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4/08 21:35:12
Name Davi4ever
Subject [잡담]스틸 드래프트가 만들어지기까지.

1. 싸이언 MSL이 치뤄지기 몇 주 전, 시드를 받지 않은 8명이 먼저 추첨을 하고,
시드를 받은 8명이 순위 역순으로 지명을 하는 역추첨, 역지명 방식 제안.
이때 중요한 것은 보다 순위가 높은 선수가
낮은 선수의 지명권을 무시할 수 있다는 개념 도입.

2. 안동원 작가님의 긍정적인 검토.
이후 너무나도 대진표가 정적이라는 느낌이 들어
8명 추첨-->4명 추첨 후 교환-->4명 지명을 방식 변경 후 제안.

3. 그러나 싸이언 MSL에서는 쓰이지 않았다.
그렇게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방식은 아니었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었고
그 단점에 동의했았기 때문에 결국 노멀한 지명 방식 채택.


4. 싸이언 MSL이 끝난 후, 후기리그 결승 중계차 내려가던 버스에서
약 한 시간 반 동안 장재혁 PD님과 지명식에 대한 진지한 토의.
종족제한을 둔 상황에서 추첨, 팀 분배를 감안한 추첨 등 약 3~4가지가 토의된 끝에
결국 "스틸 드래프트"를 사용하기로 확정.

5. 2006년 3월 29일
지명식을 두고 최종 회의(작가, PD, 조연출진 참여)
대진표에 조금 더 다양한 변화를 주자는 논의가 있었고

(8명 추첨-->4명 추첨 후 교환-->4명 지명) 이랬던 안이
(4명 추첨-->8명 추첨 후 교환-->4명 지명) 이렇게 변화.

(결과적인 얘기지만 저렇게 해서 추첨권을 얻은 박태민, 임요환, 박용욱 선수가
가장 흥미진진했기에 안 바꿨다면...생각만 해도 아찔)

원래 빈 자리에도 선수가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게 할 생각이었지만
추첨상의 현실적 문제, 그리고 순위간 권리의 폭을 생각하여
맨투맨 교환은 가능하나, 빈 자리로 이동하는 것은 금지하는 것으로 변경.
(조연출 두 분의 Good Idea였음)


6. 2006년 4월 6일

오후 6시부터 방식에 대해 선수들에게 다시 설명.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세부적인 부분까지 완전 숙지가 필요하기에
설명, 설명, 다시 또 설명.
진행상 차질은 없었고, 관계자 분들과 선수들이 방식을 잘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림(_ _)


7. 어떻게 바꿀 것인가?

옆에 있는 선수가 도발할 시 1~4위가 딱히 피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아
오히려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는 지적.
그래서 다음 MSL부터 1~4위는 자신의 옆 선수, 2번 자리를 바꾸지 않을 경우
3번 또는 4번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을 다른 선수로 교체 가능케 하는 방법을 고려중.




네, 이제 시작이네요.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10 09:0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4/08 21:42
수정 아이콘
2006 시즌 새로운 시작, 전 좋았다고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연성연승™
06/04/08 21:50
수정 아이콘
Davi4ever님 덕분에 일반인은 알기힘든 방송 내에서의 여러 활동(의견 결정 과정이라든지, 지방투어 진행의 고충이라든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방송 볼 때 보이지 않는 분들의 어려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이번 스틸드래프트 정말 좋았습니다. 몇몇 분들이 진행상의 매끄러움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하셨지만, 선수들이 상대선수 대진을 바꿀 때마다 어~어어?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는...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호수청년
06/04/08 21:53
수정 아이콘
우승자에는 자신의 조와 나머지 조 3인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주는것은 어떨까요?
물론 기존의 1:1교환의 권한도 가지고 있으면서요.

자신의 첫상대를 포함한 3인을(1개의 조) 모두 바꾼다. 재밌지 않나요??^^;
06/04/08 22:04
수정 아이콘
한 조의 구성원을 모두 자기손으로 만드는 건 너무나 '쎈' 권한이 아닌가 싶네요.... 프링글스의 스틸 드래프트를 보면서 '시드 4명에게는 같은 조의 한 명을 다른 선수와 바꿀 수 있게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미 다비님께서 생각하고 계셨군요 ^^; 스틸드래프트. 지금까지의 조편성 방법 중 가장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봤습니다.
Grateful Days~
06/04/08 22:10
수정 아이콘
이렇게 피드백을 얻는 과정.. MSL 발전의 초석이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수고하세요.
김정화
06/04/08 22:29
수정 아이콘
이번 조추첨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끝까지 긴장감이 유지된다는 점에서는 오리지널 조추첨인 온겜보다 오히려 더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발전해주세요^^
이뿌니사과
06/04/08 22:29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었어요. +_+!!
06/04/08 22:34
수정 아이콘
7번 어떻게 바꿀것이가에 대해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고, 3,4번 선수중 한명을 바꾸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이번 스틸드래프트에서 박태민vs조용호, 최연성vs강민 선수의 도발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즐긴 저로써는 이러한 도발적인 분위기가 참 좋았을 뿐더러,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지명식 막판에 가서(시드권자 지명이니 막판이겠죠? ) 생뚱맞은 3,4번 선수를 바꾼다면 3,4번 선수들 또한 약간 김이 빠질것 같습니다.

이번같이 조용호 선수가 굳은 얼굴로 '예 확정입니다' 라고 하는게.. 훨씬 좋았다는... ^^ 시드권자들이 실속만 챙기는 모습보다 시드권자로써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훨씬 멋있지 않나요?

차라리 지명 제도의 개선보다 이런 지명당한 선수의 도발에 대해 시드권자들의 반응을 조금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쪽으로 개선하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이에요..-_-;;
ps. 이번 조지명식 제도는 역대 최고였습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Spiritual Message
06/04/08 22:35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지금까지 보아온 조지명식 중에 가장 재미있었음..) 다만 한 조에 특정 종족이 몰리는 문제만 피할 수 있었으면 싶네요..
미야모토_무사
06/04/08 22:35
수정 아이콘
역대 조 지명식중, 이번처럼 마지막까지 선수들, 시청자들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적은 처음이었던듯 합니다^^
전 이승원 해설이 너무 설명을 잘 하시길래, 이해설 복안인줄 알았다는-_-
중계진들의 매끄러운 진행만 보완된다면 앞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할 방식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쉬웠던건 선수들 중, 조지명식 방식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한 선수가 임요환, 박용욱 선수 정도밖엔 안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자리를 키핑할건지, 체인지할건지에 대해 조금 더 긴박한 선택을 요구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리비트
06/04/08 22:36
수정 아이콘
4등안의 선수가 그 밑의 선수의 선택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건 어떨까요 ^_^; 너무 쌜려나 여튼 스틸드래프트 정말 획기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야모토_무사
06/04/08 22:39
수정 아이콘
4등안의 선수에게, 자기 조의 대진 순서를 바꾸게 해주는 방법이 현실적인 어드벤테이지 아닐까요?
예를들어 조용호 선수에게 A2의 박태민 선수와 A4의 박정길 선수를 바꿀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겁니다.
06/04/08 22:40
수정 아이콘
아 미야모토_무사시님께서 긴박한 선택 말씀하셔서 생각난건데, 시간제한 정도는 둬서, 선수들이 화사하게 웃으면서-_- 아직 못정했어요.. 라며 약간 김빼는 장면은 좀 줄였으면 합니다.
시간제한을 둬서 긴박한 배경음악을 깔든가, 아님 시간제한을 초과할 경우 상대 전적이 가장 나쁜 선수에게로 강제 선택되게 한다든가 .. 선택에 있어 약간 긴장감이 필요한거 같네요..
이뿌니사과
06/04/08 22:47
수정 아이콘
시간제한을 초과할 경우 상대 전적이 가장 나쁜 선수에게로 강제 선택되게 한다든가 <--요거 대박 -_-;;
06/04/08 22:55
수정 아이콘
항상 엠겜 노력하고 수고하시는 모습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어 참 만족스럽습니다. 시청자로써도 엠겜의 노력이 여실히 보인다고나 할까요.

항상 몸 건강히 그리고 수고하시기 바랍니다.
06/04/08 23:04
수정 아이콘
Davi4ever님을 비롯해서 msl 관계자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이번은 조지명식부터 참 재미있었어요. ^ ^
글루미선데이
06/04/08 23:11
수정 아이콘
아 오프닝 만드신 분들에게 상이라도 주세요
진짜 XX 떠도 되겠던데요 ㅋ 이번 오프닝 정말 마음에 듭니다
Pusan[S.G]짱
06/04/08 23:31
수정 아이콘
스틸드래프트 그래도 단점이 좀 보이는게 마지막에 2번이랑 1번시드는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은거 망치기 싫어서 걍 놔두는 경향이 보이던데요.
빙구윤대협
06/04/08 23:32
수정 아이콘
근데 확실히 지금 방식으로는 시드권자들이 되려 피해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용호선수는 흔쾌히 도발을 받아들였지만 최연성선수는 정말 강민선수를 꺼리는것 같던데-_-;; 떠밀리듯 대진을 정했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제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스틸드래프트방식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발한다는 장점이 있는데 그렇다면 시드권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수록 지금 방식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의미에서 7번은 상당히 반갑네요(그리고 조용호 선수는 착하고 예의 바르다라는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되버렸다는_^_ 중계진들이 어떻게든 긴장감을 유지시킬려고 바꾸는 척이라도 하라고 했는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잘라버리고 박태민선수와는 좋은관계로 남고싶다고 강조하고 으하하ㅠ0ㅠ;;) 그리고 미야모토님 말씀처럼 그분과 녹차씨 등 몇몇만이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한것 같다는.. 그분은 겉으로는 낄낄거리고 사탕빨면서 속으로는 치밀하게 계산해왔다는 느낌이 들어서 '역시 무서운 분-_-'이란 생각이 들었고 녹차씨야 뭐...언제나 화끈 으하하하^^
닥터페퍼
06/04/08 23:45
수정 아이콘
상대가 도발을 해 와도 바꿔버리면 되기때문에 '손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마음여린 선수들이 도발에 너무 잘 넘어가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대진을 원하셨던 분들이나, 혹은 그 이외의 분들께서 약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계신게 아닌가 싶네요.

조금 루즈해지는 경향을 무시할순 없구요. 선수들이 과감해지면 별 문제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밀편지-kity
06/04/09 00:3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반갑습니다. 조지명식을 VOD로 유료결재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았습니다. (디씨에서도 진지하게 글을 쓰신거 기억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감사^^) 그리고 7번은 절대 공감하고 있습니다. 7번 찬성입니다. 상위시드권자가 이상하게 더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06/04/09 01:4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온겜을 따라가기는 커녕 정체된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다시 뛰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더욱 분발해서 온겜 꼭 따라잡았으면 합니다.
이뿌니사과
06/04/09 02:01
수정 아이콘
빙구윤대협님//저도...요환선수는 다 계산하고 온 느낌이 팍팍;;;;;
06/04/09 02:24
수정 아이콘
다비 님 이번 33호 이에스포스에 인터뷰 하신거 맞죠?? 앞으로도 무한하게 발전하는 MSL기대 하겠습니다.
Blazin Beat
06/04/09 03:31
수정 아이콘
스틸 드래프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것에 대해 놀라고 있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09 07:29
수정 아이콘
상당히 참신해서 반응들이 좋네요. 앞으로도 건승 바라겠습니다.
하늘 사랑
06/04/09 08:37
수정 아이콘
7번안에 저도 찬성합니다
더 나아가서 아예 시드권자들에게 통째 조를 맞바꿀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암튼 변화하려는 모습들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세가 계속 되길 바랍니다
06/04/09 22:02
수정 아이콘
역대 조지명식 중 제일 재밌었습니다~~^^
06/04/10 10:20
수정 아이콘
좋은 반응이 많다는 것은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시는 분들 외에도 아주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꾸준한 피드백은 앞으로의 MSL이 더욱 좋아질거라는 기대를 하게 하구요. 다비님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빼놓지 않고 보겠습니다.^_^
IntiFadA
06/04/10 13:37
수정 아이콘
난데없지만 워3리그가 발전해서 조지명을 하게 된다면....
안드로장의 지명을 받은 사람의 반응은?
카이레스
06/04/10 14:30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지명식이었습니다. 더 발전된 모습 기대할께요^^
06/04/10 18: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죄송하지만
조지명식 끝까지 다본게 이번이 처음;;;;
06/04/12 02:4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조지명식 다 봐야겠다.. 싶었던건 이번 뿐이였어요.

스타리그 볼 때는 임요환 선수를 지명 누가 했나 보고, 임요환 선수가 누구를 지명 했나.. 봤으면 그걸로 끝이였거든요...
06/04/12 02:49
수정 아이콘
맞아요, 7번 경우만 좀 보안하면 될 거 같애요.

MSL 제작진은 그 길을 알 것 도 같거든요? (임성춘스타일)
snowstock
06/04/14 10:32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던. 좋았어요..
흥미진진하고...다음 조지명식도 기대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6 舊4대토스, 新4대토스 비교하기 [17] ROSSA10874 06/04/21 10874
175 프로토스의 한(恨), 그리고 Nal_ra [35] Zera_10451 06/04/21 10451
174 이영표선수 이야기... [14] 이의용8696 06/04/21 8696
172 조금 늦은 관전기] 제우스의 벼락과 아이기스는 아직 부러지지 않았다... [20] Wayak8702 06/04/19 8702
169 YANG..의 맵 시리즈 (5) - Blue Diamond Final [9] Yang8376 06/04/19 8376
168 맵의 새로운 패러다임... 백두대간(白頭大幹) [30] 라구요12225 06/04/16 12225
167 바둑과 스타크래프트 - 위기십결 (圍棋十訣) [14] netgo8236 06/04/15 8236
166 자신이 한말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는것. [8] 제네식10074 06/04/13 10074
164 스타크래프트 esports 팀 운영방안에 대한 제언 [11] netgo8088 06/04/12 8088
163 사형제도에 관하여... [76] IntiFadA8175 06/04/11 8175
162 미국 실리콘 밸리 - 첫 이야기 - 정리해고, 퇴직 [11] netgo9352 06/04/11 9352
161 이번 신규맵을 해보고.. [11] 하늘하늘9744 06/04/11 9744
158 [잡담]스틸 드래프트가 만들어지기까지. [36] Davi4ever9403 06/04/08 9403
156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61편(BGM) [29] unipolar8342 06/04/07 8342
153 최연성의 스포츠서울 스타고백 모음집 + 최연성 선수에 대한 나의 생각 [57] 말코비치19957 06/04/03 19957
150 온게임넷 스타리그 24강 대진방식 정리(베타버전) [66] http12535 06/04/01 12535
149 프로토스로 저그를 이기는 법. [71] 4thrace16021 06/04/01 16021
147 "이윤열, 개선이 아닌 개혁으로" [31] Frank Lampard14501 06/03/29 14501
146 하드코어 질럿 [17] legend9348 06/03/29 9348
145 #유즈맵세팅 개론, 그리고 생산과컨트롤 [15] Ase_Pain11836 06/03/28 11836
144 [yoRR의 토막수필.#19]일상다반사. [18] 윤여광7675 06/03/28 7675
143 동네 오락실 격투게임의 고수들과 박지호 스피릿!! [20] 마음속의빛10972 06/03/26 10972
142 사진 몇 장과 기억들.... [6] 네로울프8018 06/03/27 80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