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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30 23:53:54
Name 알카드
Subject 제게 조언좀 해주세요! 진학관련 입니다!
역시 고민을 털어놓을 만한 곳, 그리고 진심 어리고 좋은 답을 들을 수 있는 곳은 PGR 밖에 없다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먼저 저는 과학고에 재학 중인 학생이고요. 제 상태는 현재 그저 그런 성적에 대학입시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게 주어진 선택권은 카이스트, 연대, 고대, 성대 반도체학과 등등 서울대학교 외에는 모두 지원하여 1차를 붙을 수 있는 상태고요.

사실 카이스트는 거의 갈 수있는 곳이고, 나머지도 수학과학 면접준비만 충실히 한다면 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 성향과 가치관 이런 것이 카이스트로의 진학과 마찰이 많습니다.. 전 외향적이구요. 사람 만나는 것이 좋고.

늘 말을 많이 하는편이고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게임하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돌아다니면서 미술관이나 공연보는 것도 좋아하구요. 즉, 무언가 계속 경험하면서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싶어하는데요. 이러한 제 성향이

과연 카이스트를 가면 충족이 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먼저 카이스트는 대전에 있구요. 요즈음 자살사건도 관련해서 분위기가

매우 우울합니다. 가서는 학점도 신경써야되기 때문에 꽤나 힘이 들구요. 그리고 최근에 성균관대 반도체학과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정말 지원이 엄청나더군요. 삼성의 지원 버프 탓인지 학생 1인당 용돈 지급에, 장학 제도, 해외 연수, 교환 학생등 프로그램도 아주 다양하  

고 캠퍼스도 수원에 있어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기에도 부족함이 없어보이구요. 이러한 자료들을 접하고 난뒤 성대는 어떨까하는 생각이

요즘 끊이질 않네요. 부모님께 잠시 얘기드려봤지만, 역시나 싫어하시고 아쉬워하시는 기색이 역력하십니다. 당연히 이해는 갑니다.

카이스트의 네임밸류는 포기하고 성균관대에 진학하는 것은 저같아도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그 쪽으로 가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지금 제심정이 너무 복잡해서 제대로 글에 담아나는지 모르겠네요. 이곳에는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분들이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

니다. 저와 같은 고민, 저와 같은 길을 걸으신 분들도 많을 것으로 알구요. 사실 제가 성적이 좋아서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그것보다도 좋은 것은 없겠지요. 사회적으로 대단한 명성과 제가 원하는 in 서울..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해 제자신이 너무나 한탄스럽고

후회됩니다. 예전엔 어린 마음에 카이스트와 서울대가 뭐가 다를까? 에잇 그냥 즐기자 라는 식으로 즐겨오고 열심히 안했더니 이제서야

가슴이 매일매일 쬐여오고 후벼파질만큼 후회가 많이 되네요. 이러한 고통을 지금 입었으니 대학가서는 아주 열심히 살아 번복 않으려는

결심또한 섭니다. 너무 글이 횡설수설이라 죄송스럽네요.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간단합니다.

* 카이스트와 성균관대 반도체학과( 성대 아무과가 아니라 반도체 학과입니다. 유독 이과만 집중되고 지원받고 입결도 높더군요.)중

종합하여 봤을때 어디가 좋을 것인가?

정말 공부 안해서 서울대 진학이 불가피 한 게 제게도 한심스럽고 부모님께도 죄송스럽네요. PGR러 분들의 충고, 의견 하나하나 다 받아

들이겠습니다 ~ 마음껏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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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까
11/05/01 00:12
수정 아이콘
PGR에 카이스트분이 많으시니 분명 잘 대답해 주실 것입니다.

제가 카이스트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써드리지 못하겠네요. 성대 반도체과에 대해서 잡설하나 남기고 갑니다.
알겠지만 성대 반도체는 지원은 정말 빵빵합니다. 이 지원 빵빵한 이유가 제가 듣기로는 무조건 삼성 입사를 조건을 걸고 가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머 당연한 이야기지만, 학점이 어느정도 되야 지원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활비지원도 있다던데 음..여튼 잘 알아보셨으니까 저보다는 더 잘 아실 것 같네요. 물론 삼성 입사후 혹은 대학원 진학시에도 지원도 있을 것 같아요(이부분은 확실하지는 않네요.)

앞에 몇 줄만 자세히 읽어보니까 더 미래를 내다보시는게 어떠실까 싶습니다.

물론 학교분위기도 중요하고, 여러 금액문제등 많은 부분이 갈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제 하고싶은 말은 지금의 압박감을 더 넘어서서 미래에 내가 취직이든 혹은 연구분야든 그 어떠한 것이 나의 장래 직업과 학교쪽 부분과 더 맞느냐를 고민해봐야지 않나 싶습니다. 인생을 살고 나중에 졸업할 시기가 다가오면 수능보았던 기억(알카드님은 이때의 결정을 생각하시겠지요?)을 싸그리 잊어버리고, 진로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때 후회하시는 경우도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외향적인 부분을 바라고서 카이스트보다 성대를 쓴다거나 하는 것보다는, 더 미래쪽을 생각해서 결정하시는게 나으실 것 같습니다. 저 외향적인 부분은 아무리 카이스트가 대전에 있다한들 다 충족하고 살 수 있습니다. 자기가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가냐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학교 분위기도 정말 중요한 요소지만, 거기에 플러스 해서 다른부분을 바라보세요.

ㅠㅠ 그럼 어떤부분이냐? 라며 차마 제가 해드릴 말이 없네요. 저도 어린놈에 불과한 사람이라..크크 여러 조건 따지셔서 잘 결정하시길 빕니다. 답을 알려드려야 하는데 뜬금없는 이야기를 했네요.
잠잘까
11/05/01 00:17
수정 아이콘
아참 성대가 수원에 있다고 해서 문화적 혜택이 많다고는 생각하지 마세요...학교앞은 시궁창입니다 ㅠㅠ 개발이 안된 것은 아니지만 덜 되었어요.
11/05/01 00:23
수정 아이콘
과고 카이스트 선배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과고 나와서 성대 다니면 아마 후회 정말 많이 하실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말로 동창회도 나가기 싫어지실겁니다 나갈때마다 우울해지고 내가 뭔가 하자가 있나 이런 생각까지 하더군요- 연대다니는 친구 둘이 해준 말입니다
요새는 과고가 워낙 많아서 연대 가는 학생들도 많고 그 밑으로도 많이들 가지만 적어도 저희때는 그랬습니다
알카드
11/05/01 00:24
수정 아이콘
잠잘까//사실 글을 올려놓고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저도 마음한구석으로는 자기하기나름아니냐? 어디를 가던 환경보다고 자기 하기에 따라 즐겁게 살 수도, 지루하게 살 수도 있는 것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겉으로 좀 더 선택하고 싶고 물질적인 것에 제가 좀 혹해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카이스트란 학교는 무시무시하게 좋은 학교이고 대단한 학교인데 말이에요 ^^;; 그리고 미래 문제도 참 걱정이 많네요. 정말 미래를 구체적이고 즐겁게 꿀수 있다면 하루하루가 즐거울 것 같습니다!! ㅠㅠㅠ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11/05/01 00: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서남표 총장 바람이 불기 전 사람이라 좀 편안하게 졸업한 케이스인데
삼성에서 성대출신 잘 해준다고 해봐야 그게 그렇게 뭐 엄청난 특혜는 아니라고 봅니다
카이스트 나와서 삼성 못가서 우울해 한다는 이야기는 ... 좀 이상하죠? 마음만 먹으면 솔직히 다 갑니다
11/05/01 00:27
수정 아이콘
대전도 나름대로 광역시기 때문에 공연 다닐라면 다닐 수 있고 합니다
서울 대전 멀다고 하면 미국 유학간 친구들한테 하이킥 날라오구요
알카드
11/05/01 00:28
수정 아이콘
crowley 님// C 버튼을 누르면 답변 기능이 되었네요. 사실 그것 또한 정말 걸립니다. 학교 특성상 성대를 가는 인원은 정말 소수중에 극소수입니다. 손가락으로 꼽을정도로 정말 적은 인원이 매년 갑니다. 친구들 인식또한 당연히 카이스트 아니야? 이렇고 그러한 외압(??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네요. )과 일반인의 시선에선 과고 나와서 성대라면.. 정말 이래서는 안되겠지만 후회가 될 것 같다라는 생각도 합니다만, 제가 어려서 그런지 장점만 보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아직 4~5개월이나 남은 입시이고 충분한 생각 기간을 가져보기위해 이곳에 글도 써보고 학교 선배, 친구들과도 이야기 많이 하고있습니다 ㅠㅠ.,
11/05/01 00:36
수정 아이콘
카이스트가 요새 많이 낮아졌다고는 해도 성대보다는 분명 높은 대학이고
나와서 뭔가를 하려고 할때 선택의 폭은 분명 조금이라도 더 넓습니다
지금 공연보고 놀러다니고 하는 것도 중요할 수는 있지만
졸업한 후에 아 내가 왜 .. 라는 생각 안들게 조금이라도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카이스트를 선택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서울대 카이스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수능 보기가 귀찮다는 정말 지금 생각하면 너무 한심한 이유로 서울대 원서만 넣으면 갈 수 있었는데 카이스트를 선택해서 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
성대 나오면 삼성맨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카이스트 나오면 삼성맨 말고 그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겁니다
물론 서울대보다는 못하리라고 봅니다만 ..
어쨋거나 진학은 기회가 닿는 한 무조건 높은 대학으로 무리해서라도 가 세요
11/05/01 00:42
수정 아이콘
연대나 고대가 적격이실 것 같은데~ 걱정인건 공대 자체가 굉장히 안맞는 타입이실것 같아요
레필리아
11/05/01 00:42
수정 아이콘
보통 카이스트나 서울대 공대 보다 떨어지는 학생들이 성대 반도체 학과 들어간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취업하면 남는건 학교 간판 + 실력 이라고들 하시던데요. 성대 정도면 삼성 신입사원들 중에서 중위권 정도 될겁니다.
카이스트나 서울대는 상위권이겠죠. "나는 다른 성대 애들과 달라~ 난 반도체 학과야!" 이런거 없습니다.
성대는 성대고 카이스트는 카이스트거든요.

거기다 반도체 학과라는 것 자체가 삼성에서 밀어줘서 빵빵 뜬 학과인데..
글쓴분이 졸업하실 때 쯤(군대+대학4년)까지 삼성이 빵빵하게 밀어줄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겠죠?
삼성이 성대에 지원을 안해주는 순간, 성대 반도체 학과 거품은 다 빠집니다.
(반도체학과가 전자 계열이기 때문에 아주 망하는건 아닙니다만, 성대 기계과 정도 수준으로 내려 갈겁니다.)
11/05/01 00:47
수정 아이콘
이공계쪽 직업을 포기하지 않을 계획이시라면 볼것도 없이 카이스트입니다. 제반사항은 인생의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그래도 졸업하면 남는건 간판뿐이더군요. 전 카이스트보다 심한 저 구석의 공대 나왔는데 저 역시 글쓴이분과 같은 생활의 답답함에 죽을맛이었지만 그래도 졸업하면 다들 부러워하는건 간판이더군요. 설카포는 아직 취직시장에선 블루칩이니까요. 절대 좋아하는걸 메인에 두지 마세요. 잘하는거로 돈버시고 좋아하는거에 돈쓰셔야 합니다. 카이스트에서 가지는 과고생집단 특유의 압박감만 극복하실 수 있다면, 졸업후 서울서 열심히 사람 만나가면서 모자란 경험들 다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알카드
11/05/01 00:51
수정 아이콘
역시나 민감한 부분이여서 그런지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나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건 카이스트군요. 어쩌면 우리 학교 학생들이 당연히 카이스트를 간다 생각해서 생각보다 상당히 저평가 하고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회생활을 하고 계신분들이 이렇게 의견을 내주시니 상당히 신뢰감이 갑니다. ^^
Montreoux
11/05/01 00:52
수정 아이콘
1. 집안의 경제상황이 어떤지요.
2. 학부까지만 다니고 대기업등에 바로 취직할 생각인지요.
3. 반도체학과라고 길을 완전히 하나로 정하셨는지요.

부모님께서 학부까지 등록금을 지원해 주실수 있다면, 그리고 학사후 대기업에 바로 취직하지 않아도 된다면,
성대로 갈 이유가 전혀 없겠죠?
용돈이나 장학금, 해외연수나 교환학생 때문에 카이스트보다 성대라면 권하고 싶질 않습니다.

잡다구리한^^;;;; 당근(홍당무)에 혹해서 학교나 학과선택 하지 마세요.
특정기업과 특정학과(오래전 부터 준비한게 아니라면 더욱)에 자신을 묶어 두지도 말구요.
알카드
11/05/01 01:00
수정 아이콘
Montreoux 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맞는 가장 명쾌한 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1,2,3 모두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핫;;;;

정말 눈에 보이는 단 것들에 잠시 혹했었던 것 같네요. 이제 갈피를 잡은 것 같고 마음에 한결 편해지고 오히려 카이스트가서도 생활을 잘

할 수도 있겠다라는 확신도 들고, 역시 PGR은 만능 사이트 입니다 ^^*
골드스타인
11/05/01 01:11
수정 아이콘
대학원까지 생각한다면 당연 카이스트입니다...
학부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는거면 또 다를순 있죠. 사회에서는 인맥이나 학연이 아직도 중요하니까..
그걸 감안해도 저는 카이스트 추천입니다.
11/05/01 01:26
수정 아이콘
과고-서울대 테크인데 공대 간다고 해서 글쓴이께서 생각하신 거 만큼 외향적인 성격을 죽이고 사냐 그런게 아니죠. 전 카이스트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가서 자기 하기 나름이거든요. 제 동기중에선 성대 반도체 간 학생들중에서 집안 사정을 좀 보고 간 친구들도 많았네요. 직장생활은 보장되어있긴 하지만 젊은데 굳이 무조건 안정적인 선택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은 과고 나와서 성대 반도체 가서 이공계쪽 머리를 썩힐 필요도 없다고 보구요. 그리고 카이스트 나와도 삼성은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제 생각은 카이스트가 네임벨류건 뭐건 성대보다 높다고 보구요. 저도 두서 없이 썼는데 궁금한점 있으면 쪽지해주세요.
11/05/01 01:38
수정 아이콘
앞으로 하시고자 하는 일이 이공계가 아니라면 다른 학교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카이스트가 더 낫다고 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반도체 관련 일만 하시려는 게 아니라면, 성대 반도체 학과에 가는 것보다 카이스트에 가는 것이 앞으로 진로를 알아보는 데에도 더 선택 폭이 넓구요.
11/05/01 02:00
수정 아이콘
성대반도체 재학생으로서 이렇게 까이는건 처음이네요
알카드
11/05/01 02:03
수정 아이콘
황신 님// 댓글들이 다소 카이스트 쪽으로 편향되긴 했지만, 객관적인 면을 위해서 황신님께서도 성대반도체 학과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블루마린
11/05/01 02:04
수정 아이콘
좋은 말들은 이미 윗분들이 많이 하셨고.. 전 그냥 제 룸메이트(저도 과고 출신입니다) 얘기나 하고 넘어갈렵니다.
제 룸메가 입시철에 알카드님과 정확히 같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카이스트는 싫고, 서울에 가고는 싶은데 실력은 좀 모자란 것 같고..
그러다가 성대 반도체학과 1기 모집하는데 꽂혀서, 지원하고 합격했습니다. 지금 삼성반도체 입사해서 2년째 다니고 있구요.

하지만 만나서 얘기하면, 항상 후회한다고 합니다. 자기 인생은 그 결정을 했을 때부터 삼성에 종속되어 버렸다고...
물론 삼성이 구직자 대다수가 선망을 마지않는 기업이긴 하지만, 그리고 어린 나이부터 비교적 큰 돈을 버는 것에도 불구하고
항상 무언가 자신의 기회(미래)를 빼앗겼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개인의 생각일 뿐이고 - 만족하면서 잘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소오르트
11/05/01 02:16
수정 아이콘
카이스트가면 뭐 과학고 연장같은 분위기가 좀 있다고 들었는데 말씀하신대로 좀 답답할지도...
성대는 뭐 잘 모르니까 말씀드리기가 힘들지만
그렇지만 뭐 흔히말하는 설카포에다가 연대 고대정도에서는 삼성취업이 전혀 힘든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취업 보장이라기 보다는 취업을 약속하고 혜택 받으면서 학교 다닌다면 그게 무슨 메리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 동생이면 정 안되면 연대 보내고 반수 시키겠습니다.
서울대 가면 말씀하시는 문제들 거의 해결될테니...
과학고 나왔으면 뭐 대학 1-2학년 공부도 잘 적응할거고 관심있으면 더 깊이팔수도 있고 다른데 눈 조금씩 돌려볼 여유도 더 있지 않을까 싶네요.
횡설수설해서 죄송합니다.
마나부족
11/05/01 03:09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현재 중학교/고등학교 시절 더 열심히 안하서 선택폭이 좁아진걸 후회하고 계시는데
현재 카이스트를 놔두고 성대를 가시면 똑같은 후회를 4년후에 하실겁니다.
Le Ciel Bleu
11/05/01 10:53
수정 아이콘
답은 내리신 것 같네요.
대학 진학 하시면 사고의 폭도 많이 달라지실겁니다.
삼성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만 해도 입장에 따라서는 복에 겨운 것이겠지만, 6개월, 1년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이겠지요.
저는 공대 출신입니다. 그런데 지금 전공에 맞는 회사(+교수 포함) 다시는 동기는 20%쯤인 것 같습니다.
애널리스트, 컨설턴트야 공대 배경보고 뽑는다고 쳐도, 사업 시작한 동기도 꽤 되고, 공무원도 몇 되고, 가수도 있고...

여러 분들 조언에 성대 분들도 맘 안상하셨으면 합니다. 친한 후배가 교수로 있는데 지원도 좋고 괜찮은 학교입니다.
재학생 중에 더 우수한 분들이 대학원 진학좀 하셨으면..이게 가장 바라는 것이더군요.
WestSide
11/05/01 11:29
수정 아이콘
위에 계신 분들이 여러 좋은 답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카이스트 다닌다고 여러 문화적 혜택을 못 받는다라는 것은 개인차라고 생각해요.
연합 동아리 활동 중인데 오히려 대전에서 열정적으로 올라오는 친구들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모든 것을 학교 안에서 찾으실 생각 하지마시고, 삼성,,을 최종 목표로 잡으신거나, 반도체를 하고 싶으신 확실한 이유가 있으신게 아니라면, 좀 더 괜찮은 배경으로 가시는 게 나중에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실 것이예요.

전 삼성에서 인턴했다고 코 꼈다가 몇 달도 안하고 다른 곳 알아보고 있어요.. 대학생활은 무궁무진합니다. 너무 서둘러 결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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