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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07 12:41:16
Name unipo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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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61편(BGM)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61편(BGM)


꼭 음악과 함께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1
2005년 11월 5일.


또 별일도 아닌데 말싸움을 했다. 진호는 그녀가 자기 앞에서 스타 얘기를 하는 게 싫었다.

오늘 치르고 온 서바이버 경기는 그를 MBCgame에서도 예선으로 보내 양대 마이너리거를 만들어 놓았다.

안그래도 요즘 주변에서 수많은 지적과 수많은 충고들을 들어 왔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그도 알고 있다. 너무 잘 알고 있다. 여성팬한테까지 그런 소리 또 듣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그에겐 지금 짜증낼 사람이 필요했다.


병원을 나온 진호는 주차장까지 종종걸음을 걸었다. 별로 빠르지도 않은 걸음인데, 따라가는 시현은 표정이 안 좋아 보인다. 그러나 진호는 그녀가 당연히 잘 따라오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뒤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니 내가 뭘 잘못 말했는지 얘길 해 봐요 진호씨. 박성준을 한 트럭 실어와도 나는 홍진호 한 사람과 바꾸지 않겠다, 그 말이 그렇게 싫었어요?"

"왜?"

진호가 어찌나 크게 소리를 질렀는지 병원 ER앞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던 다른 실습생들이 빤히 쳐다보았다. 민망해진 시현이 얼굴을 가렸다. 진호가 계속 빠른 말을 쏘아댄다.


"나 같으면 성준이 오른손만으로도 쌩큐겠다. 누가 봐도 백날 빌빌거리는 홍진호한테 팬들이 아직도 그런 소릴 하니까 나는 비웃음만 사는 거지."

"왜 본인이 본인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해요. 당신 팬이 아직도 당신을 믿고 있는데!"

"인정하라구요. 내가 못하는 거 이제 인정하라고. 아직도 당신은 폭풍입니다 그런 소리좀 하지 말고. 이제 경기로는 나한테 볼 게 어딨어, 당신도 그래? 내 얼굴만 있으면 돼?"


방금 홍진호는 성질 괴팍한 여자를 아주 제대로 건드려 버린 거다.


"착각 마셔. 내가 맘만 먹어봐 티비에 당신보다 잘생긴 놈들 깔렸어. 젠장, 얼굴에는 아직껏 자신있나 보네? 그럴 자신감 있으면 테란전 할때나 좀 가져보지?"


방금 그가 지른 소리보다 더 탁월한 그녀의 성량을 확인하고서야 그는 조금 움츠러들었다. 그리고 빠른 말은 이제 웅얼거림으로 바뀌었다.


"왜 아직도 나야. 왜 아직도 나여야만 하냐구요. 우승한 저그 이제 많이 있어요...... 무의미한 열광 응원 다 싫어."


시현은 손가락을 눈밑에 갖다댔다.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남자는 지금 자존감을 찾고 싶어하는 것이다. 자신이 존재해야 할 이유, 스타로 남아 있어야 할 의미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동안 얼마나 치이고 다쳤으면 이렇게 와르르 무너졌을까?


지금 그녀는 내가 그를 위해 뭐라도 해줄 수 있겠냐고 처음으로 자문한다. 가장 힘들었을 사람은 당신이 아닌가. 그 때 나는 내 절규로 당신을 감싸 주기 전에, 남자가 그 정도도 견디질 못하느냐고 먼저 등을 돌렸었다. 그 사이에 당신이 무너지고 있는 건 난 몰랐었어.


"idiopathic. 정말 그래. 홍선수가 꼭 그래요. 도대체 이유도 모르겠는데 불치병이야, 그놈의 마음의 병,"

"그거 당신이 대전 내려왔을 때 했던 말이죠? 의사들은 원인 몰라도 증상만이라도 치료한다며. 당신이 좀 고쳐 보지 그래."

"난 학생이야. 아직 졸업도 못 했고 면허도 없어요!"


이 바보같은 놈 때문에 눈물 글썽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이 마지막으로 만나는 거였는데. 그래, 불쌍하니 분노 게이지는 없애주지.


"당신의 행운이 다했을 때에만 당신은 누가 정말로 소중한 사람인 지 알게 되는 거예요. 지금까지 남아 있는 팬들이야말로 진정한 팬들이란 걸."

"......"

"나도 아는데 선수님이 왜 몰라. '나도 한때 저그빠로 홍진호를 좋아했었다' 이런 말 하는 사람들 나는 싫어해. 진짜 팬은 당신이 준우승을 하던 피씨방에 있건 끝까지 남아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아직껏 있는 팬들 귀한 것 좀 알길 바래요, 연습 좀 하라고 연습 좀. 지고 나서 썩은 표정으로 도망가지좀 말고."


못 들은 척하고 자신의 차 쪽으로 종종걸음을 걷던 진호도 결국 멈춰서지 않을 수 없었다. 끝까지 보이지 않으려고 했던 진지한 얼굴로.

"언제까지 남아 있을 건데요?"


갑자기 그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을 시현은 눈치챘다.

"나 군대 간 다음에도? 스타크래프트 쫄딱 망하고? 시현씨 인턴 레지던트 하면서 숨도 못쉬게 바빠도?"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예요?"

"팬이잖아요. 그러면 선수가 아닌 나는 필요없는 거 아냐. 당신 머릿속에서 스타크래프트가 다 잊혀지면, 나도 잊혀질 거 아니야."


그 말이 끝까지 안 나왔으면 했다. 키는 작은데 콧대는 높은 이 남자는 끝내 이런 여자한테 먼저 몸을 낮추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진호는 지금까지 도도한 척 다 해놓고 결국 이런 식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그동안 나하고 만나고 나름대로 재밌게 보냈던 건 안 잊어버릴 거예요."

"어차피 이제 시현씨는 자기 인생 살면 되는 거지. 언젠가 날 좋아했다는 걸 부끄러워할지도 몰라. 내가 피씨방 가고 군대 가면 또 젊고 잘하는 다른 저그한테 열광하고."


"죽을 때까지 안 잊어버린다니까! 그리 소심해가지고서야 어디 나 죽기 전에 우승 한 번을 볼 수 있겠어?"


그 말이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진호가 알 리 없었다. 그녀의 밴드 지도교수이신 카디오 교수님이 학생들 에코 봐주기를 좋아하신다는 말, 한참 전에 시현이 한 적이 있다. 거의 스팸 문자 수준으로 쏟아보내는 그녀의 문자들 중엔 자신도 얼떨결에 찍었다며 보냈던 문자도 있지만, 결과가 어떻더냐고 물어볼 진호는 물론 아니었다.


"스타 얘기좀 그만해요. 나 보면 할 말이 스타밖에 없어요? 나도 인간인데 어떻게 24시간 스타만 하고 사니?"

"홍선수,"

"야!"

"?"

"이제부터 반말해. 난 선수님도 진호님도 싫어. 그냥 진호야."


'야' 그 한 마디를 입 밖에 내보낼 까지 얼마나 고민했을까. 그래도 이제 이름으로 불리고 싶었다.


두 주먹을 꼭 쥔 채, 최대한 말을 느리고 또박또박 하려고 노력했다. 한 마디라도 그녀가 못 알아듣기를 원치 않아서-


"기다려 줄 수 있어? 나 군대 갔다오는 동안 너도 인턴할 거 아냐. 난 한다면 하는 놈이거든, 갔다와서 계속 스타를 하든지 뭘 하든지 절대로 백수 날건달은 안 될 자신이 있어...... 그러니까 기다려 줄 수는 있냐구."



시현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 자신이 더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가,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내놓고 나를 좋아하는 여자, 다 뻔한 얘기 아니었던가? 그런데 아무 말도 없이 시간만 흐른다. 결승전 직전처럼 1초가 꼭 1분 같은 그런 시간만이.



"홍선수님,"



진호는 더 듣지 않았다. 그는 그대로 자신의 차에 키를 꽂더니 쾅 하고 운전석 문을 닫았다.


묻지도 않고, 기다려 보지도 않았다. 그대로 엑셀러레이터를 냅다 밟아버렸다. 거절당한 그의 상처받은 자존심만이 진호의 행동을 지배할 뿐, 그녀에 대한 생각은 이제 뇌리에서 지워졌다.



센 바람에 머리카락이 아프게 뺨에 부딪치는대도 시현은 넘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를 잡지도 않았다.

진호가 단 한 번만 돌아봤어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의 차가 점이 되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시현이 꼼짝 않고 서서 끝까지 그를 바라봤다는 것을-

그러나 그는 끝내 백미러 한 번 쳐다봐 주지를 않았다.


이제 바람은 꼭 그녀를 쓸어갈 것처럼 무섭게 불고 있다. 눈이 따가워서 감아버렸다.

떠나간, 바람 같은 남자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바람이 점점 더 세게 불었다.




#2
마지막 그 자리 혹시 그대 어디선가 나를 보고 있진 않은지
걱정은 말아요 혹시라도 길을 걷다 마주칠 일 조차 없어요



정신을 잃고서 진호는 환상을 보았다. 그녀를


왜 난 뒤돌아보지 않았을까. 네가 뭔데 나를 거절하느냐는 자존심이 그렇게 중요했을까.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목숨을 건진다면 가장 먼저 내 자신에게 다시 묻겠어. 진심이었냐고...... 그리고 왜 이 절망의 한가운데서 떠올리는 사람이 하필이면 그녀이냐고.


"진호야!"

그를 부르는 소리에 비로소 정신이 돌아왔다. 곁을 둘러싼 정석, 용호, 정감독의 얼굴이 아른거리기 시작한다. 진흙탕에 비벼댔던 그의 얼굴도 퍼붓는 비에 씻겨졌다. 다만 비 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 뿐이다.

기절한 진호를 품에 안고 있었던 사람은 요환이었다.

쏟아붓는 비 조차 그들 사이에 새어들 틈이 없을 정도로 그렇게 진호를 꽉 끌어안고서.



따뜻한 가슴이 느껴진다. 살인자의 심장이라면 절대 이렇게 뜨겁게 고동칠 수가 없으리라- 그 심장 소리가 진호로 하여금 깨닫게 했다.


그 사이에 물안개는 더 심하게 깔려 있었지만,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나쁜 시계를 헤치고 한 남자의 보랏빛 실루엣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사람은 꼭 꿈 속에서 걸어나오는 것 같았다......
























※작가 코멘트
#1, "교수님이 학생들 에코 봐주기를 좋아하신다는 말, 한참 전에 시현이 한 적이 있다." 이것은 32편 #4에 써 있습니다.
idiopathic이란 단어에 대한 대화도 같은 편 #6에서 이미 나온 적이 있습니다. 여자가 왜 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는지는 저의 다른 소설 <지상 최후의 넥서스>에 나와 있습니다.


링크: <왜 그는 임요환부터...?>전편 링크 새 창에서 보기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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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polar
06/04/07 12:4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로맨스를 썼더니 정신이 없군요.-_-ㅋ
팬이야
06/04/07 12:55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이번편은 홍진호의 로맨스편?!
빨리 다음편을 봤으면 좋겠군요..
스피티한 전개를 보고싶어요!
06/04/07 12:59
수정 아이콘
오래 기다렸습니다!
06/04/07 12:59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사랑 싸움...? ^^
금요일에 살짝쿵 기폭제가 되는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편 빨리좀 올려주세요[ ? ]
두툼이
06/04/07 13:0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다음번도 역시 기대하고 있어요.

살인자의 심장이라면 절대 이렇게 뜨겁게 고동칠 수가 없으리라... 그럼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요?
06/04/07 13:26
수정 아이콘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읽었습니다만,
로맨스는 해피엔딩이 좋겠죠?^^
마무리 좋구요~~다음편이 또 기대 됩니다!
06/04/07 13:39
수정 아이콘
박시현이라는 여자는 소설 속 캐릭터일 뿐인데도 왜 이렇게 정이 가는지ㅠ.ㅠ 리비를 보내서 살려 주시면 안 되나요?^^;;
06/04/07 14:32
수정 아이콘
쏟아붓는 비 조차 그들 사이에 새어들 틈이 없을 정도로..

표현력이 정말 대단하세요. 머릿속에 막 그려지는 듯 해요.
개인적으로는 로맨스보다 스릴러를 더 좋아하는지라.. 두 사람은 하루빨리 해피앤딩으로 엮어주시고 얽힌 실타래를 풀어주세요~^^
쪽빛하늘
06/04/07 14:41
수정 아이콘
시현이는 아마 나중에 리비가 살려줄테니까... 걱정안할래요...
(라고 쓰고는 있지만 역시 가슴은 아프네요ㅠㅠ)
진호선수랑 시현이랑은 잘 어울려요... 서로 단점도 보완해줄수 있을것 같고...
그나저나 꿈속에서 걸어나오는 같은 사람은 역시 그사람이겠죠? ^^
Dark_Rei
06/04/07 14:42
수정 아이콘
너무 늦어서 잊어버릴뻔 했자나요..ㅡ"ㅡ
내승안에 니패
06/04/07 14:46
수정 아이콘
????
지니쏠
06/04/07 15:18
수정 아이콘
왜이제서야 살아나나요 ㅠㅜㅠ
지니쏠
06/04/07 15:19
수정 아이콘
아니 리플을달다가 쪽빛님 리플을 보며 글이 꼬였네요; 왜 이제서야 올리시나요 ㅠㅠ
나두미키
06/04/07 16:16
수정 아이콘
에코에 먼가 의미가 있을까나 ㅡ.ㅡ; 아.. 이렇게 로맨스로만 끝날 시기가 아닌거같은데.. 먼가 있을 거야.. 찾아야지 (강박관념이려남)

보라색실루엣.. 혹시 강민선수? 너무 빨리 보이는건가?
가루비
06/04/07 16:55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 홍선수가, 왜 자기여야 되는지를 현실에선
똑바로 알고 있길 바라며 -_-+

:D 봄날 로맨스는 배아픕니다. 으어- 다 따뜻한데
옆구리만 시리다는..ㅜ
오랜만에 지상최후의 넥서스도 보러가야 겠습니다. 하하,

행복해지겠죠? 다들 그렇겠죠?
^^ 건필하세요-

그리고 '꿈속에서 걸어나오는 사람'이 제발 강민이길 바래보며.ㅠ
히라키안
06/04/07 16:59
수정 아이콘
난 스갤에서 보고 리플 달 생각이었는데.
주체가 안돼서 ㅜㅜ
그 보라빛 실루엣은 강민의 실루엣이길 바라며

뒤에 더 할말은 스갤에서 하도록 하죠 ^_^
공실이
06/04/07 17:34
수정 아이콘
우훗 오래만에 61편 즐겁게 잘봤습니다~ ^-^

아 찾았다 옥의티! 대한민국에 차가 점으로 사라짐 만한곳이 없습니다!
보통 커브를 돌아서 사라지죠;;
지렁이
06/04/07 18:10
수정 아이콘
이곳을 '높음'으로 강화하고서야 들어왔네요;
결국 bgm은 못들었습니다. 자꾸 튕겨서;;
아아, 정말 오랜만이에요! 스갤판 올라오면 감상 남길게요
영혼의 귀천
06/04/07 19:36
수정 아이콘
그러취~~~~
민선수가 죽었을 리가 없죠~!!
요환 선수랑 민선수가 연극한 거 맞죠?
아케미
06/04/07 20:43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은 꼭 꿈 속에서 걸어나오는 것 같았다. 99.9% 강민이군요. 역시 유니폴라님을 믿은 보람이 있습니다(?)
으아아아 그나저나 간만의 로맨스 너무 좋습니다! 시현이야 어차피 살아나겠지만 그래도 저걸 보니 맘이 많이 아프네요.
한동욱최고V
06/04/07 21:48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ㅜㅜ!!! 완전 감동!
강민선수 다시 등장해서 다행이에요!!
06/04/07 23:33
수정 아이콘
가루비님 리플에 원츄 백만 개!! "일단, 우리 홍선수가, 왜 자기여야 되는지를 현실에선 똑바로 알고 있길 바라며..." 정말 어쩜 그리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꼭 찝어 주신답니까...ㅠ_ㅠbb
그리고, 유니폴라님은 팬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아시는 것 같아요. 긴 세월이 흐르도록 상처받고, 슬퍼하고, 좌절하고 하면서도 왜 그들을 놓지 못하는지...더이상 영광의 한 가운데가 아닌데도 왜 그들이 아니면 안 되는지 하는 걸 말예요. ^-^
NewComet
06/04/08 19:19
수정 아이콘
수학여행간사이에 이렇게 멋진걸 올려주셨군요 ㅠㅠ
그저 마냥 기쁘옵니다..
쿰속에서 걸어나오는사람이 정녕 쿰민선수일까요..ㅎㄷㄷ
아니면 역시 지상최후의 낚시꾼 이신걸까여요..
한동욱최고V
06/04/09 01:00
수정 아이콘
아.. 일편부터 다시 읽었지만...
역시나 범인은 모르겠습니다!!!!ㅜㅜ 둔한 머리 같으니라고..
세이시로
06/04/09 02:07
수정 아이콘
시험기간 중에 꼭 이렇게 한번씩 피지알을 들어와 봅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운좋게 댓글수정기능 확인에 이어 유니폴라님의 소설까지 보게 되네요.

뭐랄까요, 오늘 하루종일 사람들을 괴롭히던 황사가... 아직도 이 소설 속에서 내리는 빗속에서, 진흙탕과 함께 씻겨내려가는 듯한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비가 계속 내려서인지, 물안개 때문인지 아직도 눈 뜨기 힘든 기분입니다. 다음 편에는 그맘때쯤 맑아진 날씨만큼이나 깨끗해진 전개를 볼 수 있으려나요?

역시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BGM도 끈적끈적하니 좋아요.
kazuma_knife
06/04/09 02:13
수정 아이콘
드디어 글쓰기 버튼이 생겨서 이제야 PGR에서 리플을 달 수 있게 되었네요^-^ 아 어색해라. 그나저나 결국 광민선수가 살아돌아온 겁니까 ㅠ_ㅠ 아니아니, 속단하면 안될테니 희망은 마음 속에만 담아둘래요...-_-a
마술사
06/04/09 03:43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 '에코'의 의미는....... 즉 시현이 자기가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뜻이겠죠.

이번 편은 너무 짧군요~_~ 기다리기 너무 힘든데요;
jjangbono
06/04/09 16:19
수정 아이콘
오랜마에 올라오는것 같네요.
저도 아직 범인추리 못하겠네요.. ㅠ
다음편 계속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슬픈청춘의꿈
06/04/10 09:36
수정 아이콘
정말정말 오래오래 기다렸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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