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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9 16:00:59
Name Yeah
Subject 3일뒤에 306보충대로 입대합니다..
제가 22일 다음주화요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군입대를 하게 되는데, 질문이 좀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일단 준비물로 전화번호부, 밴드, 연고, 볼펜, 깔창, 물집방지패드, 손톱깎이, 칫솔, 폼클렌징, 샴푸, 로션, 메모장, 시계 이정도 들고가려는데 혹시 더 필요한게 있는지..

두번째로 제 친구는 논산훈련소 갈때 먹을거라던지 담배 휴대폰 같은거 들고가서 안들켰다고 하던데,
딴건 다 필요없고 먹을거 초콜렛 같은거 들고가면 정말 좋다고 그러던데.. 306보충대에 들고가도 안들킬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군생활 팁 같은게 있을까요 .. 갈굼받거나 안좋은 선임 있을때는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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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9 16:04
수정 아이콘
306까지는 담배든 먹을거든 휴대폰이든 괜찮습니다
다만 훈련소부터는.......

그리고 정말 군생활 하면서 계속 생각했던 말이
시간은 간다 와 그리고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두마디만 가슴에 새기고 가시면 어느순간 상병다시고 계실겁니다
(이상 지나가는 상병1人 ㅜㅜ)
으랏차차
11/03/19 16:15
수정 아이콘
시계는 꼭 가져가십시오. (전자시계)

입대 당일날 저녁부터 불침번을 서게 될텐데 꼭 필요한 물건입니다.

아 그리고 군대에서 가져오지 말라는거 괜히 말 안듣고 가져갔다가 불이익 당하시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군생활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은 묻어가는 사람입니다.

제가 왜 이 얘기를 하는지는 일병 정도 되면 스스로 깨달을겁니다.
체념토스
11/03/19 16:23
수정 아이콘
잘 준비하셨네요
연고도 반드시 챙기세요. 반드시 도움됩니다.
forgotteness
11/03/19 16:24
수정 아이콘
캠프가는거 아니 잖아요...;;;

폰, 담배, 먹을거, 폼클랜징, 샴푸,칫솔 등은 내려놓이시길 바랍니다...
군대에서 보급 나오기도 하고...
씼을때 폼 클렌징으로 얼굴 한가하게 세면하고 있을 시간 없을 겁니다...

군대는 묻어가고 중간만 하는게 최고 입니다...
남들 하는만큼 남들 하는대로만 하세요...
맨소레담 하나 정도만 더 챙겨가세요...

폰,담배등 하지 말아야 할것을 하게 되면 님 인생 전체가 꼬이는 수가 생깁니다...
애초에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안하는게 제일 현명합니다...
11/03/19 16:56
수정 아이콘
1. 언급하신 물품중에서 시계만 권합니다. 굳이 추가하자면 부대앞에서 고무링 여분으로 하나 사가세요. 은근히 유용합니다
2. 어짜피 주말 되면 종교활동 강제로 하면서 초콜렛 먹습니다. 성격자체가 외향적이지 않으시다면 군대는 묻어가는게 젤 편합니다
3. 이건 제가 이등병때 맞선임에게 들었던 소리중에 가장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지금도 기억하고 있던건데 그냥 참고만 해두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일병까지는 '나는 노예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저도 처음엔 이말이 거부감이 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보다 편한 것도 없더군요. 딱봐서 내가 해야할일 같다면 먼저 움직이시고, 마음에도 없는 듣기 좋은말로 고참들 비위도 좀 맞추고, 노래해라 춤춰라 그러면 그냥 한번 하세요. 특히 고참들중에 실세라고 느껴지는 고참들 상대로는 말입니다. 어짜피 길어야 1년이거든요.
그렇게 1년 지내면 남은 기간은 알아서 대접받고, 본인이 그게 부조리하다고 느끼시면 대접 안받으시면 되구요. 제가 느낀 가장 미련한 후임이 누구나 힘들 짬이 안될 시기에 인권이 어쩌네 군대가 어쩌네 이런류의 사병들이였습니다. 더 웃긴건 이런애들이 고참이 되면 꼭 대접받으려고 안간힘을 쓰더군요.
DavidVilla
11/03/19 17:03
수정 아이콘
아니.. 애들 장난 치는 곳도 아니고, 시작부터 꼼수 쓰는 건 좀 아니죠.
물론 그 친구분들을 따라하실 분이라면 애시당초 이런 곳에 글 올리지도 않았을 거라 생각하며, 당연히 그런 건 안 들고 가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물품들 중에서는..

전화번호부(O), 밴드(X), 연고(X), 볼펜(X), 깔창(O), 물집방지패드(X), 손톱깎이(X), 칫솔(X), 폼클렌징(X), 샴푸(X), 로션(O), 메모장(X), 시계(O)

이 정도 되겠네요.

요즘은 보급형 전투화가 좋은 것으로 바뀌었다지만, 혹시 모르니 깔창 정도는 챙겨 가시는 게 좋아 보이고, 로션은 아마 그 쪽에서 받아주면 쓰는 거고, 안 받아주면 못 쓰는 것이고 하니 괜히 비싼 거 사가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계는 최대한 싸구려로 전자시계 하나 가져가시면 되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화이팅!
11/03/19 17:33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바셀린 가져가세요.
손트고 발트고 습진도 생길 수 있고
전투복 처음 입으면 가끌가끌해서 목부분에 따금거릴수도 있는데
어쩃든 피부에 뭔일이 생겼다 싶을 때 만병통치약입니다.
꼭 가져가시길.
TheUnintended
11/03/19 18:02
수정 아이콘
군대 생활 너무 잘하지 마십쇼
군대 생활 너무 못하지 마십쇼...
낭만토스
11/03/19 18:32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동생과 같은 날 같은 곳으로 입영하시네요.
306에선 그리 안빡쎕니다. 왠만한거 다 들고가셔도 안걸리면 됩니다. 뭐 먹는 사람도 봤습니다 챙겨와서
전 입대하는 날 밥맛도 다 사라져서 아침도 굶고 가고 점심도 안먹었는데
306에서 나오는 밥 보고 뼈저리게 후회했네요. 밥 든든하게 맛있는거 드시고 가세요

물품은 좀 넉넉하게 챙겨가면 유용하게 씁니다.
일단 날씨가 날씨이니 만큼 바셀린 같은 입술에 바를 것 적당한 것 하나 챙기세요. 한 달 안에 다 쓸정도양이면 되겠네요.
로션도 아담한 사이즈로 하나 챙기세요. 어짜피 자대가서는 거기 사정봐가면서 해야하니까요.
사정되면 집에서 보내달라고 하면 되고요. 챙겨가는건 훈련소까지만 쓴다 라고 생각하고 챙기세요

샴푸 칫솔같은 세면도구는 다 줍니다. 필요없고요.

밴드 연고는 가져가도 되고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만 밴드는 가져가면 조금은 편하겠네요. 아마 훈련소가면 구급용품은 다 있습니다
근데 밴드같은 경우는 훈련소에 따라 다 모자르거나 충전이 느려서 필요할 때 못쓸수도 있어요.

메모장+볼펜은 하나 정도 가져가시면 그때 생각나는 것 메모 할 수도 있고, 일기도 쓸수 있고, 편지도 쓸 수 있어요.
거기다가 전화번호부랑 주소 프린트해서 붙여서 가져가도 되고요.
매직 팬 하나 가져가시면 물품에 주기 하실때 편할 수 있습니다.(약간 짧은 스타일에 두꺼운 매직이 좋더군요)

시계는 라이트 잘 되는 적절하게 저렴한 전자시계...2년간 쓰시는거로 하나 사시고요

손톱깎이나 귀이개 하나 가져가시면 유용합니다.

먹을 것은 가져가지 마시고요.

그리고 하나 팁은 스타킹 하나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걸리지 마시고요 -_-;;
야간행군 할 때 스타킹 젤 안쪽에 신고, 위에 양말신으면 물집 거의 안생깁니다.
물집패드보다 효과가 좋아요.

그리고 후임병 땐 위에분 말대로 그냥 노예라고 생각하고 하시면 됩니다.
인생살면서 억울한 일, 불합리한 일, 눈물나는 일, 욕나오는 일, 별별 일 다 겪을겁니다.
그냥 듣고 흘리시고 맘에 담아두지 마시고, 그냥 나다 싶으면 아니 나 아니다 싶어도 그냥 무조건 나서서 하세요
어짜피 길어야 1년입니다.

그리고 핸드폰은 저같은 경우 가져간다음에 306에서 안걸리고 계속 쓰다가
장정소포(입고간 옷,신발, 물품 등을 소포로 해서 집에 보냅니다)에 넣어서 반납했습니다
Forever.......
11/03/19 20:36
수정 아이콘
가져갈 수 있는 건 다 가져가시는 게 좋아요. 뺏기더라도. 핸드폰은 그런데 가져 가지 마시고. 음..일단 밴드, 연고, 감기약 등등은 꼭 챙기시고요,초콜렛은 진짜 나중에 미치도록 먹고 싶을겁니다. 그것도 가져가심 좋고.. 화이팅. 힘내세요. 인생 최악의 경험이겠지만, 어쨌든 살아남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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