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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7 22:55
잘은 모르지만, 닥터와 덴티스트의 어원이 왜 그렇게 됬는지와 관련이 깊지 안을까요?
처음부터 치과의사를 닥터라고 안하고 덴티스트라고 한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IST는 그야 말로.....
11/03/27 23:18
일반인 입장에서 그냥 생각해보면,
배우는게 많이 다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의대 6년 다니고도 치과 시술은 못하잖아요? 치대 6년 다니고도 일반 의과 시술은 못하구요. 결과적으로 나뉘는 과의 차이라기보다는 그 밑바탕이 되는 기초 지식? 기술? 같은게 아마 다른가 봅니다?
11/03/27 23:58
외국(미국)에서 그렇게 나누어져있던게 그대로 들어와서 그런거죠.
사실 의대 나와서 개업을 하는 경우 꼭 자신의 과 외에도 다른 과의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치대쪽은 구강쪽에만 제한되어있어서 다른 과의 지식이 크게 필요없기때문에 별개로 배워도 상관이 없어서 아닐까 싶네요. 뭐 예를들어 그냥 눈이 이상하다고 해서 안과에 간다고 해도 그게 순환계통의 질환일수도 있는거고 대형병원과의 연계가능성? 같은것도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야 판단할 수 있겠죠.
11/03/28 06:25
치대와 의대가 분리된 것은 세계최초 치과대학인 볼티모어 치과대학이 의대와는 독립적으로 설립된 것에서 기원합니다. 원래 하버드대의대(아마도)에 치대설치를 요구했었는데 거부당해서 빡쳐서 그런지몰라도 치과대학을 따로 설립하게되었죠. 그 뒤에 하나둘씩 치과대학이 독립적으로 여기저기서 설립되었고 그것이 여러나라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그리고 치대에도 의대처럼 과가 있습니다. 물론 의대처럼 과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여러 개의 과가 있고 전문분야를 형성하고 있죠. 구강악안면외과-발치, 구강암, 양악수술 등 보존과-근관치료, 충치치료 치주과-잇몸질환 치료 소아치과-소아담당 교정과-치아교정담당 구강방사선과-방사선담당 보철과-크라운, 틀니 구강내과-악안면통증담당 [m]
11/03/28 06:30
그리고 치과대학과 의과대학의 커리큘럼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대생들은 구강과 치아 머리와 목까지는 빠삭하게 알면서 팔이나 다리쪽은 잘 모르는 것처럼 의대생들도 치과쪽을 개략적으로는 아나 자세히는 모릅니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둘을 묶어놔도 상관없지 않나 싶지만 배우는 것이 많이 달라서 힘들 것 같네요.^^ [m]
11/03/28 06:38
그리고 위의 연아오빠님께서 흥분하신 것은 일부(정말 극소수겠죠) 의대생이나 의사가 치과의사비하발언으로 ist의 어원을 좀 쓰기때문입니다. 유달리 MD를 강조하는 몇몇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분들은 교양있으셔서 그러시지 않을테지요.
글구 치과의사도 닥터맞습니다. DDS(doctor of dental surgery)라고 합니다. [m]
11/03/28 10:49
치과 관련산업이 의대와 분리되기 시작한 것은 유럽의 중세시대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중세유럽에서 치과의료업종은 의학이라는 학문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라 차원이 약간 높은 수준의 기능직종에 가까운 기술자로 여기는 사회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즉,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했던 일반의학분야에 비해 치과업종은 망치와 세공기계를 이용해서 이를 뽑거나 인공치아를 만들고 심지어는 노예 또는 빈민층의 이빨을 사들여서 귀족에 게 심어주는 기술적인 측면이 많이 강조된 기능직종이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중세시대에서 산업사회로 들어올때 일반 의학분야에서 치과분야를 바라보는 편견이 깊게 작용하면서 생명을 다루지 않는 분야라는 인식으로 일반의학에 편입이 되지 않았고 결국은 별도로 학문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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