이런거 없었습니다.
전에 없던 충격적이고 압도적인 모습을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본좌라고 붙인겁니다.
기억에 남는 적수가 없었는데 반해 기억에 남는 밥(?)은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임요환 선수는 대저그전의 자존심인데 팬 입장에서 보면 가슴 아플 정도로 게임 보면 아예 상대도 안됐죠. 슈퍼파이트 생각이 나네요...
11/05/04 01:15
수정 아이콘
일단 저그라는거 자체가 ...
언뜻 유재석
11/05/04 01:30
수정 아이콘
사람의 됨됨이 이런거 떠나서

겜큐부터 지금까지 스타1을 보고있지만 그때만큼 재밌었던 시절은 없었습니다. 선수나 방송이나 통털어서요..

그래서 더 아쉬운 녀석이긴 합니다. 택뱅리쌍이다 뭐다 지금도 난리긴 하지만 그 때만큼 손에 땀을 쥐고 스타방송할때를

손꼽아서 기다렸던 시기는 없었으니까요. 정말 잘못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엔 그 때 나에게 그런 재미를 주었던 것에 대해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때도 지금도 최강 테란이 지는 경기가 가장 재밌습니다.

요즘 이영호 선수가 도통 지질 않으니 그리고 너무 뻔한 스토리로 흘러가니 재미가 없습니다. 김정우 선수가 작년에 잠깐 그런 기운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참 짧았고 요즘 이영호 선수의 포스를 봐선 다신 이런 스토리가 나오긴 힘들듯 합니다.


이제동 반 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갔다면 참 오래도록 사랑 받았을 녀석인데..에휴..
가치파괴자
11/05/04 01:32
수정 아이콘
전 그떄 최연성도 강하고 이윤열도 강했지만 테란이니 당연하단 생각도 했었거든요..
근데 이런 생각은 저하나로 국한됬던건 아니었던 분위기 였고..
천하의 최연성을 꼼짝도 못하게 했을떄 전율은 ...
SummerSnow
11/05/04 01:44
수정 아이콘
그 때는 스타 커뮤니티의 전성기와 마재윤의 시대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고 해야할까요?
성전록이 성사될때마다 무수히 나오던 짤방들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마재윤이 5연속 결승에 올라가서 사상 최초 MSL 4회 우승자가 나오겠구나 했는데 기적과 같은 3:0 패배.

전 최연성이 마재윤한테 힘도 못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_-;
미다스
11/05/04 02:42
수정 아이콘
곰TV에서 했던 리그인가 아무튼 모든팀이 팀배틀형식으로 토너먼트를치뤘는데
조규남감독+마재윤 만으로 우승했죠 다른선수필요없이...
코뿔소러쉬
11/05/04 02:44
수정 아이콘
최연성이 말 그대로 밀봉 당했죠. 정말 눈으로 보면서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一切唯心造
11/05/04 04:15
수정 아이콘
마재윤에 대한 글을 볼 때마다 '내 기억만 외곡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_-;
이기는 경기는 많이 봤는데 왜 절대강자라는 느낌이 안들까요;;
Inception
11/05/04 04:36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진짜로 최강의 실력을 가지고 있을떄는 좀 관심 밖에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사실 마재윤선수가 주목받고 본좌에 등극한 시점은 마재윤의 실력자체는 정점을 찍고 좀 내려온떄였거든요 거기다가 맵을 그따위로 깔아버리니... 팽팽한 경기가 나올 수 밖에요;; 우주배부터 프링글스 1까지의 마재윤이 레알 진국이죠 중간에 조용호 선수가 갑자기 극강의 포스를 뿜는 바람에 저저전에서 두번이나 삐끗하긴 했지만....

마재윤의 테란전포스의 극을 느끼실만한 경기가 하나 있는데 프링글스1차 전상욱 선수와의 4강 5차전 아카디아 경기추천합니다.
오동도
11/05/04 06:00
수정 아이콘
마재윤 활약할 당시 군대에 있었는데도 그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전적이나 승률 찾아보면 이제동이 더 안정적이고 강한것 같아요.
11/05/04 08:05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경기가 있다 -> 마재윤이 이기겠네
마재윤이 이긴다 -> 당연한거 머 놀랍지도 않네
마재윤이 진다 -> 머? 에이 봐준거겠지 or 머? 에이 머 이상한거 하다 진거 아니야?
마재윤이 진 경기를 본다 -> 이길수 있었는데 ~~게 해서 졌네. 역시 마재윤 잘하네 or 이야 어떻게 지는것도 이렇게 어렵게 지냐.

마재윤 vs 김택용 -> 보나마나 마재윤이지 머
김택용 3:0 승 -> 거짓말하고 있네. 절대 니말 안듣는다 마재윤이 졌따고? 차라리 통일이 됐다고 해라
진실인걸 확인 -> 뭐?????????????????????????????????????????????????
결승전 경기를 본다 -> 우와 김택용 미쳤네

...
11/05/04 10:08
수정 아이콘
당시 통념상 저저전은 5대5라서 져도 티가 안낫고 테저전도 다전제에서 테란을 상대로 그정도로 잘 이기는 저그가 최초여서 임팩트가 컷죠. 덧붙여 당시는 올드들의 네임벨류가 유지되던 시기라 그들에게 강햇던것도 포스에 도움이 됫죠. 막상 스탯을 뒤져보면 이제동이나 이영호의 커리어 통산이 마재윤 전성기와 비슷하죠
Francesc Fabregas
11/05/04 11:37
수정 아이콘
스타 처음할때부터 테란했는데 마재윤이 조작만 안했으면 아직도 마재윤 응원하고 있었을 겁니다.
정말 최강이였습니다. 롱기,리템을 뚫고 우승하는 저그란..
왜자꾸시비네
11/05/04 11:39
수정 아이콘
안된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불러서는!!
어떤날
11/05/04 17:07
수정 아이콘
전 저그 팬이라 마재윤 팬이었고 지금은 이제동 선수 팬인데.. 분명 강력했던 건 사실인데 좀 과장된 것도 사실이죠. 실제 승률을 보면 그 정도의 포스까진 아니거든요.

과장된 이유는 드라마틱함 때문입니다. 윗분들이 많이 써주셨지만 스토리가 정말 환상적이었죠. 이건 스타판에서 딱 두명만 가지고 있는데 바로 임요환과 마재윤입니다. 던지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서 어찌 보면 운이랃고도 볼 수있지만.. 어쨌든 그래서 포스트 임요환으로 불리기도 했죠. 그게 이후 본좌라인으로 발전했구요.

리쌍이 훨씬 우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마재윤과 비교되는 이유..(특히 이제동 선수) 바로 저 드라마틱함이 부족해서죠. 저건 포스로 환산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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