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밤 친구랑 술은 먹고 전 잠들고 친구는 옆에서 잠들었는데...
이눔이 뭔 생각으로 제 차를 끌고 나가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당연히 음주에 기억이 안난다 하구요

일단 친구가 운전한 거라서 당연히 보험은 안되구요....실비로 그놈이 해결해야 하는데

문제는 폐차 문제입니다.

당시 차를 견인한 렉카가 90 만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 차량은 1590cc 소울이고 폐차를 해야해서 전 직업상 이유로 나가기 힘들어서 중고차 하는 형님께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드리고 대리를 부탁드렸는데 렉카분이 90만원을 내야하고 무조건 차주가 오셔야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제가 전화를 해서
1. 제가 왜 가야 하는가? 대리인이 있는데,
2. 어떻게 90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온것인가...? 물어보았고

1.에 대해 전화로는 일이 진행이 안되니 그렇다는말만 반복하고
2.에 대해서는 90만원은 차가 전복되어 있었고, 터널 출구라서 위험해서 그렇다. 게다가 차량이 반파되어 견인차를 촐 3대 불렀다...고 합니다.,

납득이 안된 저는 소보원에 전화를 했고, 정식 신고에 앞서 물어보았는데 그분 말씀이 국토 해양부 홈피에 구난자동차견인요금표가 있고 그 표에 따라 기본적으로 금액을 산정하게 되어있다고 하시며 물론 구난이 어려우면 돈이 올라갈 수 있는데 차량 3대를 불렀다고 돈을 올린 것은 자기네들 사정이지 차주한테 물어보고 한 것도 아닌데 돈 낼 필요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사고를 담당한 경찰분은 말씀은 아끼시면서 90만원이라고 하니 그냥 웃으시더군요......처음 봤다고

일단 전 그 금액을 다 낼 생각은 없고, 이걸 어쩧게 해야 할까요?

아니 그전에 렉카비가 90만원이 나올 수가 있나요?>?????

물론 제사고가 아니니 사고낸 친구 놈한테 알아서 하라고 하고 싶지만....제가 차주라 어느정도 참여를 안할수 없는 상황 + 렉카에 대한 분노로.....간만에 끓어오르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