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3/19 03:23
전 지리산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리산 종주를 한 번 해봤었기에 아는 정도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여름에 2박 3일로 종주를 했었고, 구례구 역에서 노고단까지 택시타고 가서 출발하여 2박 후 천왕봉에 올라서 일출을 보고 반대방향으로 하산해서 진주로 갔었습니다. 글쓴분께서는 진주에서 지리산에 가길 원하시니 제가 갔던 코스의 반대방향, 즉 제가 하산했던 경로로 등반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제가 저 코스 이름을 까먹었는데 진주 근처에서 한나절만에 천왕봉 가는 코스가 저 코스 하나 있을테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지리산은 되게 산이 등산하기 좋아요. 그렇게 험악한 부분도 거의 없고 풍경도 되게 좋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걸어다니는 맛이 있습니다. 좀 길긴 하지만 걷는 재미가 있어서 정말 등산하기 좋은 산이에요! 근데 제가 하산했던 코스는 빠르게 천왕봉까지 갈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그만큼 빡시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렇지만 1박 2일 코스를 원하시고 게다가 진주에서 출발하신다면 그 코스가 아마 가장 적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로 올라가신다음 원하는 곳으로, 좀 짧은 코스로 내려가시면 될 거 같네요. 등산 가실땐 등산화 정도는 챙겨서 신고 가시는게 좋을 거 같구요. 지리산은 딱히 지팡이가 없어도 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산이니까 꼭 가보세요! 그럼 좋은 등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