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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6 02:34:52
Name EndLEss_MAy
Subject [일반] 쇼트트랙 파벌싸움. 그에 대한 대답.
요즘 동계올림픽 재미있게 진행중이죠 여러분?
쇼트트랙에 관한 관심 정말로 감사하고 저도 한때 선수로서 얼음을 지치던 일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이번 성시백 선수와 이호석 선수의 충돌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억측과 비판을 가하시는 것 같아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 안현수 선수의 대표탈락.

지난해 4월, 쇼트트랙은 '전국남녀 선수권 대회' 를 통하여 올림픽에 나갈 대표들을 선발합니다.
올림픽이 있는 시즌이건 아니건 간에, 이 대회는 매년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 해
왔습니다.
제가 쇼트트랙 대회를 처음 나간 것이 98년이니 적어도 이 때부터 12년 가량은 이 대회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4월에 치릅니다.
어떤 글에서 보니 안현수 선수를 탈락시키기 위해 일부러 4월에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루었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 데 이것은 정말 잘못된 억측입니다.

보통 쇼트트랙의 일정은
4월 초, 중순: 국가대표 선발전
5월: 휴식
6월: 기초운동, 주로 장거리 스케이팅과 자세교정에 힘쓰는 시기.
7,8월: 죽음의 체력훈련. 하루 10시간이 넘는 운동량을 소화하며 대부분은 지상훈련이 그 중심이 된다.
9월: 월드컵 시리즈 시작
10, 11, 12, 1월: 월드컵 시리즈 계속 (국내에서는 이 시기 전국대회 2번)
2월: 동계체육대회
3월하순, 4월 초: 세계선수권대회(국내에서는 전국 종별 선수권 대회)
이후 세계 팀 선수권 대회

이상의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안현수 선수를 탈락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앞당겼다는 말은 억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동계체전 3관왕도 안현수 선수가 지금의 대표선수들보다 좋은 기량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그 정도 레벨 선수들에게 동계체전은 소속 실업팀이 없다면 출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상황이고
실제 현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동계체전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2. 쇼트트랙계의 파벌싸움

쇼트트랙계에서 파벌싸움이 아예 '없다' 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파벌싸움이 한국 쇼트트랙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거나 비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지난 대표선발전 영상을 보면 이호석 선수가 송경택 선수에게 길을 비켜주면서
다른 선수들을 견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비열한 짓일까요?
아니면 규정에 위배되는 행위일까요?

이것이 비열한 행위라면 한국이 지난날 세계대회를 휩쓸며 따냈던 메달들은 모두
'비열한 메달' 이 됩니다. 규정에 위배되지도 않습니다.

쇼트트랙은 경기의 본질에 있어 '개인종목' 으로 분류되지만 실상 쇼트트랙은 '팀 스포츠' 입니다.

모든 선수들은 팀을 이루어 코치 선생님 밑에서 연습을 하고 자라납니다.
시합 중에도 같은 팀 선수와 같이 경기를 뛰게 된다면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선의 팀 플레이를 행합니다.
서로 끌어주고 견제하고 비켜주기도 하면서 레이스를 하는 것이 쇼트트랙입니다.

한국은 수많은 세계대회에서 주력 선수를 위한 플레이를 펼치며 메달을 휩쓸어 왔습니다.


이야기를 조금 바꿔보지요.
쇼트트랙계의 파벌은 단국대쪽과 한체대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빙상연맹의 주요 인사분들은 대부분 한체대 출신이지만
최근 우수선수는 거의 단국대 쪽에서 데려간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한체대는 합숙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합숙생활이 아니더라도 한체대 코치 선생님 아래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선수들은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팀을 떠나기 어려워합니다. 한국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인 것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선생님들의 지도방식은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자세를 잡아주는 스타일, 체력훈련의 스타일, 빙상 훈련의 스타일이 모두 다릅니다. 대학에 갈 정도의 나이가 찬 선수라면 전성기가 온 선수이고
이 선수는 전성기를 만들어준 팀을 쉽게 바꾸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국가대표에 소집되는 것이 아니라면요.

따라서 많은 선수들이 단국대(혹은 경희대) 쪽으로 진학하는 것을 원합니다.

만약 선수 선발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면, 빙상연맹에서 힘을 쓸 수 있는 한체대 출신 분들이 가만 있었겠습니까?
물론 파벌이 아주 없어진다면 좋겠지만, 지금 현재 상황에서 비리가 있다거나 세계대회에서 죽을 쑨 것도 아닌 상황에서
'더러운 파벌싸움' 이라고 비난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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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잉뿌잉
10/02/16 02:37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파벌로 추한 모습을 보인 게 한 두번이 아니라서-_-;
데프톤스
10/02/16 02:38
수정 아이콘
아 좋은 글이네요.. 뭣모르고 욕부터 해대던 사람들에게 퍼가서 보여주고 싶은데 가능할지요?
Ace of Base
10/02/16 02:38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은 스포츠 기자분들의 기사를 믿는지 안 믿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파벌에 의한 대표팀 선수들간의 훈련에도 따로 따로 훈련을 한다는 기사가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억측이 아니라 언론에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헌데 저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세계정상을 오래 유지한것도 파벌에 의한 견제가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 안타깝지만요 -_-;
眞綾Ma-aya
10/02/16 02: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적어도 파벌을 떠나 '한 팀'이 되어야 할 국제 경기에서 파벌 싸움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는건...
'더러운 파벌싸움'이라고 충분히 비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2/16 02:52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도 혹시 한체대 분이십니까? 빙상쪽은 아니지만 한체대 다니던 보성고 동생들 얘기만 들어봐도 한체대 비한체대 파벌싸움은 유도쪽에 버금갈 정도라고 유도부 후배들한테 들었거든요. 한체대 출신이시라면 다른 종목 선수들도 알고있는 그쪽 동네 밥그릇 다툼을 고만고만하게 보시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그래프
10/02/16 02:55
수정 아이콘
진짜 물타기쩝니다 라는 말밖에안나오내요 단순히 기량점검과 실력을 가르기위해 하는 국내평가전과 메달을 따기위해 서로 윈윈전략을 쓰는 올림픽을 같은 맥락에놓고보시다니요 대단합니다 사실전 메달놓고 서로 윈윈하기위해 하는 짓도 맘에 들지않지만 선의의경쟁이라도 할법한 국내평가전에서 인코스 아웃코스 진로 다막아가며 하는 평가전은 더더욱맘에 안듭니다. 이번에 이호석선수가 무리하게 인코스로 추월하는것도 놓고보면 그냥 그저그렇습니다 무리하게 인코스 파고든게 좀화나긴합니다만 사람이라는게 욕심도있고 저도 그자리에서면 최고가 되고싶은마음은 굴뚝같으니 약간이라도 무리할법도합니다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그에관해선 별로 의견이없습니다 욕하고싶지도않고요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메달 개수올린답시고 언터처블에가까운 국내파끼리 경쟁시도도 안하는게 맘에 안들었습니다.)뭐 확실히 선수선발전은 진선유선수탈락도있고하니 안현수를떨어트리기위한전략이다라고 보긴힘듭니다만 파벌때문에 예전동계올림픽 계주같이 대표팀끼리 손발이 안맞는 일은 없어져야된다고봅니다.
Cazellnu
10/02/16 02:5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대표팀 차원에서의 팀플레이와 어느 한 파벌안에서의 팀플레이가 과연 같은 가치를 지니는가에 대한문제가 언뜻 떠오릅니다. 과연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가 있을런지요.
바로 윗분 리플처럼 개인종목에 이러한 플레이를 하는자체가 원론적으로 머리가 갸우뚱 해 지긴 합니다만

단지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잘 내고 비리가 없다고해서 아무 문제 없는게 아니라 곧 그렇게 될것 같은 생각을 품게 해주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통 사람들이 일반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언론에 노출된 의견이 어느 한쪽에서만 공급되고 있거나 하면 잘못된 생각이겠지만요.

물론 파벌의 관계보단 긍정적 라이벌관계로 발전해야 하는게 바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스타급센스
10/02/16 02:57
수정 아이콘
우선 본문엔 규정에 어긋나지 않을정도의 팀플레이라고 하셨는데 그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이호석선수 실격당했구요.
팀 스포츠기 때문에 이호석 선수 행위가 정당하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그런 부정행위로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면 국가적으로도 손해입니다.
그런식의 부정행위로 올라간 선수가 실력이 모잘라서 결승에 못 올라가게 되면 그 잘난 팀플도 못하게 되는거죠.

선수였다면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 감싸고 도시는거 보니까 어떤의도로 쓴 글일지 예상이가는군요.
힘을내요힘
10/02/16 02:59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은 모르겠으나 대표선발전에서 이호석 선수의 플레이는 규정에 위반되는 것이 맞습니다.
쇼트트랙에서 팀 스케이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같은 나라 선수들 끼리 작전은
규정을 넘지 않는 한에서 이루어 집니다. 대표선발전에서 이호석 선수가 한 행동은 명백한
룰위반이었고 그래서 실격당했습니다. 정상적인 작전과 실격 당할 만큼의 반칙사항을 한군데
묶어 '원래 그렇게 하는거다'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호석 선수 개인에 대한 비난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에 대한 개혁은 이번기회에 확실히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Naught_ⓚ
10/02/16 03:01
수정 아이콘
길막기에 대해서는 저도 글쓴분과 같은 생각을 해보긴 해봤습니다만

그 결과로 올림픽에서 같은 국가 선수들끼리 충돌로
2,3위에서 실격이란 결과가 나왔으면 말 다했죠.
충분히 비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급센스
10/02/16 03:0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글쓰신분 말씀대로 쇼트트랙이 팀스포츠라면..
국내에선 실격을 불사하면서까지 팀플레이에 주력하던 선수가 정작 중요한 올림픽에선 팀플레이를 안했군요. 왜그럴까요??
GrayEnemy
10/02/16 03:14
수정 아이콘
그 팀플레이를 올림픽에서 안하고 철저히 개인스포츠로 플레이를 했군요.
근데 왜 선발전때는 팀플레이를 하고 올림픽 결승에서는 개인플레이를 하는건지... 이번에 쇼트트랙에 KOR_Hanchedae 팀이랑 KOR_Nonhanchedae 팀이 나간 모양입니다. 한국이 쇼트트랙 강국이라 팀을 2개로 나눠 내보내도 되는건가보네요.
나는 고발한다
10/02/16 03:15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 오래간만입니다. 예전의 글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야 일선의 일은 모르니 함부로 말하기 힘들군요. 대표선발전이나 이호석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파벌에 관한 견해 자체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파벌이 없다고 주장하신다면 모를까. 파벌의 존재 자체는 명백한 해악입니다.

각 학교에 속칭 "선생님"들이 존재하고, 그분들 나름의 스타일이 있겠지요. 동료들 사이의 연대의식이 생겨나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파벌 단위로 분열되는 것을 합리화하지는 못합니다.

국가간 대항전은 '국가대표'가 한 팀이겠지요. 반면 개인스포츠라면 개인이 한 팀입니다.
이도저도 아닌 학맥간 파벌은 어떤 종류의 플레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대항전이라면 팀워크를 저해할 뿐입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카스티야계열 vs, 카탈루니아계열 내분이 어떤 결과를 나았을까요.

개인스포츠라면 파벌의 힘으로 진정 뛰어난 개인을 짓누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개인 기량에서 우세해도 파벌의 집단린치 하에 무너질 뿐입니다. 심지어 파벌 내부의 개인조차 피해를 입습니다. 자신의 영광이 아닌 파벌의 이익을 위해 희생해야 하고, 파벌의 보호 속에서 진정한 경쟁체제에 진입하지 못하기에 기량은 감소합니다. 온실속의 화초, 파벌의 용병이 될 뿐이지요.

차라리 "우리는 학교와 선생님을 위해 싸워야 한다."라고 대놓고 외친다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사실 파벌 논란이 휩싸일 때마다 그것이 궁금합니다. 선수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조악한 예를 들어보자면, SKT T1이 '최연성 코치 계열'과 '성학승 코치 계열'로 나뉘어 있다면 어떨까요. 두 파벌 사이의 전략은 공유되지 않고, 연습조차 같이 하지 않는다면? 혹은 2:2 팀플레이에서 서로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처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프로리그야 말할 것도 없고, 개인리그에서도 참담한 패배만을 맛볼 것이 분명합니다.
Zakk Wylde
10/02/16 03:15
수정 아이콘
영국에 축구 협회가 4개 있고,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없으니.. 우리도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농담입니다.
10/02/16 03:17
수정 아이콘
월드컵 나간 축구선수들이 출신대학끼리만 패스해주고 코칭스텝도 패가 갈려서 훈련도 따로 하는게 허용되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이호석 선수의 행위가 비난 받는 건, 실력 순서대로 뽑아야할 국가대표선발전이기 때문이죠. 그냥 전국체전이라면 팀끼리 그런식으로 견제한다고 해서 선수개인을 욕하는 사람 없습니다. 본문은 지나치게 비한체대쪽 입장만 대변하는 글인것 같군요.
지금 쇼트트랙은 국대축구 감독이 자기 모교출신 선수만 기용하고, 경기중 얻은 패널티킥을 각 파벌선수들끼리 서로 차겠다고 싸워서 퇴장당하고 그래서 경기망치는 그런 상황이죠.
10/02/16 03:19
수정 아이콘
Naught_ⓚ님//
이호석 선수의 미스 플레이가 파벌 문제하고 직접적으로 연결될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제 눈에 보기엔 안전하게 동메달을 확보할수 있는 시점에서 개인적인 욕심으로 잘못된 판단을 해서 그르친거지
성시백 선수가 자기하고 같은 파벌이 아니라고 해서 나온 플레이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정수 선수까지 위험한 상황 아니였습니까?
스타급센스
10/02/16 03:28
수정 아이콘
퍼온글입니다.

★ 2005~2009년 까지의 선발전

우선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선발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출천선수를 뽑기 위한 올해 선발전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를 확정하기 위해 열렸던 2005년 선발전의 전례와 너무 달랐습니다.

- 2005/2006 시즌 : 2차
1차 : 2005년 4월 태릉에서 남녀 각 8명 선발
2차 : 2005년 9월 동천에서 순위결정전을 통해 남녀 각 5명 선발

이렇게 선발된 선수들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나갔고, 이 때 안현수, 진선유 선수가 3관왕을 달성했었죠.

-2006/2007 시즌 : 2차
1차 : 2006년 4월 태릉, 남녀 각 15명 선발
2차 : 2006년 9월 목동, 남녀 각 5명 선발


-2007/2008 시즌 : 2차
1차 : 2007년 4월 안양, 남녀 각 24명 선발
2차 : 2007년 9월 안양, 남녀 각 6명 선발
이 시즌 중 2008년 1월에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국가대표로서 훈련하던 안현수 선수가 펜스에 부딪혀 무릎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부상은 당시 열악했던 펜스 때문에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진 것인데, 당시 빙상장에 설치되어 있던 충격흡수용 펜스가 오래되어 이미 빙판에서 물기를 많이 머금고 얼어버려서 돌덩이처럼 딱딱한 상태였습니다.

훈련 중 넘어졌지만 충격을 완화하기는 커녕 딱딱해져버린 펜스에 되려 튕겨나와서 더욱 심각한 부상을 당한 거구요.
안현수 선수가 그 펜스에 부딪혀 다친 후에서야 펜스를 교체했구요.
의심스러운 점은 안현수 선수가 부상을 당한 후, 2차례에 걸쳐 진행되던 선발전이 단 한번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008/2009 시즌 : 1차
2008년 4월에 안양 , 남녀 각 6명이 선발 (선발전 횟수가 1회로 변경)

-2009/2010 시즌 : 1차
2009년 4월 태릉에서 개최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 확정 선발전, 한 차례로 선발)

이처럼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두 번의 선발전을 치러
변수가 많은 쇼트트랙 경기에서 경기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단 한번의 선발전으로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또 국제대회 시즌에 맞춰 경기력이 가장 우수한 선수들로 국가대표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갑자기 2008년 선발전부터 1회, 그것도 시즌시작 지점(9월)이 아닌 전 시즌이 끝나는 시점(4월)에 한다는 것이 의심스러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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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선발전 없앴군요. 9월쯤이면 충분히 안현수 진선유선수 회복하고도 남았겠죠..
이래도 안현수 죽이기가 아니라고 우기실겁니까?
GaRaeTo[HammeR]
10/02/16 03:32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다 제쳐두고,

메달 딴 우리나라 선수들이 몇명은 이쪽 코치하고만, 몇명은 저쪽 코치하고만 좋아하는 거 굉장히 보기 안좋습니다.
나는 고발한다
10/02/16 03:32
수정 아이콘
Endless_May 님께서는 올림픽에서의 에이스 밀어주기, 그리고 학교계열의 밀어주기를 동일선상에 놓으셨는데,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국가대표 단위에서 에이스를 지원해 금메달을 쟁취하는 것은 국가대행전 팀플레이 차원에서 가능한 전술입니다. 물론 팀 동료의 희생에 기반한 것이지요. 다만 이것은 "국가대표이기에 국가를 위해 싸운다."라는 이름으로 나름의 합리화가 가능합니다. (대신 희생한 선수들에게는 그만한 보상이 주어져야 하겠지요)

전국체전이라던가, 학교대항전이라면 한체대와 단국대가 얼마나 피터지게 싸우든 누구도 참견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태극마크와 관계된 대표선발전, 그리고 올림픽에서 파벌 단위의 전술이 이루어지는 것은 일종의 배신행위에 가깝습니다. 학교의 이익을 위해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니까요.

차라리 "선수생활 중의 지원, 은퇴 후의 진로를 생각하면 날 지켜줄 것은 학교밖에 없다. 난 개인전이든 국가대항전이든 학교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라고 얘기한다면 납득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 이 구조를 깨지 않는 이상 파벌주의는 이어질 테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겠지요. 중국의 대약진과 여자 노골드 예상은 쇼트트랙계의 현실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봅니다.
김원준
10/02/16 03:35
수정 아이콘
이 뭐 말도 안돼는 글은 뭐지???참나..어이가 없구만...이것도 글이라고
글쓴이 빙상연맹에서 나오셨나요?
10/02/16 03:35
수정 아이콘
스타급센스님의 말이 사실이라면 글쓴님의 의도가 정말 궁금하군요.
쇼트랙 선수셨던 분의 말이라서 '안현수를 떨어뜨리기 위한 선발전 얘기는 잘못된 거구나..'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네요?-_-;
물론 글쓴님 말처럼 매년 4월에 선발전이 진행된 것은 맞군요. 그런데 왜 9월에도 진행되던 선발전이 안현수 선수의
부상이후에 사라진 것은 왜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선수선발전때, 이호석 선수가 다른 파벌의 선수들을 견제해서 '실격'을 당했습니다.
이게 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거라면 뭐가 규정이 어긋나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경기중에 직접적인 폭력이라도 행사해야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firstwheel
10/02/16 03:43
수정 아이콘
이글이 왜 파벌싸움에 대한 대답이죠?
저도 과거에 글쓴님 글로 쇼트트랙에 대한 글도 읽고 지식도 얻었지만,
1번글은 제가 사전 지식은 전무하니깐 제껴두고(1번글에 대한 반론도 리플은 있지만)
2번글은 몇번을 읽어봐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군요.
이호석 선수의 행위가 팀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비열한 행위가 안된다 논리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의 선발 과정에 비리가 있을때 한체대 출신인들이 가만히 있었겠냐는 물음이 있는데
전 충분히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세가 밀리면 부조리를 보고도 움츠릴수 있고 미래를 보고 이를 악물수 있지요.
스포츠가 아닌 현실에서는 당연한 행동이고 스포츠에서라고 크게 다를거라고는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10/02/16 03:47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쓴거 보고서 그런가 싶었는데 스타급센스님의 글을 읽으니 정말 놀랍군요!
불쌍한 안현수선수...

그건 그렇고 파벌 가지고 욕먹는다면 그건 안현수, 진선유의 탈락과 선발전에서 이승훈선수 엄청 견제하던 이호석선수(정말 꼴사납더군요) 이 두 사건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즉, 이번 이호석선수의 실격은 파벌을 욕하기에는 무리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이호석선수의 플레이 그 자체가 좀 짜증나는거지 실격사건을 파벌과 연관짓기는 좀... 개인적인 욕심 아닌가요. 1,2,3위 간격이 그렇게 좁았는데 거기서 추월 시도한것은 1,2,3등 몽땅 실격시키는 미친짓이었죠. 다행히 1등이 안자빠져서 다행이지 미친거 아닌가요.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다니 좀 짜증났네요. 하지만 욕은 먹을대로 먹었으니 이호석선수보다는 파벌 문제가 욕을 먹는것이 좋겠군요. 참 지독하게도 안 없어지는군요~
그래프
10/02/16 03: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호석선수만아니었다면 개인적으로 올림픽 이런현상에대해 아그래도 자존심이 죽지않았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오히려 저는 기뻐했을지도 모릅니다.(개인적으로 이호석선수예전 안현수때부터봤지만 정말 질투하는게 느껴졌습니다.소설속에 나올법한 재능을 향한 질투?이런느낌이 났죠) 양보가 미덕일때도 있습니다만 국가의 명예를 위해 약간 비도덕적인대다가 개인의 야망? 아니 개인의 한계시험 이게 좀더 적절하겠군요 개인의 한계조차 시험해보지도못하고 국가라는 팀플레이 명목하에 그 꿈을 접어야된다면 참 솔직히 안쓰럽기까지합니다. 어떤의미에선 파벌싸움보 더욱더말이죠. 제가 참 몽상가적인 기질을 갖고 있긴합니다만 메달을위해 서로 허용범위이내 길을막고 템포를 조절해서 얻는 만들어진 메달은(비하하는듯보이겠군요 쇼트트랙선수 비하목적은없습니다)진짜 최고가 되겠다는 꿈보다는 현실을 느껴버린 어른이라고 느껴지는군요 아직은 꿈꿔도 될법도한대 말이죠 예전이었나요 어떤친구가 친구에게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이다라고 말하자 친구가 하던말이 벌써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냐고 한소리하던게 기억나네요 어떠한도전도해보지않고 철밥통부터 끌어아는거같이 보인다고 말이죠
forgotteness
10/02/16 03:53
수정 아이콘
일정부분 사실이 오버해서 전달되기는 했지만...
파벌이 존재하고 '안현수, 진선유'의 대표팀 탈락이 파벌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딱 잘라서 말할 수는 없죠...

어쨌든 대표 선발전은 2차례에서 1차례로 줄어든건 사실이고...
그것도 시즌 시작전인 9월이 아닌 시즌이 다 끝나는 4월에 열렸다는 것도 비교적 통용되는 상식과는 많이 어긋나 있죠...

안현수 선수의 부상 회복 정도를 자세히 알 수 없을뿐...
자기 몸상태만 정상이라면 즉전감인 선수는 분명하죠...

세계 선수권 5년 연속 재패한 선수입니다...
거기에 나이도 아직 어리구요...

진선유 선수 역시 중국의 먼치킨 왕멍보다 나이가 어리죠...;;;

왜 나이 어린 전도 유망한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기회조차 주지 않은거죠?...
부상 한번 당하면 아예 선수 은퇴하라는 소리입니까?...
10/02/1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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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01&aid=0002620442

기사를 보면 시즌시작에 일정에 무리가 가서 한번만 하는걸로 바꿨네요. 뭐 2008년도는 한번만 했지만 2009년도에선 올림픽도 있고해서 간판선수들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줘야한다는 의견에 연맹에서 장기간 토론 끝에 결국 한번으로 결정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안현수 선수를 견제해서 한번 하는 걸로 바꿨다는 말은 어폐가 있는걸로 생각되네요. 안현수선수는 운이 없게도 부상이 선발전과 겹쳤다고 봅니다. 2008년도에는 1월 부상때문에 참가도 못했고 2009년도는 참가했지만 부상 휴유증으로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스타급센스님이 적어주신 내용도 생각해볼 내용이 있는데 사실 9월에 열리는 선발전은 4월에 통과한 선수중 다시 순위를 매겨서 선수를 줄이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두번뽑는게 아니란 소리죠. 2008,2009년에 한번만 열린것도 두번에 나눠하는 과정을 한번으로 줄인것 뿐입니다. 9월에 최종선발전을 또 하면 국제 대회 준비가 힘들기 때문이죠.
신인류신천지
10/02/1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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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쭈욱 해보니...

안현수 선수 최초 부상은 08년 1월... 이 때 바로 수술하고 완전 회복까지 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당연히 08년 4월 한 차례로 바뀐 대표 선발전 불참..

어느정도 괜찮겠다 싶을 쯤 부상 재발...재수술.. 이런식으로 1년여동안 4차례 무릎 수술..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09년 4월 대표 선발전에서 9위로 탈락..

사실상 회복 후의 복귀는 09년 10월경... 9월달에 한 번 더 했어도 글쎄요?(이미 08년부터 한 차례로 바뀌었는데)

그리고 10년 2월 동계체전 3관왕.(하지만 랩타임은 전성기에 비해 10초가량 떨어졌다고)

안현수 선수 탈락을 위해 대표 선발전이 바뀌었다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릎 수술 4번이 큰 것 같은데... 안현수 선수 제발 기량에 이상이 없어서 4년뒤 소치에서 보길 기대하겠습니다.
아영아빠
10/02/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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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상급인 안현수선수와 진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보통 에이스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일정조정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는데, 그분들은 아닌가봅니다.
만일 김연아 선수가 3-4개월 치료가 소요되는 부상을 입었을 경우, 대표선발전을 강행하실 건가요?
아니면 안현수 선수가 선수생명의 사활을 걸고 부상된 몸으로 출전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붙임말) EndLEss_MAy님은 비한체대출신이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한체대 출신이 써주셔야 더욱 신뢰도가 올라갈 글인데, 조금 아쉽네요.
Karin2002
10/02/1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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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의 댓글에 어이가 없네요. 안현수 죽이기는 말도 안되는 거라 봅니다. 1차 2차 안보이시나요? 1차 통과한 사람 중에 2 차를 걸러 내는 겁니다. 안현수가 4월에 부상이었다면 통상적으로 열리던 9월 2차에도 못나갑니다. 1차를 통과해야 나가는데 1차 자체를 보지 않았으니까요. 다들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려 하는 군요.pgr많은 분들이 안현수 죽일려고 4월에 대회 열었다는데 매번 4월에 열어왔네요. 자신이 잘못 알았으면 인정 했으면 좋겠네요.
10/02/1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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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급센스님// 그 퍼온 글 말인데요.
아무리 봐도. 4월에 차출된 인원 내에서 더 추려내는 것으로 밖에 생각이 안되는데요?
이미 4월에 안-진 선수가 탈락한 상황에서 9월에 차출전에 참석할 수 있는 조건이 안갖춰질듯..
10/02/1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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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경주를 보면, 기록보다는 순위를 중시하는 것이나, 눈치 싸움하는 것이나, 룰이나.. 마치 경륜 경주를 보는듯한데..(특히 장거리)
경륜경주에서도 보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연대가 굉장히 순위에 큰 영향을 주죠.
경주에 나온 선수들 중. 랭킹 상 1등과 랭킹 5-6등이 연대라고하면.. 랭킹 2등보다 1등과 4-5등이 연착하는 경우가 많죠 .
어찌보면 팀스포츠라는 것도 이해가 가네요. 경륜에 빗대어 생각해보니.
초보저그
10/02/1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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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모르겠지만 EndLEss_MAy님이 글에서 쇼트트랙은 팀 스포츠라고 하셨는데, 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같은 팀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을까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팀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한체대팀, 비한체대팀으로 참가한 듯한 모습이 이러한 파벌을 비판하는 큰 근거라고 보입니다. 이러한 파벌간의 경쟁이 쇼트트랙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더라도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때는 대한민국팀으로 참가해야지요.
센트럴팍NO.1
10/02/1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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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포츠라서 국대선발전에서는 한명을 밀어줬다는 얘기신데 대표 선발전은 팀대항전이 아닙니다. 팀을 뽑기위한 대회이지요. 전국체전 같은데서 한체대 VS 단국대 결승 붙었는데 그랬으면 이렇게 논란이 나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동안 올림픽에서도 같은 팀 밀어줬던것은 한국vs다른나라 팀대항전이기 때문이죠. 국대전은 순수하게 실력으로만 붙어서 나라를 대표할 최고수준의 선수들만 나가야할판인데 자기학교 밥그릇챙기려고 국대수준을 떨어 뜨리는 행동을 올림픽에서의 팀플레이랑 비교하시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그것도 그냥 견제도 아니고 실격당할만큼 반칙까지 써가면서말이죠. 게다가 그렇게 팀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가 정작 올림픽에서는 팀플레이를 하지 않았는데, 약간 과장하면 같은 학교는 팀이고 국대는 팀이 아니다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국대선발전에서의 행동이 신빙성을 더해주죠. 학교만 생각하고 국대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럼 이게 보통사람한텐 뭘로 보일까요. 저한테는 더도덜도아닌 더러운 파벌싸움으로 보이는데요. ps. 그리고 이호석 선수가 국대선발전에서 한 행동은 규정에 위반되는 행위가 맞습니다. 그행위로 실격을 당했는데 규정에 위반되는 행동이 아니라 하시면 뭐라대답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아르테르
10/02/1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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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문제점은 2007년까지 2차로 했던 선발전을 2008년부터 1차로 줄인것입니다 Karin2002님 말처럼 1차에서 15-24명 2차에서 5-6명 추리는것인데 2차까지 되었다면 이승훈 선수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갈 이유도 없었을것입니다. 그리고 1차 선발전에서 이호석 선수가 길막 하는 그런 추악한짓(?)을 할수도 없었을겁니다 15-24명 추리는데 그안에 이승훈 성시백 선수가 안들어갈거라 생각되지 않기때문입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때 이호석 선수가 안현수 선수에게 금메달 양보했다는 양보 드립을 치고서(실제 그 당시 안현수 선수가 아웃코스 있을때 인코스로 들어와 스케이트날 내밀고도 2위 했음) 그렇게 자기는 팀을 위해 희생했다는 사람이 4년후엔 3위에 있다가 1위하기 위해 마지막 인코스로 돌아 성시백 선수를 밀치고 본인은 실격패 하는것이 이해가 갈수가 없습니다. 진정 팀을 위한다면 이호석 선수 본인은 병역 면제지만 다른 대표선수들은 병역 미필이라 병역 면제를 위해서라면 3위라도 만족하고 성시백 선수와 같이 들어와야 정상입니다. 성시백 선수가 한체대이고 이호석 선수가 비 한체대라도 말입니다. 근데 파벌문제가 거론될 소지를 이호석 선수 본인이 만든것입니다.
이 글을 쓴 EndLEss_MAy님은 글만 남기고 댓글엔 전혀 관심이 없으신건지 글 당사자는 비 한체대 출신으로 자기가 쓰고 싶은 글만 쓰고 이호석 선수 옹호로 끝맺음 하셨는데 본문엔 동조 할수 없네요 나중에에도 글 보면 댓글에 참여하세요 글만 달랑 올리고 그러시지 마시고......
Christian The Poet
10/02/1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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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좋은 글 많이 써주셨는데, 이번 글은 좀 아쉽습니다.
내부인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객관적이지 못 한 모습이 더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난 번에 반발도 많았지만, 오노 관련 글이 더 객관적이었다는 느낌도 드네요.
사랑해미니야
10/02/1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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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댓글들이 좀 납득이 되지 않는군요.

안현수선수 부상뒤에 대표선발전이 4월 하나로 줄었다. -> 안현수 죽이기 이게 성립이 되는 등식인가요?
9월에 열렸다면 안현수는 무조건 선발됐을것이다. 이 가정도 확신하시는 것 같은데, 무슨이유로?
위에는 에이스에게 일정조정을 해야된다는 분도 계시네요. 그러면서 든 예가 김연아! 참....선수들 등에 칼을 꼽는 것도 아니고.
올림픽을 미루자고 하지 그러세요. 4년을 이거하나 바라보고 뛰는 선수들에게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는겁니다.

그리고 이호석선수의 끼어들기 하나가 왜 파벌까지 이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선수 입장을 이해 못할것도 아니지않습니까. 이호석선수는 4년전 5천미터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1000,1500을 모두 안현수선수에 밀려 은메달을 딴 선수입니다. 4년이 흘렀죠. 지옥같은 훈련을 하고 대표에 선발됐습니다. 안현수도 없는상황. 그런데 마지막코너 3위. 이걸 파벌로 연결시키는게 전 납득이 되지 않네요.
EndLEss_MAy
10/02/1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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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나고 술한잔 하고 들어와서 답을 드립니다.
늦은 시간이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 적지 않습니다.

먼저, 대표선발전에 대한 답변입니다.

근 십여년간을 1회로 치러오던 국가대표 선발전을 2회로 치른 것은 획기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저도 2회로 나누어 치르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바입니다.

허나, 많은 분들이 피력하시는 의견처럼 '의도적' 으로 대표 선발전을 1회에 한해 치렀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일부러 그리해서 안현수 선수가 떨어졌다면, 본문에서 썼던 것처럼 수많은 빙상연맹 고위직의 한체대 출신 간부님들이 동의했으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를 드신 것처럼 2회에 나눈 대표 선수 선발전은 획기적인 아이디어 였습니다.


다음, 팀 플레이에 관한 문제.
선수 입장에서는 국가가 달린 문제나 학교가 달린 문제나, 또한 팀이 달린 문제나 마찬가지라고 답하고 싶습니다만,
이 부분에서는 직접 운동을 하지 않으신 분들께 제 논지를 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으로해서 파벌싸움이 존재한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실격처리가 되든 다른 문제가 생기든 이호석 선수의 실력은 대표 선수에 뽑히기 나무랄 데 없습니다.
제가 한체대 출신은 전혀 아니며, 다만 한때 그쪽 팀과 같이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호석 선수의 실력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팀을 갖추어 운동을 했을 때(우리가 흔히 말하는 팀의 개념이 아닌, 선생님에 소속된 팀의 개념 말입니다), 과연 십여년간 같이 운동을 한 선배의 탈락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있는 지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저와 이호석 선수는 전혀 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빼앗아 가는 판에 이가 갈릴 지경인데, 제가 썩었기에 이호석 선수를 변호하는 것일까요?

물론 성시백 선수와의 충돌은 정말 애석한 일입니다. 재능이 넘치는 두 선수의 충돌은 큰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새벽에 잠설치고 보고 있던 중에 큰 충격을 주었지요.

//// 일부 욕설로 도배된 질문에는 답할 가치가 없음을 밝힙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질문하시길 바랍니다.
10/02/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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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질 낮은 덧글들이 아쉽군요.
체념토스
10/02/1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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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동감입니다.
금영롱
10/02/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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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이 과연 비열한 짓일까요?
아니면 규정에 위배되는 행위일까요?'
이런 내용이 있는데.. 이호석 선수 그 플레이 떄문에 결국 실격이라고 하지않았나요? 규정에 위배되는데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충분히 비열한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댓글..
'여러분들이 팀을 갖추어 운동을 했을 때(우리가 흔히 말하는 팀의 개념이 아닌, 선생님에 소속된 팀의 개념 말입니다), 과연 십여년간 같이 운동을 한 선배의 탈락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있는 지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읽기에는 자칫 아는사람이 탈락위기에 쳐해있는데 반칙을 하면서라도 도와주는게 당연한일..정도로 들리는데..
분명 선배 혹은 후배의 탈락은 같이 마음아파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상대에게 반칙을하는게 과연 잘 하는것일까요?..그게 글쓴분께서 생각하는 '의리'같은 겁니까? 어떻게 스포츠맨 쉽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올림픽 선발전에서 반칙까지 하는상황인데 대놓고 같은학교, 친한사람 밀어주기가 당연한게 아니냐고 태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죠?
나는 고발한다
10/02/16 07:31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

"다만, 여러분들이 팀을 갖추어 운동을 했을 때(우리가 흔히 말하는 팀의 개념이 아닌, 선생님에 소속된 팀의 개념 말입니다), 과연 십여년간 같이 운동을 한 선배의 탈락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있는 지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만,

이것은 엄연히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것이고, 최강의 선수들만을 선발해야 할 대표선발전의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EndLEss_MAy님의 말씀은 과거의 정치인들이 지역감정과 동문정치를 합리화한 논리와 별 다를것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관료들을 뽑으면서 "나와 같은 고향 출신인데 차마 어떻게 버리겠느냐." "우리 학교 후배인데 밀어줘야지."라고 말하면 국민들이 납득할까요.

같이 운동한 선배의 탈락은 분명 가슴아프지요. 그러면 그 선배보다 더 빨리 달리던 다른 학교 선수는 대체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압도적인 기량의 A 선수가 동문의 B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B 선수보다 앞서 달리던 C 선수를 견제해 탈락시킨다고 치죠. 그것이 과연 옳은 것입니까. 학교가 다르다, 출신이 다르다....그 이유만으로 개인의 능력을 올바르게 평가하지 못하는 것이 파벌주의 최대의 해악입니다. 공정하지 못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모를 것처럼 말씀하십니다만, 오랜 조직생활을 거치며 경쟁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든 누군가를 밀어줘야 하고 누군가는 떨어뜨려야 할 순간이 옵니다. 그 순간의 판단기준이 "능력"이 아닌 "나와의 인간적인 유대"라면, 그 선택을 내린 사람이나 그 조직이나 말로는 뻔한 법입니다. 파벌의 보호에만 기대려는 멍청이들만이 모여들고, 혼자서 꿋꿋이 싸워나가던 인재들은 떠나갑니다. 건설적이지도 않습니다.
10/02/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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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LEss_MAy님//
1번에 관한 내용은 떠도는 소문이 일종의 루머였다고 말해주네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사족을 더 붙이자면 원래 에이스급 선수에 대해서는 동서양 막론하고 일정부분 특해를 주죠 안현수선수 정도 실력이면 어느정도 일정선을 지키는 가운데 기회를 주는 법이 분명 있었을겁니다 너무 차갑게 짜른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안현수선수 없이도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는건데 이건 이번 동계올림픽 결과가 판단해줄꺼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모 나쁘지 않고요

2번은 동의가 안갑니다
그 당시 이호석선수의 플레이는 같은편을 돕는 행위가 아니라 다른편에게 반칙을 가하는 행위였습니다
팀스포츠건 모건 간에 정해진 룰안에서 싸워야지 손까지 써가는 그 행위는 잘못된 것입니다 그 전략을 조금더 발전 시킨다면 우리편이 2명이상 올라가면 금메달 딸 선수는 그냥 달리고 나머지 선수들은 유력한 후보순으로 걸어 넘어뜨리면 되겠네요(예선서는 구제되지만 결승서는 힘들죠) 물론 그렇게 생각안하실꺼라 생각이 들고 단순 파벌싸움에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적으신 것 같은데 팀스포츠와 반칙은 그 영역이 다릅니다

만약 이번에 이호석 선수가 결승서 팀킬을 안했다면 그 사건도 묻혔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근데 과거의 전례도 있는 선수가 결승전서 그런 플레이를 했고 덕분에 과거사들이 일어나는거죠 자신이 의도하건 안하건 간에 파벌에 중심에 있는 선수구요 자신의 반대편에 있는 안현수선수는 같은 상황서 바깥쪽으로 파고들어 승부를 봤는데 이호석 선수는 그렇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Cedric Bixler-Zabala
10/02/16 08:53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 파벌이 심각하긴 심각하군요.
쇼트트랙계에 계신 분이 '팀 선배의 탈락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라니...
켈로그김
10/02/16 09:27
수정 아이콘
팀 선배의 탈락을 보고만 있을 수 없는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실격처리가 될만큼 노골적으로 남을 방해하면서 그 마음을 실행에 옮겼다면,
그 선배와의 인의는 지켰지만 타인들의 비난은 당연히 감수해야 할 문제입니다.

고쳐지거나 속이 풀릴때까지 비난하면 됩니다.
lotte_giants
10/02/16 09:46
수정 아이콘
본문 2번에서 님이 말씀하신대로 쇼트트랙은 팀 스포츠이니 실격을 불사하면서 같은 팀 선수를 보호하는게 정당한 것이라면, 1500m결승에서 무리한 욕심내다 같은팀선수까지 넘어뜨려버린 행위가 더더욱 이해되지 않는군요. 성시백선수는 다른 코치 계열이니 다른 팀이었던 겁니까?
10/0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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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십여년간 같이 운동을 한 선배의 탈락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있는 지 <-- 이게 바로 파벌로인한 문제점인데... 자꾸 인간적인것에 호소하시면 안되죠.
사랑해미니야
10/02/16 10:23
수정 아이콘
EndLEss_MAy// 뭐랄까 굉장히 애매하게 글을 쓰셨습니다. 여기에서 글을 쓰시는 분들은 뭐랄까, 매우 순수한 경기를 원합니다. 한마디로 육상100미터처럼 라인그어놓고 기록만으로 승부가 갈리는 형식 말이죠. 이거에 반하는 것은 파벌인겁니다.
이런 분위기에 "십여년" 얘기는 좀...애매한 발언 아닐까 싶네요.
스타급센스
10/02/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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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문기사에 나온바로는 안현수 선수 성남시청 입단과정에서 빙산영맹과 마찰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FK&qid=2dXxh&q=%BE%C8%C7%F6%BC%F6+%BD%CE%C0%CC&srchid=NKS2dXxh
그리고 위 링크 가보시면 안현수 선수 파벌 문제에대한 심경고백한 글과 캡쳐 사진 이 나옵니다.

가해자(?) 쪽에서 파벌문제 별거 아니라고 쉬쉬하려는 동안 피해자들은 이토록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지금 현재 상황에서 비리가 있다거나 세계대회에서 죽을 쑨 것도 아닌 상황에서
'더러운 파벌싸움' 이라고 비난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런식으로 더러운 파벌싸움을 계속하다가 언젠가 세계 정상의 위치를 빼앗기고 후회하는것보단
과감하게 썩은부분을 도려내는게 옳은거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이얘기는 주제와 상관없는듯하지만..
김연아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후배입니다.물론 얼굴도 본적없지만..;;) 선수 처음 주목받을때 빙산연맹 어땠습니까?
자기들 밥그릇 뻇길까봐 김연아 죽이기를 시도했었죠.
이제는 자기들이 어찌할수 없는 위치에 이르니 서로 이용해먹으려고 아웅다웅하죠.
이게 현실입니다.
videodrome
10/02/16 10:33
수정 아이콘
이호석 선수가 너무 불쌍하군요. 파벌싸움의 희생양은 이호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정말 상상이상으로 욕먹는 느낌이에요. 이호석역시 국가 대표입니다. 전 준결승전 보면서 이호석선수가 국내에서 제일 잘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호석은 충분히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몇몇 불확실한 근거를 통해 이호석 선수가 욕먹는 결론이 나오는 게 이해가 안갑니다. 메달 결과가 우리의 희망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이 정도 실수에 대한 관용도 없다면 차라리 국가대표하지 말기를 권합니다.
이호석 선수가 일부러 넘어뜨린 것도 아니고 좀 더 잘해보려고 그러다가 나온 실수로 인해 파벌까지 얘기나오며 안먹을 욕 다먹는 느낌입니다.

성시백선수 어머니와 얘기나누는 모습보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뉘우침 보지 않았습니까.

파벌을 긍정적인 라이벌관계로 바꾸려는 피드백은 좋지만 이호석 선수에 대한 비난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스타급센스
10/02/16 10: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표선발전에 관해서도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
우선 안현수 선수 대표선발전때 참가는 했습니다만 완전한 회복이 안되어 아쉽게 탈락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만약 예전과 같이 1차 대회에서 큰 규모로 선수를 선발한뒤 2차 에서 추리는 방식이라면 안현수 선수에게 기회가 더 많았겠죠.
1차에서 뽑는 선수단 규모가 크니까요.
스타로 따지자면 1차 대회는 커리지 매치라면 2차는 스타리그 예선전이라고 할까요?

일단 안전하게 1차에 선발된뒤 회복하면서 9월에 있을 최종선발전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충분했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 문제는 그 가능성 마저 박탈해 버렸다는데 있죠.
나는 고발한다
10/02/16 10:59
수정 아이콘
형님좋고 매부좋고 하는 집단치고 끝이 아름다운 곳이 없었습니다. 금메달 획득할 때야 그 폐단이 보이지 않겠지요.
파벌체제가 깨지는 것은

1. 파벌 내에서만 생계를 보장받을 수 있는 현 체제가 깨지거나
2. 파벌들이 나눠먹을 것도 없을 정도로 쇼트트랙이 쇠퇴하거나

둘 중 하나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소주는C1
10/02/16 11:16
수정 아이콘
스타급센스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1차에 다수를 뽑고 2차에서 거르는 방식이었으면

1차에서 안현수가 붙을 확률이 높아졌겠죠.
국산벌꿀
10/02/16 11:41
수정 아이콘
일부 댓글다신 분들이 흥분하신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질 낮다'고 달랑 한 줄 쓰고 가는것도 질이 높아보이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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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문제야 이미 벌어진 일이니까 안현수 선수는 부상회복 잘 하셔서 4년뒤에 꼭 3관왕 하시길바랍니다.
그리고 이호석선수도 사람인데 설마 성시백선수를 일부러 넘어뜨렸겠습니까..설마. 그건 진짜 불운이었다고 봅니다.
다만, 안현수선수한테 '양보'했다던 마음씨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았겠죠.(양보했다고 믿는거 아닙니다)
어쨋든 이번일로 쇼트트랙 파벌문제가 재조명 됬으면 합니다.

아! 또 덕분에 주위에서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있네요. 적어도 팀플레이는 할 수 없는 경기니까요. 깨끗하죠.
금을 따던지, 넘어지던지, 팀선배가 1위를 하든말든....
풋내기나그네
10/02/16 11:58
수정 아이콘
글의 요지는 이거로군요 '파벌싸움은 존재하기는 한다 -> 그렇지만 일반인들이 아는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 그 근거는 가시적인 비리가 보이지도 않았으며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쇼트트랙에 파벌싸움이 존재하는건 사실이지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을 봐서 심각한 건 아니다는 주장은 결국 옳고 그름은 결과에 달려있는 것이로군요. 과정이 나빠도 좋은 결과를 낼 수 는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냈다는 것을 근거로 과정이 옳았다고 주장하는 건 전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글이로군요.

파벌 싸움이 심각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좀더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선수 선발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면, 빙상연맹에서 힘을 쓸 수 있는 한체대 출신 분들이 가만 있었겠습니까?' 이런식의 근거를 제외하고 말입니다. 이건 달리 예를 들자면 'MB가 대한민국 대통령인데 당연히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노력하지 않겠습니까?'라는 식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는 고발한다
10/02/16 12:0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수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파벌 덕분에" 일까요, "파벌에도 불구하고" 일까요?
부기나이트
10/02/16 12:31
수정 아이콘
제목과 글내용이 별 관계가 없군요.
Ms. Anscombe
10/02/16 12:39
수정 아이콘
국산벌꿀님// 뭐, 글은 때로는 '자기 지시적'이기도 하니까요..
ThinkD4renT
10/02/16 13:14
수정 아이콘
이호석 선수를 감싸줄려는 마음은 알겠는데...
이번엔 욕 먹을 짓 했다고 생각합니다...

1500에서 이호석 선수가 보인 행동은... 정말이지 미치지 않고서야 그렇게 할수 없습니다...
결승점을 코앞에둔 4코너에서 1,2,3위가 같은 나라라면...
1위는 인코스 진입, 2,3위는 아웃코스로 쉴드 쳐 주는게 상식입니다...
무리하게 2,3위가 순위 경쟁을 한다면 간격이 생겨 다른나라 선수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성시백 선수는 그에 맞게 했는데... 이호석 선수는 무리하게 인코스로 진입하려다 넘어졌습니다...
이건 순위 욕심이라기 보다... 전혀 상식 밖의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할 정도의 선수가 그런 사리판단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호석 선수는 국대선발전... 그동안 보여준 행동... 그리고 이번 뱅쿠버에서 보여준 경기....
욕먹는게 마땅합니다...

비단 쇼트트랙 파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운동종목의 파벌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파벌문제 거론하면서 이호석 선수를 감싸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네요...
문제의 파벌속에 서 있는 선수가 이호석 선수입니다...
그런데 파벌을 욕하면서 이호석 선수를 빼고 이야기 하는것 자체가 모순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파벌 문제를 공론화 시켜서 뿌리를 뽑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병맛같은 기자들이 기사 써 내려가는거 보면 더 가관입니다...
아래는 그런 기사입니다...
지금 이 기사를 보니.. 어제 올라온 기사랑 끝부분이 다르군요...
어제는 끝부분에 이호석 선수가 넘어지면서도 금메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하루만에 기자가 삭제를 했네요....

http://sport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moresports/201002/sp20100216023247113330.htm&ver=v002
10/02/16 13:21
수정 아이콘
PGR에서 이런 식의 저질 물타기 글이 대놓고 올라오는 게 참 이질적으로 느껴지네요.

저는 그쪽 관련 종사자가 아니니, 안현수 선수 탈락에 대한 부분이나 파벌간 구조에 대해선 말을 아끼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종목에 단체전의 잣대를 들이대는 부분은 본인이 직접 다시 읽어보셔도 충분히 민망하시리라 생각합니다만...
SummerSnow
10/02/16 13:23
수정 아이콘
동영상을 계속 보다보면 성시백 선수는 손 나갈 뻔 했고 둘만 구르게 됐네요.
이호석 선수는 금메달을 지킬려고 했던게 아니라 자기가 금메달 딸려고 했던 것 처럼 보이네요.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world0707&page=3&sn1=&divpage=38&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57967

여기 영상 보니깐 셋이 같이 하나로 뭉쳐서 구를 뻔 했네요 진짜.
이호석 선수는 쇼트트랙 몇 년 했으면서 뻔히 안될 걸 알고 있으면서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문제네요.
10/02/16 14:08
수정 아이콘
국산벌꿀님// 질이 낮은 건 질이 낮은 거죠. 질 낮은 댓글을 뭐라고 부르길 바랍니까. 과도한 흥분으로 인해 사리분별의 합리성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의견제시 행태의 아쉬움이라고 말할까요?
10/02/16 14:09
수정 아이콘
SummerSnow님// 영상 잘 봤습니다..
정말이지 하마터면 세 명 전부 떨어질 뻔 했고, 큰 부상까지 당할 뻔 했죠..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겠습니다..
10/02/16 14:23
수정 아이콘
이리님// '질 낮다'보단 '달랑 한 줄'이 더 문제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덧글로 토론과 의견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제와 관련된 아무런 의견 없이 그렇게 달랑 한 줄 덧글 다셔서 속이 시원하신지요.

그리고 '질이 낮으면 낮다고 해야지 뭐라고 합니까'라는 덧글을 이리님이 많이 다시는데, '난 너희들처럼 질 낮은 댓글 달지 않아' 스러운 우월감이 보여서 매번 기분 나쁩니다.
10/02/16 14:32
수정 아이콘
이리님// 저도 개인적으로 안좋아보입니다..토론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어떤 주장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뜬금없이 오셔서 '질 낮은 댓글이 보이는군요.' 이렇게 한줄 남기면 위에 토론하던 사람들의 기분은 어떨까요.

여러 글에서 비슷한 모습을 종종 봐왔던 터라 자중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일부러 다른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게 아니라면요.
10/02/16 14:35
수정 아이콘
이리님// 또한 여기 회원분들중에 이리님의 말씀처럼 사리분별의 합리성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어서 의견제시를
논리적으로 못하시는분이 간혹 보이신다면, 좋게 말하시면 됩니다.
자중해 주세요 라던지, 이런점은 심한것 같으니 수정 부탁드린다던지..

좋게좋게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충분히요. 굳이 다른 사람들의 눈까지 찌푸리는 안좋은 말을 쓰시는게 오히려
제 눈엔 질이 낮은 댓글로 보입니다.
10/02/16 14:43
수정 아이콘
AnDes님// 글쓴이에게 제대로 된 반론도 없이 얼토당토 않은 협잡질이나 달랑 남기고 가는 건 별 소리 없더니, 그런 소리들에게 질 낮다고 말하고 가는 건 그렇게 문제입니까? 더불어서, 고작해야 헛소리 안 하는 것에서 우월감을 느껴야 할 만큼 비루하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AnDes님이 그 질 낮은 무리에 포함이 안 되어있는 이상, 쓸데 없이 불쾌해 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YoORin님// 제대로 토론하는 사람들에게 던진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대로 된 토론을 방해하는 자들에게 던지는 말이지요. 저는 운영자도 아니고, 좋게 좋게 얘기해서 이 게시판을 정화할 의무도 없고 그럴 의향도 없습니다. 위 덧글들을 다시 읽어보시지요. "너 알바지" 수준의 덧글에 대고 대체 뭘 어떻게 좋게 좋게 얘기 하길 바라시는 겁니까?
Ms. Anscombe
10/02/16 14:46
수정 아이콘
자기 지시의 문제는 논란이 많은 주제이긴 하지만, '글'이란 자기 성찰적인 특성을 갖는다는 점은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나는 고발한다
10/02/16 14:58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글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문체나 어투가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헐, 본의아니게 산으로 가는 댓글 ^_^;;
소주는C1
10/02/16 15:02
수정 아이콘
근데 본문글 자체가 틀린거 아닌가요?

4월에 한번 -> 거기서 추려서 9월에 또 한번

2005년부터 이렇게 해왔는건 팩트인데 본문에는 그게 빠져 있군요.

그걸 " 일부러 " 누락 시켰는지 " 몰라서 " 안썻는지는 글쓴이만이 알겠죠.
Ms. Anscombe
10/02/16 15:05
수정 아이콘
나는 고발한다님// 문체, 어투(스타일)로 모든 것을 가름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글의 의미는 오로지 내용 뿐(그것만 따로 분리할 수도 없지만)이라는 생각도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글의 의미란 그러한 것들의 통합체이니 말이죠.
10/02/16 15:10
수정 아이콘
이리님// 님의 의도가 올바른 토론을 방해하는 자들을 지적하는 것이라면 애초에 글을 좀 명확하게 써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누군지도 모를 불특정 다수를 두리뭉실하게 표현하는 글에 오해는 필수적으로 따라 오는 것 아닐까요?
나는 고발한다
10/02/16 15:11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한 사람이 쓰는 글은 어떤 형식이든 유사한 느낌이 든다는 것일까요.
블로그에 써놓은 신변잡기나, 개방적인 사이트에서 반말 틱틱 던지는 글이나, 격식있는 사이트에서 한껏 예의갖춰 쓰는 글이나 저자가 같으면 분위기 역시 비슷해지더군요. 존댓말이냐 아니냐, 어떤 내용이냐를 떠나서 그 사람만의 색깔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10/02/16 15:13
수정 아이콘
괴수님// 알겠습니다.
10/02/16 15:47
수정 아이콘
이리님// 제가 이리님의 덧글을 보고 느낀 불쾌감이 '쓸데 없는' 불쾌감은 아니라고 봅니다.
직설적이고 날이 선 댓글은 그 댓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여지가 있습니다.
'자신의 댓글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껴도 상관없다'라는 생각이 아니시라면 덧글의 어조를 좀 부드럽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글에서도 어조 때문에 많은 분들의 반발을 겪으셨던 것을 보고 드리는 말입니다.
10/02/16 16:11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 쇼트트랙계에서 파벌싸움이 아예 '없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씀하셨으면서...
본문이나 남기신 댓글을 보면 그것보단 더 심한 것 같아서 걱정스럽네요.
그래서 파벌싸움이 한국 쇼트트랙의 발전을 가로막고 비리로 이어질 것 같은 우려가 마구 됩니다.
같은 코치님 아래서 오랜 시간 함께 연습해온 선후배나 동료들과의 친분은 경기 전후에 나눠야죠. 경기중에 드러내면 어쩝니까;;
더군다나 그 경기가 국가대표 선발전이였건만 그걸 비열한 행위라고 볼 수 없고 규정에 위배되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시니 참...
엄연히 그 눈에 띄게 심한 견제로 인해 이호석 선수는 실격 판정을 받았는데 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EndLEss_MAy님의 말씀대로라면 규정에 위배되지 않은 플레이로 인해 실격 판정을 받았으니 이호석 선수는 억울한거네요;;
그로 인해 탈락된 이승훈 선수는 팀플레이 해 줄 포인트 넉넉한 선후배의 도움없이 실력으로 승부하려 했던 바보가 되는 건가요...
여자예비역
10/02/16 16:44
수정 아이콘
1. 굳이 안현수 선수 죽이기가 아니라고 치더라도.. 2005년부터 실시 했던 획기적인 시스템을 굳이 왜 폐기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2. 덕분에 파벌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됐네요.. 이호석 선수의 대표선발전에서의 행동이 그렇게 옹호되다니...
팀스포츠라면서요.. 대한민국이라는 팀보단 10년 알고지낸 선배가 훨씬 더 중요한거군요.. 스포츠맨쉽이고 예의고 상도덕이고 다 쓰레기통에 처넣은 행동입니다. 그건..
10/02/16 16:48
수정 아이콘
나름의 해명으로 올리신 글 같은데, 글을 읽고나니 더 심각한 문제로 느껴집니다.

내부 관계자마저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데에서요.

아이고...
노련한곰탱이
10/02/16 17:5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아무튼 안타까운 일이고, 분명 이호석 선수의 실책이 맞고.. 그 정도에서 마무리 되면 좋을 것 같군요.

이제 주제갖고 토론하다가 결론가서는 말투갖고 싸우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율리우스 카이
10/02/16 18:48
수정 아이콘
이런 말씀 드리면 정말 건방지다 하시겠지만,

EndLEss_MAy 님 같이 좋은 글 써주시고 사리가 있으신분이, 이런 파벌싸움을 옹호하는 논지의 글을 쓰신다는 거 자체가.. 너무 슬프네요.
어쩔수 없는게 아니라 명명백백하게 잘못된 쓰레기 같은 것이고, 한발만 물러서면 얼마나 잘못된 짓인지 아실겁니다. 다음 쇼트트랙부터는 무조건 국가대표 같이 훈련하고 코치진 일원화 해야 됩니다. 이호석 이 쓰레기는 은퇴시켜야되고요. (군대도 보냈으면 합니다.)
슬픈눈물
10/02/16 20:18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안현수 죽이기'라는건 좀 오바가 아닌가 싶습니다.(물론, 시합에서의 견제는 있겠죠.)

그리고 파벌에 관해선 다른 의견이 나올 수도있고, 생각하는 면이 다르기도 할테니 조금은 지켜봐야 할 듯 하군요.

하지만, 댓글 중에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댓글이 제법 보이는군요.
노련한곰탱이
10/02/16 23:36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사람을 쓰레기라고 표현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
10/02/17 01:04
수정 아이콘
이리님// 알바 수준의 댓글을 언급하셨는데, 본인의 댓글도 상대방에게 그 수준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생각도 좀 하셨으면 합니다.
Ms. Anscombe
10/02/17 02:19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올림픽 메달이 있어서 병역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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