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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30 09:04:40
Name 낙하산
Subject 학교에서 무서운 이야기
학교에서 국어교사직을 맡고 있습니다만
오늘같은 천둥치고 비오는
교실 분위기가 알아서 공포분위기 조성되는 날
시험기간이라 자습을 줄까 했는데 무서운 이야기를 해볼까해서요

혹시 기억에 남는 인상깊었던 무서운 이야기 아는 거 있으시면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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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30 09:13
수정 아이콘
1.

이상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모자로 얼굴을 온통가린채 나에게 한 버튼을 주며 말했다.

'당신이 이 버튼을 누른다면 당신이 모르는 곳에 있는 한 사람이 죽습니다.

하지만 이 버튼을 누르신다면 10억을 드리겠습니다. 이틀 후에 오겠습니다.'

이틀후 다시 그 사람이 찾아왔다. 나는 말했다. '눌렀습니다.'

그러자 그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 버튼을 누른 바로 그 순간에 한 사람을 죽였습니다.

물론 당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지요.'

그는 내게 돈이 가득 든 가방을 주었다.

정확히 10억, 나의 양심을 판 대가이다. 하지만 나는 흡족해 했다.

아니, 오히려 기뻤다. 그리고 잠시 후 그 사람은 떠나려고 했다.

나는 물어보았다. '어디로 가십니까?' 그러자 그가 모자를 살짝 올리며 웃으며 말했다.















'당신을 절대 모르는, 당신과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갑니다.'







2.

한 여자가 혼자 고속도로를 가고 있었다.

마침 라디오에서 혼자 다니는 여자만 노리는 연쇄 살인범에 대한 방송이었다.

그녀는 혼자인지라 약간 섬뜩한 기분과 함께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잠시후 기름이 덜어져 가기 시작했다. 마침 주유소가 보인다.

기름을 넣고 있는데, 뭔가 직원의 낌새가 이상하다.

차 안을 흘깃흘깃 보고 계속 어슬렁 거린다.

나는 주위를 기울이며 엑셀에 발을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나를 차에서 끌어내리려고 하는 게 아닌가.

나는 깜짝 놀라 온 힘을 다하여 그를 떨쳐 내고 차를 급히 출발시켰다.

그리고 막 안심을 하려던 차에 뒤에서 그가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















"차 뒷자석에 사람이 숨어있어요!!"








3.

나는 회사에 다니는 커리어 우먼이다.

그런데 요새 스토커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매일 밤에 퇴근한 직후 걸려오는 무언의 전화, 받으면 숨소리만 나고 곧 끊어진다.

경찰에게 알려 도청장치를 설치하였다.

다음날, 역시 전화가 왔다. 하지만 숨소리 만이 아니었다. '죽여버린다.' '네?' '죽여버린다고.'

그는 나를 위협하고 있었다.

경찰에게 전화가 왔다.

지금 추적하고 있고 곧 갈테니 경찰이 오기 전까지는 문을 잠그고 집안에 있으라고.

나는 알았다고 하고 문을 잠그었다. 그런데 잠시후, 다시 전화가 왔다. 경찰이었다.

'당장 나오세요!'

'네?'

'당장 나오시라고요!'















'아까 전화를 끊는 소리가 두번 들렸습니다!'








4.

배경은 2차세계대전 직후의 일본, 황폐화 되어 음식은 물론 변변한 교통편조차 없었다.

한 남자가 마을을 지나고 있었다. 가고 있는데 한 할머니가 그를 불러세우더니 그에게 부탁을

했다. '저기... 청년 제발 부탁이네만 이 편지를 옆마을에 전해주겠나?'

마침 그가 가는 방향이고 그 할머니가 불쌍했기에 그는 쾌히 승낙했다.

'네, 이 주소로 전하면 되나요?'

'정말 고맙네, 그런데... 절대로 그 편지는 열어보면 안되네...' '네?..아, 예' 그는 흔히있는 비

밀이라 생각하고 알았다고 했다.

'고맙네... 고마워...'그 할머니는 고마운지 연신 웃으시며 말하셨다.

가는 도중 세찬 소나기가 내렸다. 어쩔 수 없이 가까운 여관에 묵기로 하였다.

방에 누워있는데, 너무 심심하여 그는 그 편지를 꺼내 보았다.

열어보지 말라고 했지만 그것이 더욱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그는 편지를 전해주는 수고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열어 보았다.

그는 곧 그 편지를 찢어버리고 다음날 가던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걸음을 돌렸다...

그 편지의 내용은 바로















'이게 내가 보내는 마지막 고기일세...'였다.








5.

난 친구와 같이 택시를 탔다. 택시아저시가 말이 많은 분이라 조금 지루하진 않았다.

그런데 2분쯤 지났을까?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에 친구가 미친듯이 웃는 것이다.

원래 친구는 냉정해서 시크남 이라 불렸는데 왜웃는지 모르겠다.

친구가 미친듯이 웃으며 택시가 10분쯤 더달려 도착하고 친구는 내리면서

"재밌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나는 친구랑 걸으며 물었다. "안웃긴데 왜웃냐? "

친구는 정색하면서 말했고 난 그순간 얼었다.
















그 택시 트렁크에서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들렸어... 그 기사가 들었으면 우리도 ..............




 




6.

남편이 한 달 전부터 매일 같은 꿈을 꾼다고 토로했다.

"한밤 중에 문득 일어나면, 천정에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는데,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 거야,

'넌 이제 충분히 살았지? 이제 바꿀 때야.' 라고."

남편은 매일 아침인사처럼 아내에게 상담하고 했기에 아내도 점점 걱정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그 꿈'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내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꿈 안 꿨어?' 라고 물으니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무슨 꿈?"









7.

학원을 마치고 집에온 어느날,

평소엔 온 가족이 다 모여있을 시간에 집에 아무도 없었고 불은 모두 꺼져있었다.

외출한다는 부모님의 연락도 없었고, 평소와 다르게 어두운 집에 있다보니 섬뜩한 생각에

가슴이 떨려왔다.

집안에 있는 불이란 불은 다 키고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괜히 오바한건가?"

긴장한 탓인지 얼굴에 땀이 흥건해 있었다.

















세수를 하기 위해 화장실 불을 켰다.










8.

어느 공업 고등학교에서 아크 용접 실습을 했을 때의 일이다.

아크 용접의 경우 철을 대략 3000℃의 초고온으로 가열해서 가공하기 때문에

현장은 지옥같은 더위 속에 놓이게 되기 마련다.

어느 한 학생이 그 더위를 참지 못하고 차광 안경을 벗고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런데 그 순간, 그는 직접 아크 용접의 불꽃을 봐 버렸다.

이윽고 수업이 끝나고, 이 학생도 집에 돌아갔다.

그는 시력이 나빠서 평상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귀가한 그는 언제나처럼 콘택트 렌즈를 뺐지만…

그 순간 그의 시야는 어둠에 싸여서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9.

요새 혼자 살게 되가지고, 방 인테리어로 퍼즐을 장식하기로 했어.

빛을 받고나서, 주위가 어두워지면 빛나는데, 그 빛이 은은해서 좋단 말이지.

요 전에도 밤에 돌아오니깐 그 퍼즐이 빛나있어서 말야, 왠지 반겨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포근해졌어.

또 퍼즐이 하고 싶기도 하고, 다음엔 2000피스짜리 사서 해볼까?



출처 - 배틀페이지
으랏차차
11/04/30 09: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거 추천합니다.



한 부부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금붕어 한 마리를 사왔다.

아내가 물고기를 되게 싫어 했지만 남편은 금붕어를 계속 키웠다.

며칠 후 남편이 출장을 갔고 아내는 금붕어를 죽여버렸다.

그런데 그날 밤에 이상한 전화가 걸려 왔다.

"엄마, 나야 여기 1층이야."

잠시 뒤에 전화가 또 왔다.

"엄마 나야. 여기 4층이야. 곧 갈게."

아내는 너무 무서워서 전화 선을 뽑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휴대 전화 벨이 울렸다.

"엄마, 나 8층이야. 얼른 올라가서 엄마가 나한테 한 것 처럼 똑같이 해 줄게. 기다려."

그 부부의 집은 10층이였다.

아내는 너무 무서워서 핸드폰 밧데리를 빼고 침대 밑으로 숨었다.

그 순간 집 앞에서 또 소리가 들렸다.

"엄마 나 집에 도착했어. 10층 맞지? 여기 맞구나?"

아내는 점점 더 떨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 정체는 집 앞으로 들어왔다.

가장 먼저 부엌을 뒤졌다.

"없네."

그리고 작은 방을 뒤졌다.

"없네."

이윽고 안방으로 들어왔다.

장롱을 뒤졌다.

"없네."

그리고 마지막.... 침대 밑을 결국 보고 말았다.

"있네!!!!!!!!!!!!!!!!!!!!!!!!!!!!!!!!"

아내는 몸을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우리고장해남
11/04/30 10:21
수정 아이콘
한 등산 동호회원들이 오랜만에 등산을 하고 내려 오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 했는데, 그때 한 여성 회원이 미끄러져서 다리를 다치게 되었고
핸드폰까지 먹통이라서 쉴곳을 찾던 중에 부축해 내려 오는 길에
낡고 허름한 교회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똑 똑 똑 거기 누구 없으시나요? 잠깐 실례좀 하겠습니다"

"똑 똑 똑 거기 누구 없으세요?"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 코펠과,모포, 음식을 챙겨왔기 때문에
교회 안에 들어가서 잠을 잔 후에 내일 구조요청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교회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은 흔적이 보이는 듯한 거미줄과, 교회의자에는 먼지가 끼어있었다
그리고 교회는 복도로 이어진 직사각형의 모양의 구조 였는데 양쪽 창문에는 개성 있는 그림 무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밖에서는 천둥이 치고있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다

"하하.. 저 그림은 왜 째려보지?"
"저 그림은 웃고 있구.. 저건 또 울고 있구.."
"손바닥 그림도 있네? 와~ 실감난다야"

A 회원이 "이거 가져가면 안되나?" 다른 B 회원이 "에이 안돼 이거 가져가서 들키면 어쩌려구"

A회원 "아 아쉽네 집에 걸어놓으면 멋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한두명씩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A회원 "야! 다들 일어 나봐 어제 저 양쪽 복도에 그림 무늬 있지않았냐?"

(그 그림무늬는 다 귀신이였습니다 사람들 구경할려고)
맹독충
11/04/30 11:27
수정 아이콘
현실에 있었던 실제 사건들을 이야기해주는건 어떤가요?
옛날 사건들 보면 소름끼친 일들이 꽤 많더라구요.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이라던지 경성 죽첨정 단두유아 사건도 있고요.
이호성 사건도 꽤 충격적이었죠.
혹시 호성체 쓰는 친구들이 있으면 이 사건을 이야기 해주시고 왜 쓰면 안돼는지 설명해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국내사건 말고도 해외에도 엽기적인 사건/사고들이 많았고요.

http://www.angelhalowiki.com/r1/wiki.php/%EC%82%AC%EA%B1%B4/%EC%82%AC%EA%B3%A0%20%EA%B4%80%EB%A0%A8%20%EC%A0%95%EB%B3%B4

엔하위키에 잘 정리된 페이지가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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