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05/01 20:04:14
Name 지니쏠
Subject 상대음감의 교정이 가능할까요?
  저는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상대음감이 상당히 발달한 편입니다. 학교에서 실로폰이나 리코더등을 배울때도 당시 유행하던 노래나 만화 주제가 같은것들을 간단하게 멜로디만 연주를 해보이며 친구들에게서 찬사를 받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나이가 들고 기타등의 악기를 배우다 보니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단점이 영 거슬리는데요, 이상하게도 제 상대음감은 조성을 거의 완전히 무시합니다. 이같은 현상은 피아노등의 악기에서는 신경써서 들을 경우엔 거의 완전히 없어지고, 기타등 여타 악기의 경우에도 좀 집중해서 들으면 대부분 구별이 가능한데, 이상하게 노래의 경우에서는 아무리 신경을 써도 구별이 잘 안되더라구요.
  예를 들어 보자면, 오늘 나가수에 나왔던 임재범씨의 '고해' 의 경우에는, 미미미미미미 미미미레도시 솔솔라도 미레레미 도도도도라솔, 이런 식으로 들리구요, '너를 위해'의 경우는, 미미파미 레도레레미레 도레미미미파미레도레라, 같은 식으로 들립니다. 샾이나 플랫이 전혀 없는 다 장조로 자동적으로 변환해서 들리는거죠.
  이렇다보니 어떤 노래를 부르고자 할때도 원음정이 뭔지 모르겠고, 가끔 어떤 노래들끼리 음역대를 비교해보고 싶을때도 기타등의 악기로 뚱땅거려보며 한참을 비교를 해봐야 하니 짜증이 많이 나요. 즉흥적으로 코드넣어서 연주를 해보려 해도 원음정을 모르다 보니 잘 되지 않구요. 그래서 이걸 고치고 싶은데, 전문적으로 학원을 다니거나 할 여유는 현재 없고, 따로 집에서 어떠한 훈련을 통해서 고칠 수 없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찬양자
11/05/01 20:09
수정 아이콘
그런 음정들이 조성에 따른 정확한 음으로 들리는것을.. "절대음감"이라고 합니다만;;;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다들 님처럼 다들 다장조로 음이 들립니다.
절대음감을 만드시려면 꽤나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시창과 청음에 의한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데 서점가보시면 시창과 청음에 대한 책들이 많으니
구입하셔서 연습해보시는건 어떨까요?
11/05/01 20:13
수정 아이콘
음 상대음감이 다들 다장조로 들린다는건 처음알았네요. 전 상대음감도 절대음감도 아닌데
종교활동 때문에 피아노치고 기타치고 하다보니까. 이제는 들으면 A구나 A#이구나 구별이 대충가고 듣는대로 걍 코드잡아서 칠수있던데..

오히려 한쪽으로 발달하신분들은 힘든면이있군요. 저랑경우가 달라서 어찌해라 말씀못드리겟는데..
전그냥 음악많이듣고 합창 중창 많이하고 기타 피아노 많이치니까 많이 좋아지더군요
늘푸른솔솔
11/05/01 20:2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케이스입니다. 어떤 노래든 음악이든 채보가 가능한데 모두 다 장조로 되죠...
물론 신경 좀 쓰면 고대로 조옮김 해서 부르거나 쓸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다장조가 가장 쉬우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찬양자님 말씀처럼 절대음감이 없어서 그렇게 되는 것이니 키우고 싶으시면 연습 밖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합창단 할 때 베이스 파트였는데 오래하다보니 '라' 음이 자연스럽게 익혀지더라구요. 그 후론 꼭 정확한 음을 알아야 할 경우에는
'라'음을 기준으로 올라가서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상대음감만 가지고 살아도 괜찮지 않나요? 그마저도 없는 분들이 훨씬 많은 것 같던데요..
그리고 절대음감 가지신 분들은 오히려 저를 신기하게 생각하시더라는.. 크크
레필리아
11/05/01 20:41
수정 아이콘
임재범씨의 '고해' 의 경우에는, 미미미미미미 미미미레도시 솔솔라도 미레레미 도도도도라솔
이걸 어떻게 인지 하시는지 몰라도 저는 어렸을때 한참 피아노 칠때 기억을 떠올려 보면...
(지금은 잘 안됩니다.. 매우 집중하면 되긴하지만 ;; )
음을 들으면 미는 미~ 하는 소리 밖에 안들리고, 레는 레~ 하는 소리 밖에 안들리더군요.
꼭 사람이 도레미~ 라고 말 하는 것 처럼 들렸었어요. 그래서 몇번 들으면 피아노로 옮겨치고 이랬던 적 많은 것 같은데요...//
플랫이냐 샾도 잘 들어보시면 음이 확연하게 다르실거에요. 한번 귀 귀울여서 잘 들어보셔요.
(어떻게 읽는지는 모르겠는데 디리미피~ 이렇게 들리던데요 저는 ^^;;)
늘푸른솔솔
11/05/01 21:00
수정 아이콘
한 십 몇 년 전쯤엔가 TV 프로그램에 예고였나... 학생들이 나왔었는데
대부분의 학생이 그...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장근석씨가 했듯이 4,5음 정도 동시에 누른걸 정확히 말하더군요.
전 넘사벽이라고 생각하고 엄두도 안 내고 있습니다..
11/05/02 09:40
수정 아이콘
상대음감은 교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음감과 절대음감은 둘 주에 하나를 갖게 되는 것도 아니구요. 물론 하나가 발달해 있으면 다른 하나는 방해받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티비에 나오는 음감 테스트에 나오는 천재?들은 그다지 실력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실제로 음악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귀가 발달해 있습니다.
결론은 연습하시면 다 된다는거- 아니면 토닉만 악기와 비교하시면 나머지는 다 따라오지 않나요? 전조만 잘 들으신다면...
11/05/02 09: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피아노는 잘 듣는데 바이올린은 잘 못듣는다거나 하는 것은 많이 있는 현상입니다. 연습해서 익숙해져야 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4047 인터넷 팅김현상 질문입니다.!! 간절해요!! NoNo2100 11/05/01 2100
104045 멜론에 나가수 음원 안올라오나요? [3] 기아없이못살아2137 11/05/01 2137
104043 남자 쓰기에 좋은 향수 중에 꽃향기 나는 향수 추천 부탁드려요~ [4] 승뢰2085 11/05/01 2085
104042 게임이나 동영상 실행시 컴퓨터가 자꾸 꺼져요.. [11] 납덩이2128 11/05/01 2128
104041 신촌에 가성비 좋은(?) 미용실 추천 부탁드립니다. [2] 허느님맙소사2251 11/05/01 2251
104040 사도스키 선수 질문있습니다. [10] 롤즈.2168 11/05/01 2168
104039 시디롬 없는 노트북..os설치 어떻게 하나요? [2] 고등어3마리2463 11/05/01 2463
104038 노래 하나를 찾고 싶습니다. [2] 언데드네버다��1544 11/05/01 1544
104036 상대음감의 교정이 가능할까요? [19] 지니쏠3995 11/05/01 3995
104035 노래 하나 좀 찾아주세요 IU로 대동단결1510 11/05/01 1510
104034 하키 월드컵에 대해서 아시는 분..? [1] tOrside1202 11/05/01 1202
104033 번역 알바 구하는 곳 없을까요? prettygreen2149 11/05/01 2149
104032 당구 월드컵 질문입니다. [4] 레몬카라멜2152 11/05/01 2152
104031 나는가수다에서 더 인기있는 노래를 안부르는 이유? [10] 아레스2560 11/05/01 2560
104029 공인인증서 질문입니다. [11] 언데드네버다��1604 11/05/01 1604
104027 daum에서 나가수 미공개 영상 [1] 태연사랑2084 11/05/01 2084
104026 나는가수다 다음곡목들 뭔지 좀 알수 있을까요? [6] 황신강림2132 11/05/01 2132
104023 애니중에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장면이 있는게 있을까요? [9] 앵콜요청금지2110 11/05/01 2110
104022 이스탄불의 기적 동영상을 찾아요 renoir2336 11/05/01 2336
104021 방금전에 이영호 vs 신동원선수 경기흐름에 대한 질문 [5] 마빠이2120 11/05/01 2120
104020 코디좀 부탁드립니다 [2] 강아지2065 11/05/01 2065
104019 유게 게시물을 찾습니다. [3] 주전자1545 11/05/01 1545
104018 모토글램 카메라 무음 패치 말인데요... [1] 몽유도원2088 11/05/01 208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