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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5 00:03:34
Name 또잉
Subject [연애라면 연애]여러분이라면...
예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는 4년이 지났구요
전 26살입니다(예비역이구요)
이번학기에 전공에서 실험과목을 하나 듣는데
4명 1개조 해서 진행하는데
저(05) + 1년위 선배(남, 04) + 그 선배의 친한 후배(여, 08) + 그 후배의 친한 선배(여, 07) 이렇게 한조로 하게되었어요
예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너무 불타는(???)이랄까 거의 완전연소를 해버렸던지라
여자친구를 사귀라는 닥달에 4년간 소개팅도 20번정도?? 하면서
한명도 눈에 차는 여자분이 없더군요(제가 눈이 높은게 아니라; 그냥 여자에 흥미를 잃어버렸다고 하면 될꺼같습니다)

그러던 와중 정말 헤어지고나서 처음으로 이 07 여자 후배가 끌리더라구요
제가 학교 중앙동아리 밴드를 했던지라 거의 동아리에만 몰입했었어서 2년터울 이상의 후배님들은 거의 안면이 없습니다~
이 후배하고는 그냥 길가에서 만나면 인사하고 실험때 만나서 그냥 웃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는정도..

일단 이 후배의 전화번호는 실험때 찍은 실험과정 사진들을 보내준다는것을 이유로 따냈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안면도 있고 전화번호도 있겠다...
어떻게든 친해져서 작업을 해보고싶은데...

뭔가 이렇게 애매한 사이라 어떻게 친해져야할지 어떤 오프너를 날려야할지... 이런게 참 막막하더라구요
군대가기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기전에는 이런거 잘했었는데(나름;)
너무 기능을 오래 썩혔던걸까요
막막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혹시 이런부류의 접근에 능통하신 분이 있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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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5 00:18
수정 아이콘
소셜은 느리게 가는게 진리죠.
괜히 수업에 일찍 오거나 해서 뭐하냐 나 시간 남아서 일찍 왔는데 심심하다 빨리오면 상을 주마.
란식으로 문자를 하고 음료수를 사주면서 이야기를 물꼬를 트는게 합리적인 오프너가 아닐까 싶네요.

카톡이 가능하시다면 그분의 사진을 갖고 시비를 거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교얘들
11/04/15 00:22
수정 아이콘
실험조가 같고 조원4분다 어느정도 연결고리가 있으니
팀웍(?)을 위해 가볍게 술 자리를 가지는게 어떨까요 ?
스터디그룹 커플들은 전부 저렇게 시작되더라고요. ^^;
11/04/15 05:07
수정 아이콘
이경우는 공부 가르쳐주면서 같이 공부 하면서 밥한두번 먹다가, 영화 한번보면 되지 않나요? (물론, 술자리한방이 강력하기도 하죠)
근데 무얼 하느냐보다는, 만났을대 어떻게 만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실험시간만으로도 충분히 호감이 가게 할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해주면서 지적여 보이면서 자상해보일수 있죠.
실험에 대해 완벽히 이해해서, 여유있게 농담도 던지면서 헤맬것 같거나 곤란할 것 같은 부분 미리 알아서 도와주면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괜히 주변사람 이용하지 마시고 본인이 행동하세요.
예를 들어, 형한테 술마시러 가자고 말해달라고 하는 것 같은 행동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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