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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2 10:05:23
Name 윤아
Subject 결혼식 사회 질문입니다.
다음주 토요일에

아는형 결혼식이 있는데 제가 사회를 보게 됬거든요

대략적인 대본같은거나 노하우(?)제가 워낙에 사회같은거 보면

말을 더듬거든요...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벤트 같은것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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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그랬죠
11/03/12 10:21
수정 아이콘
사람들 앞에 나가서 말할 때... 즉 사회를 볼 때
안 떠는 사람은 사실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자주 하다보니까 경험이 쌓여서
익숙해서 분위기를 주도하고, 말을 잘 하는 것이죠~

대본을 구하셔서 연습을 많이 해보시고
머릿 속으로 반복해서 상황을 떠올리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변수는 생기겠지만...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그리고 분위기에 눌리지 말고
윤아님이 분위기를 주도하시면 됩니다~
미술토스
11/03/12 10:32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도 결혼식 사회 1시에 있습니다 -_-
결혼식 사회만 5번봤습니다..
제가 조금 유머러스하고 하이톤에 밝은 성격인데요
잘 쓰는 팁중에
주례선생님 소개 할 때 미남(주로 남자분이시니깐)+젊으셨을 떄 인기많으셨을듯 이정도 장난/+ 경력에서는 근엄하고 멋지게 소개하면서 축복받은 부부가 아닐까 싶다 .오늘 좋은 말씀 주실거다..
하객분들 안내 할 때 (제가 남자니깐) 하객분중에 아름다우신 분들이 무척 많다. 오늘 나도 장가갈 수 있는거 아니냐 ? 신랑/신부에게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 자꾸 하객쪽으로 내 시선이 움직인다..등의 장난/진짜 있다면 그 사람만 봐도 됩니다 -_-
신랑보다는 신부를 보면서 어쩜 저리 예쁘냐, 선녀가 따로없다. 아름다움에 오늘 많은 친구들이 신랑을 보고 배아파 하고 부러워한다/
신부측 부모님을 바라보면서 놀래는 척 하면서 아 이유가 있었다. 부모님들의 외모가 거의 탑스타의 외모다.
뭐 이런거
그리고 계속 기쁜 분위기를 유도하다가, 부모님께 인사하고 이럴 때는 짧게/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살겠습니다. 하면서
목소리 낮추고 눈물 분위기 연출,,
혹시 축가가 있다면 축가팀 소개도 즐겁게 - 아시는 분들은 함께 불러주세요 ~ 또는 저도 함께 춤이라도 출까요? 등의 멘트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앵콜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시간사정상 1부 공연은 여기까지다 등 멘트..-_-

잘 하시고 두려워 하지 마세요 호응이 없다고 당황하시면 안되구요 말은 조금 천천히 하신다고 생각하세요 ^^
persoral
11/03/12 11:08
수정 아이콘
의외로 사회자의 애드립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 특히 결혼 당사자와 그 부모들은 더 그렇지요.
평생에 딱 한번 있는 자리인데, 제3자가 식장 분위기를 실없게 만들고 가볍게 만드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죠.
애시당초 '무슨 말을 해도 상관없으니 재밌게만 해달라'라고 적극적인 주문이 들어온 게 아닌 이상
그냥 무난하게 하는 게 제일입니다.
그나마 잘하기라도 하면 모르지만 애드립 쳤는데 썰렁해지고 손발 오그라들면 듣는 사람들 정말 짜증나죠.
더 최악은 호응이 없는데 없으면 더 잘해야지 하고 애드립을 더 치기 시작하는 거.

신랑 친구들이 우~하고 분위기 몰았다고 거기 휩쓸려서 신부태우고 푸쉬업, 신랑 음부앞의 바나나 신부가 먹기
이딴 이벤트 절대 시키지 마십시오. 일부는 같이 웃어줄지 몰라도 속으로 욕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또 식장 스케줄도 엄청 빡빡한데 자리 빨리 안비워주고 그러고 있으면 주변에 짜증내는 사람들 아주 많아요.
임요환의 DVD
11/03/12 11:26
수정 아이콘
personal님 말씀에 덧붙여 제 생각에는 재미없고 딱딱한 사람이 결혼식 사회에는 가장 제격입니다.
직업인에 가까운 특별한 능력이 있지 않다면 쓸데없는 애드립은 생각도 하지 마시고요 그냥 또박또박 읽고 내려온다고 생각하세요.
안 더듬는데에만 집중하셔도 성공이 아닐까요^^
Dornfelder
11/03/12 11:36
수정 아이콘
결혼식 사회자는 그야말로 쩌리 중의 쩌리여야 합니다. 결혼식 식순 읽어주는 것 외에는 아무 역할도 안 해도 되요. 버벅거리지만 않아도 90%는 성공입니다. 애드립 치다가 성공하면 남은 10% 중 어느 정도 지분을 따내는 것이고 실패하면 90% 중 대부분을 깎아먹는 것이죠. 하고 싶은 애드립이 있으시면 미라 적어서 친구에게 허락 받고 하세요. 그게 가장 안전합니다. 대사도 되도록 신랑신부 측에서 원하는 그대로 해주도록 하세요. [m]
아나키
11/03/12 11:39
수정 아이콘
신랑이나 신부쪽에 양가에서 바라는 결혼식 분위기가 따로 있는지 물어보면 좋습니다.
즐겁고 가벼운 분위기가 좋다고하면 미술토스님의 말처럼 하셔도 좋고, 엄숙한 분위기를 원한다고 하면 그냥 교과서읽듯
대본만 줄줄읽으시면 됩니다. 제 결혼식땐 장인어른이 강력히 후자를 원하셔서 친구들 중 일부러 유머감각이 뛰어난 애들은
모두 룰아웃 시키고 유머감각이 제로에 가까운 친구로 사회를 보게 했습니다
'너 대본대로 해라, 팔굽혀펴기 이런 개드립 하면 안돼;;'라고 했더니 '넌 내가 그런걸 할 놈으로 보이냐?'라고.....
결국 정말 애드립이 단 한조각도 없는, 대본 그대로의 사회를 보았는데 장인장모님이 여태까지 다닌 결혼식중에
최고의 사회였다고 만족을 표시하셨습니다...-_-;
맥주귀신
11/03/12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식 사회 대략 5번 넘게 봤는데요.
처음에는 어떻게든 재미있게 하려고 이것저것 많이 준비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예전에 연예가 중계인가 어떤 연예인 결혼할 때 감우성씨가 사회를 봤었는데, 그때 감우성씨 이야기가 참 기억이 남습니다.
'가장 재미없고 전형적인 결혼식 사회자를 보게 될것이다'라는 말요. 진리인듯.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2년 전쯤에 인터컨티넨탈 호텔 가장 큰 홀에서 재벌 3세 정도 되는 사람 결혼식에 참석한 일 때문이었는데요. 그때 잘나가는 모 아나운서가 사회를 봤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정말 잘보더라구요. 정말 정말 정말. 예의에 어긋나지 않고, 해야할 말 정확하게 하고, 목소리 높일 때 높이고 낮출 땐 낮추고. 하지만 애드립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때 그 결혼식 보고서 진짜 고수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참고하셔용.
11/03/12 12:25
수정 아이콘
근데 대본은 예식장에서 준비해주는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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