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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2 22:18
시중에 돈이 너무 많습니다. 정부에서 거둬 들여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친거 같습니다.
또 고달러 정책에 + 유가까지 겹치면서 수입물가가 어마어마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제품의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납니다. 구제역도 무시 못하죠. 우리나라 돼지의 1/3이 매몰당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기값이 상당히 뛰었죠. 그리고 겨울이고 채소가 많이 없어서 채소값도 가파르게 올랐구요. 이 외에도 많은 이유때문에 물가가 난리죠;;
11/03/12 22:23
저는 경제학에 대해 전혀 모르고 다만 어제 라디오토론회에서 들은걸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전세계적으로 원래 곡물값은 계속 인상중이구요 기름값은 뭐 말할것도 없구요 전체물가상승률은 4~5%인데 그보다 심하게 느껴지는건 서민들 지출에서 20%정도를 차지하는 식비만 유독 인상률이 더 높아서 체감되는 인상율이 더 높다고 하네요(그리고 겨울이라 채소류가 비싼것도 있구요) 공상품 같은 분야는 별로 상승 안했다고 합니다 정부에선 성장율때문에 저금리 고환율정책을 계속 쓰고 있는데 그것때문에 말이 많아서 최근에 성장보다는 안정화정책으로 돌아서겠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책으로는 원화강세정책,금리인상,관세완화등이 거론됐는데 다는 기억 못하겠고 시간되시면 다시 듣기로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kbs 열린토론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http://www.kbs.co.kr/radio/1radio/kbsopen/notice/notice.html
11/03/12 22:24
전세계적인 제로 금리가 원인입니다.
서브프라임 이후 주식을 부양을 위해 미국의 압박? 요청?으로 전 세계는 금리를 낮추는데 금리를 내리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고 당연히 물가는 상승합니다.그런데 더 큰 문제는 갈곳을 잃은 돈이 주식보다는 상품 시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그래서 유가 곡물 금등 상품 가격이 폭등 하여 물가 상승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무엇이든 쏠림이 있으면 그 반작용도 크죠.서브프라임때 몰렸던 채권 시장은 이미 대부분의 유동 자금이 빠져나간 상태이며 문제는 상품시장인데... 사실 리비아 사태 전까지만 해도 상품 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전세계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었고 엔화 유로화 달러화 유가 모두 안정세였죠.하여튼 상품시장이 붕괴 될 조짐이었는데 리비아 사태로 다시 채권 시장과 상품 시장쪽으로 자금이 이동되었지만 하지만 머지 않아 결국 주식 시장으로 돈이 몰릴것이고 각국에서 단계적으로 금리를 올릴 계획이고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 조만간 안정을 찾고 세계적인 호황이 다시 시작될겁니다.
11/03/12 22:45
2008년 위기이후 미국의 양적완화조치 때문에 글로벌 유동성이 높아졌기때문입니다. 최근의 유가상승도 한몫하고 있죠. 물가상승의 대책이라면 잘 아시지 않습니까 한은이 금리를 인상했죠
11/03/13 01:20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이 구제역 뭐 이런거 등으로 심화된 게 사실이긴 하지만 이것들은 표면적인 원인일 뿐이에요.
이미 우리나라는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현 정부는 성장률 위주의 정책을 펼쳐 왔었는데, 좀 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고용) 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했죠. 근데 이건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밖에 없어요. 필립스 커브 생각해보면 아실거에요.. 게다가 우리나라가 수출 위주로 먹고사는 나라라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기 위해서 교역조건을 유리하게 만드려면 고환율 정책을 쓸 수 밖에 없는데, 이러면 시중에 돈이 풀리게 되고 이것 역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안하고 성장률 또는 고용 위주의 정책을 펴 왔는데, 정말 성장하긴 했나? 일자리 창출은 많이 늘었나?가 문제가 되겠죠. 음, 이건 개인의 판단의 문제로 넘겨야 할 것 같고... 미국의 양적 완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달러화의 팽창은 상대적으로 원화강세가 될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이번 일본 대지진때문에 엔화에 대한 원화강세까지 확실시되게 됐으니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우리나라 기업들은 일본에 수출을 많이 하진 않지만, 일본에서 중간재를 엄청 수입해다 쓰는데, 일본 생산능력의 감소로 중간재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우리나라의 최종재 가격도 오르겠죠? 일본 대지진은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심화시킬거에요. 이번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결국 인상한 것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수출이나 기타 변수보다 더 심각하다고 판단해서인것 같은데,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사그라들진 않을 거에요. 우리나라가 비교적 다른 나라들에 비해 출구전략을 빨리 시행하고 있는 편이라, 금리차이로 인한 외화유입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니까... 아마 그럼 또 시중에 돈이 풀리고 이게 오히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인플레이션 잡으려고 기준금리 올렸더니 인플레이션 심화라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물가도 물가고,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부담증가도 문제고....누구 말대로 우리나라 현 경제 상황은 진짜 총체적 난국이에요...; 갑자기 이 글 보니까 오늘 수업때 들은 말이 생각나서...그냥 남겨봐요 헤헤
11/03/13 02:13
수출위주기업들만 좋은 고환율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사실 곡물과 석유의 가격이 오른것은 통화 유통량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라 볼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재화의 가치는 그대로인데, 돈의 가치가 하락한거죠. 이 중 가장 하락한 통화가 달러화인데, 우리나라는 달러화에 대해서 환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화가치가 하락했죠. 고환율정책은, 수출을 주로 담당하는 대기업들만 좋은, 소수의 수출용 중소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서민들에겐 너무나도 불리한 정책입니다. 현재 '고환율'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는 정부차원의 환율조정을 안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고환율을 유지하겠다는 거죠. 환율이 떨어져도 환율조정을 안할지는 의문이에요. 우리나라는 통화량 증가도 원인이겠고, 구제역도 원인이겠습니다만, 환율이 가장 큰 원인이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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