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11/10 21:12:39
Name VKRKO
Subject 수많은 이들을 떠나보내며



어제, KeSPA의 공지로 은퇴를 선택한 선수들이 알려졌습니다.
3개 게임단의 해체로 인해 수많은 선수들이 떠나가게 되었네요.
시즌 도중의 은퇴도 지금 공지가 된 것 같습니다만, 11월 4일자로 은퇴한 선수들은 온전히 이번 팀 해체 사태 때문에 은퇴한 것이라 봐도 무방하겠지요.
화승에서 5명, 위메이드에서 2명, MBC 게임에서 3명.
은퇴가 KeSPA 홈페이지에 공고되었음에도, 아직 기사 하나 뜨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 선수는 오영종 선수네요.
한 때 사신으로, 질럿 공장장으로 가을의 전설을 써 내려갔던 그의 뒷모습이 이렇게 잊혀가는 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공군 전역 이후 화승에서 새로 날개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어릴 적 동경했고, 응원해왔던 올드들의 은퇴는 언제나 짠하고 가슴이 아프네요.

8 게임단의 탄생으로, 다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포스팅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를 얻은 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용히 기사 하나 없이 사라져가는 선수들이 더 많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

이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구성훈 선수나 전상욱 선수, 민찬기 선수, 고석현 선수 같은 이들도 은퇴와 현역의 기로에서 수많은 생각을 하고 있겠죠.
부디 떠나가는 이들에게 좋은 일만 함께 하기를, 아직 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날아오기를 기대합니다.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6 04:2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리멤버
11/11/10 21:30
수정 아이콘
김재춘 선수는 속기사 강사를 한다는 데일리e 기사를 봤습니다. 링크 추가할게요. http://esports.dailygame.co.kr/news/read.php?id=51347
11/11/10 21:35
수정 아이콘
11월 4일에만 10명이 은퇴를 했네요. 오영종 선수는 공군 제대한 선수들 중 최다승 선수인데 아쉽네요. 구성훈 선수는 스타2로 전향이 유력한 상황이고 전상욱 선수는 선수생활을 지속한다면 웅진으로 이적할 확률이 높다고 보는것이 위메이드 코치였던 이효민 코치가 웅진코치로 가면서 위메이드 소속 드래프트가 안 된 선수들 중 전상욱 선수와 이영한 선수는 웅진으로 이적할 확률도 높아보입니다.
운체풍신
11/11/10 21:52
수정 아이콘
11월 4일 전 선수들은 이미 예전에 은퇴한 선수들이고 11월 4일 은퇴한 선수들이 이번에 팀 해체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네요.
안타깝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이 선수들이 앞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장래를 생각해서는 이번에 은퇴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은퇴명단에 포함되지 않고 팀에 소속되지 못한 선수들은 하루빨리 팀을 찾아서
계속 경기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Manchester United
11/11/10 23:58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미래가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m]
tannenbaum
11/11/11 01:25
수정 아이콘
아... 우리 빵종이.. ㅜㅜ
11/11/11 11:21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만큼은 스2에서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11/11/11 21:42
수정 아이콘
가는구나... 뜨거운 가슴으로 안녕을 고합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11/11/12 09:33
수정 아이콘
그냥 덕담을 해드리기에는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부디 앞으로 할 일을 잘 계획하셔서 좋은 성과 있으시길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92 (10)재미삼아 보는 10년간 이어진 본좌론 이야기 [50] 고지를향하여7736 10/04/07 7736
1191 교통 정체를 해결할 교통수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9] Lilliput10041 11/11/18 10041
1190 11-12 프로리그 판도 예상 [25] 본좌9389 11/11/12 9389
1188 (10)검사와 스폰서 이야기. [27] ipa9838 10/04/22 9838
1187 (10)스막을 위한 나라는 없다. [21] becker9264 10/05/17 9264
1186 (10)승부조작설에 관한 관계자분들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132] becker17696 10/04/12 17696
1185 왕자의 난 - (완) 아버지와 아들 [11] 눈시BBver.28533 11/11/16 8533
1184 삼만, 하고도 일천, 하고도 칠백여일의 여정. [20] nickyo6755 11/11/15 6755
1183 여러분이라면 어떠겠어요? [63] 승리의기쁨이10061 11/11/15 10061
1182 수많은 이들을 떠나보내며 [8] VKRKO 8147 11/11/10 8147
1181 (10)'추노' 의지가 희망을 그리다... [35] forgotteness9474 10/03/26 9474
1180 (10)문선공(文選工)을 아시나요? [15] 굿바이레이캬10333 10/03/16 10333
1179 (10)게시판 글쓸때 도움이 될만한 html태그들... [28] ThinkD4renT7377 10/03/15 7377
1178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사업Ⅲ [6] 르웰린견습생6532 11/11/15 6532
1177 왕자의 난 - (6) 공정왕의 시대 [18] 눈시BBver.27462 11/11/14 7462
1176 최초의 한류전도사 홍종우을 아십니까? [8] 카랑카8295 11/11/14 8295
1175 (10)Enjoy Your Game [29] fd테란10395 10/03/11 10395
1174 (10)아이들에게 급식은 그저 밥이 아닙니다. [76] 날아라김드론9409 10/03/11 9409
1173 (10)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은 다이어트이다. [42] 석양속으로9545 10/03/06 9545
1172 연변인이 왜 중국인인 가에 대해서... [39] sungsik8989 11/11/14 8989
1171 생활툰 : PGR 에피소드... [39] 본호라이즌9166 11/11/13 9166
1170 (10)그들은 반란을 꿈꾸었을까? [26] happyend10010 10/03/06 10010
1169 (10)[링크수정] 연아의 경기는 왜 예술적인가? [33] ThinkD4renT10223 10/03/03 102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